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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중동에선 019가 '최고'

중앙일보

입력

전운이 감돌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인접국 파키스탄에서 국내 이동통신업체중 LG텔레콤이 유일하게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이 국내 이통사업자들중 유일하게 파키스탄 등 중동에서 019 PCS(개인휴대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임대로밍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LG텔레콤의 2대주주인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의 통신망이 중동에 깔려있어 로밍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최근 국내 언론사들이 파키스탄으로 취재기자들을 급파하면서 로밍폰 수요가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현재 12개 해외통신사업자들과 로밍계약을 체결, 106개국에서 임대로밍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구상공의 저궤도에 80여개의 인공위성을 띠워 전세계를 하나의 통화권으로 묶어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스타도 파키스탄에서는 수지가 맞지 않기때문에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자동로밍은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과 전화번호를 다른 국가에서도 그대로쓸 수 있게 한 것으로, SK텔레콤의 경우 현재 미국 호주 일본 홍콩 4개국에서 서비스중이며, 10월중 뉴질랜드와 캐나다에서도 자동로밍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KTF는 86개국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임대로밍은 이동통신업체들이 해당국가의 단말기를 확보해놓고 있다가 자사의 가입자들이 외국으로 여행을 하거나 출장때 잠시 대여해주는 것으로, SK텔레콤은130개국, KTF는 87개국에서 임대로밍서비스를 제공중이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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