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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로-신형 수두룩, 값은 비싸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날씨가 쌀쌀하여지자 거리에는 벌써 난로가 등장, 겨우살이 준비를 재촉하고 있다. 연탄난로만도 무쇠로 된 것이 7∼8종, 각기 다른 「디자인」과 색다른 「강치」로 눈을 끌고 있다.
그러나 값은 대체로 비싸 가장 작은 19공탄용도 최하 9백 50원대, 거기다 받침대와 망과, 연통(약 8∼9개), 그리고 「바께스」값을 합치면 최소 1천7백여 원은 들어야 같다.
난로시세를 알아보자.
연탄난로=함석으로 된 속칭 「막난로」는 2백50원 가량 홋가하고 있으나 한해도 쓰기 힘들고 「개스」샐 염려도 있어 인기가 없고 무쇠로 된 것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9백원대서 1천2백원 대. 반사경이 달린 신상품은 1만7천 원을 홋가하기도 한다.
난로에 따라서는 「마세크」탄과 장작을 겸용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재 받이는 거의 자동으로 개량되어 편리한 것들도 많다.
「개스」난로=아직 올해 제품이 나오지 않아 확실한 시세를 알 수 없으나 「개스」업자들은 소형이 6, 7천원 대로 낙찰될 것 같다는 전망-.
「개스」용기가 마련되지 않는 가정에서 이 난로를 쓰려면 용기등 비용 4천3백50원을 합쳐 최소한 1만3백50원은 들여야 할 것이며 시간당 2간 짜리 방을 덥게 하는데 약 10원어치의 「개스」를 소모한다.
전기난로=역시 금년도 산은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작년 재고와 외국제 중고품으로 따져 본 시세는 「동광」이 대형과 소형(토스트마스트=미제중고)이 8천원 대, 시간당 전력 소모량은 1.3∼1.6킬로와트로 10원내의 비용이 든다.
석유난로=국산은 없고 외제 중고품 뿐, 「고모리」(일제중고)대형이 3만원, 「로빈」이 8천 원을 홋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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