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중심 협의체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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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반도체는 반도체 전문회사로 사업을 집중하기 위해 협력업체를 정비키로 하고 반도체 분야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우수 협력사를 선별, `하이닉스 협력회사협의회(대표 신성이엔지 이완근 회장)'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하이닉스 협력회사협의회'는 반도체 관련 사업영역으로 한정된 79개 회원사로이뤄졌으며 반도체 외에 통신.모니터.LCD 분야의 협력사까지 포함했던 기존의 `현우회'를 대체하게 된다.

하이닉스는 특히 `현우회'가 중소 협력사 지원 및 우수협력사의 유지.보호라는종적인 관계에서 운영된 것과는 달리 앞으로는 차별적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면중소 협력사와 외국기업 등을 모두 포함시켜 상호이익 창출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등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사 선정 기준도 기존에 거래기간 및 거래금액, 총매출액 등을 주요 지표로활용하던 것과는 달리 국내.외 우수협력사중 기술 및 원가경쟁력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거래기간이 1년 이상인 기업 ▲종합평가등급 및 품종별거래금액이 평균 이상인 기업 ▲ISO(국제표준기구) 9000 인증을 획득한 기업 ▲신기술 및 거래품목의 경쟁력이 탁월한 기업(별도추천) 등이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선정기준에 맞아 협의회에 선발된 협력사에 대해서는 계약시보증보험면제, 연계보증추천, 행사 및 교육지원, 품질.기술지도, 우수회사 선발포상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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