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좀 봐!" "놀아줘!" 남편이 많이 듣는 잔소리 1위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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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울운동본부(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한국워킹맘연구소]

  "일찍 들어와서 애 좀 봐!"

어디서 많이 들었다 싶은 말이다. 한국 남편들이 가장 많이 듣는 잔소리 1위는 육아인 것으로 조사 됐다.

아이낳기 좋은세상 서울운동본부(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아빠 교육 프로그램 '고고대디스쿨'에 참여한 30~50대 280명을 대상으로 '아내에게 듣는 잔소리'에 대한 설문 결과, 남편들의 95%가 아내에게 육아와 관련한 잔소리를 듣고 있었다.

가장 많이 듣는 잔소리는 "일찍 들어와서 애 좀 봐!"(37%)로 1위를 차지 했고, "TV 끄고 책 좀 읽어줘"(30%) · "주말에라도 놀아줘"(23%)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애랑 10분도 못 놀아주니", "당신은 아빠도 아니야"라는 답변도 있었다.

또한 아내의 잔소리는 맞벌이 여부와 상관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들의 육아 잔소리로 인해서 집에 있는 것이 스트레스인가'라는 질문에 22%만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78%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석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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