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를 국제가격에 맞출 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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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4일 장 경제기획원 장관은 66년도 「물가 현실화의 해」로 정하고 국내 물가를 국제 가격과 「링크」시켜 평준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그 첫 단계로써 현재 국제가격보다 비싼 국내 소비 물가는 전면적으로 수입을 트겠다고 말하고 이를 내년도 무역계획에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물가 현실화가 경제 안정책의 최종손질에 해당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제가격보다 싼 국내 물가를 국제가격으로 끌어올리는 평준화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가격 평준화가 국내산업에 대한 경쟁력의 바탕이나 외환공급 면에서 가능하다고 내다보았다.
장 장관은 대일 청구권 사용방안에 대해서 기획원과 원 무임소 장관실에서 손질중이라고 말했으나 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대일 청구권 자금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을 비준서 교환직후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하고 대통령령에 의한 청구권 관리위 발족이 야당의원 위촉 불능으로 사실상 폐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3차 추경 예산 41억원 규모에서 더 줄지 못하고 머무르고 있는데 이를 35억원 선까지 줄여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번스틴」「유솜」처장과 이날부터 본격적인 접촉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3차 「디젤」기관차 도입 1천 9백만 불의 차관 신청서가 한·미간에 최종적으로 결정, 이미 「워싱턴」에 발송되었으며 이밖에도 중소기업자금 8백만 불, 서울시 하수도 3백 70만 불의 차관을 연내에 AID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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