경북지역 4분기 기업경기 부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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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은 올 4.4분기에도 기업경기가 계속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기업 376곳(제조업 239곳, 비제조업 137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4.4분기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전분기 전망치(82)보다 하락한 75로 나타나 경기부진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됐다.

BSI는 경기에 관한 기업들의 의견을 지수로 표시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다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그 이하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트레일러(117→100)를 빼고 모두 기준치(100)에 미달한 것은물론 3.4분기 전망치보다 크게 낮았다.

수출기업(73→64)은 내수기업(87→81)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해 업황부진이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였다.

또 제조업의 4.4분기 매출증가율 전망BSI는 73으로 전분기 전망치(87)보다 떨어져 기업의 매출 부진은 여전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업황 전망BSI는 전분기 전망치(83)보다 조금 하락한 79로 나타났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못미쳐 경기가 계속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3.4분기 제조업 업황BSI는 62로 2.4분기(69)보다 떨어져 업황이 나빴던것으로 나타났다.(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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