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발한다. J’Accuse…!

중앙일보는 세대 갈등이 첨예하던 2021년, 2030세대가 기성세대를 향해 던지는 도발적인 문제 제기 칼럼 시리즈 ‘나는 저격한다’로 온라인 공론장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당시의 문제의식은 그대로 유치한 채 필진과 대상, 주제를 확장한 ‘나는 고발한다’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매주 월~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기사 297개

2023.02.24 08:00

총 297개

  • 청년은 경험 더 쌓고 출마하라고요? 기회 줘야 경험 쌓죠 [최정현이 고발한다]

    청년은 경험 더 쌓고 출마하라고요? 기회 줘야 경험 쌓죠 [최정현이 고발한다]

    이후 새로운보수당까지 정치활동을 이어갔지만 나이 탓에 입당을 못하다 지난해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때 국민의힘에 입당했다(※올해 정당법이 개정돼 입당 연령이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아졌다). 그러면서도 "어른들은 늘 우리 보고 경험 없다고 걱정하는데 청년에게 경험을 증명할 기회를 아예 주지 않으면 대체 그 경험을 어떻게 쌓느냐"며 청년들이 겪는 정치 입문의 어려움을 대변했다. 유세 차량을 빌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면서 주민 한 분 한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선거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고 실행에 옮겼다.

    2022.05.27 00:01

  • 청년후보 모두 탈락 뒤, 돌연 등장한 1명…의원 보좌관이었다 [홍서윤의 별별시각]

    청년후보 모두 탈락 뒤, 돌연 등장한 1명…의원 보좌관이었다 [홍서윤의 별별시각]

    청년 후보자가 기성 정치인에 비해 크게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해, 아예 청년 몫으로 할당한 전략선거구를 지정하기도 했다. 경기도 내 31개 기초단체장 후보 역시 청년 후보는 국민의힘 구혁모 화성시장 후보, 민주당 동희영 광주시 후보(청년 전략선거구), 장인수 오산시 후보가 전부다. C지역은 이런 논란이 싫었는지 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청년 후보자들을 모두 예선에서 탈락시켰다.

    2022.05.26 01:00

  • 청년 정치 하래서 출마하니 '감히 내 자리를 넘봐?' [민주당 청년정치인 김경주가 고발한다]

    청년 정치 하래서 출마하니 '감히 내 자리를 넘봐?' [민주당 청년정치인 김경주가 고발한다]

    지난달 말 김 후보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지만, 바로 다음 날 경쟁상대였던 기성 정치인이 재심을 신청해 이의를 제기한 탓이다. 기성 정치인을 비롯한 어른들은 틈만 나면 청년 정치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막상 청년이 경쟁자로 등장하기만 해도 무조건 질타하는구나 싶었다. 지역에 아무 애정없이 오로지 출세에만 관심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건 기성 정치지 청년 정치가 아니다.

    2022.05.26 00:01

  • "괴물 검수완박, 경찰 정말 감당할 수 있나" 현직 경찰 직격탄 [달나라금토끼가 고발한다]

    "괴물 검수완박, 경찰 정말 감당할 수 있나" 현직 경찰 직격탄 [달나라금토끼가 고발한다]

    경찰이 독립운동하듯 ‘수사권 독립’을 부르짖기 시작한 게 벌써 50년도 넘은 데다, 역대 경찰청장들이 하나같이 수사권 조정을 외쳤으니 그렇게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수사권 조정이나 검수완박과 무관하게, 수사 제도 자체가 사회 변화에 뒤처진 점도 경찰 수사관들 앞에 놓인 난관이다. 이제 경찰 수사관들은 억대 연봉도 마다하고 수백 건의 사건에 파묻혀있다가 자정이 가까워서야 집으로 향하던 업무 파트너의 양심과 사명감에 기대기 힘든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2022.05.25 00:01

  • 文정부 부랴부랴 문서 봉인…北에 피살된 동생 눈 못 감는다 [이래진이 고발한다]

    文정부 부랴부랴 문서 봉인…北에 피살된 동생 눈 못 감는다 [이래진이 고발한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파악한 상황은 무엇이었으며, 정부 책임자들이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막기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꼭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 정보기관이 감청을 통해 북한이 체포했다는 걸 확인한 순간부터 정부가 동생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취한 조처 역시 특별한 게 없어 보입니다. 동생이 북한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정부가 인지한 뒤에도 왜 북한에 송환 요청을 안 했는지, 그 결정에 누가 관여했는지를 알 수 있는 단서들이 문재인 정부가 봉인한 대통령기록물 안에 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2022.05.24 00:01

  • 'F12'로 내문서 수정한 게 해킹? '괘씸죄 고소' 민주당 어이없다 [초밥십인분이 고발한다]

    'F12'로 내문서 수정한 게 해킹? '괘씸죄 고소' 민주당 어이없다 [초밥십인분이 고발한다]

    '재밍 닉네임: 사라진초밥십인분, 게임점수: 99,999.'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측이 만든 '재밍' 게임에서 나, 그러니까 사라진초밥십인분이 9만9999점을 기록한 게 문제라는 거였다. 컴퓨터에서 워드 문서 파일을 열면 글 내용은 물론 글씨 크기와 간격을 몇으로 설정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컴퓨터를 열면 보이는 인터넷 화면 역시 브라우저에서 F12키만 누르면 그 화면이 실제로 구성된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문서를 수정할 수 있는 것처럼 F12키를 통해 재밍 게임의 점수도 손쉽게 높은 점수로 변경할 수 있다.

    2022.05.23 00:01

  • 수시입학생 공부 잘한다는 설연고대 총장...“학종 홍보성 발언” [안선회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수시입학생 공부 잘한다는 설연고대 총장...“학종 홍보성 발언” [안선회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안 교수는 "정시로 위장한 이런 입학사정관 전형(수시)이 다른 주요 대학으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며 "숙명여고 시험 부정사건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입시 비리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 발각되지 않은 수시 관련 비리와 부정이 훨씬 많을 것"이라며 했습니다. 학생의 노력과 성취에 따라 대입 당락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교사가 어떻게 생활기록부를 써 주느냐, 그다음에 교수가 어떻게 이를 평가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거잖아요. 대입 전형 종류에 따라 재학생 성적을 분석한 논문이 많은데 종합해보면 입학사정관제와 학종으로 들어온 학생들 성적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2022.05.21 00:01

  • '한동훈 헛발'뒤 "최강욱 기죽지마"…이게 집단 무지성 실체 [노정태가 고발한다]

    '한동훈 헛발'뒤 "최강욱 기죽지마"…이게 집단 무지성 실체 [노정태가 고발한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멀쩡히 '영리법인'이라고 표기된 기부자 '한**'를 한동훈의 딸이라고 주장하지 않나, 김남국 민주당 의원(안산시 단원구을)은 '이모(李某) 교수'를 '이모(aunt)인 교수'라고 읽고는 스펙 품앗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었다. 한동훈 청문회 직전 최강욱 의원이 김남국 의원 등 다른 의원들을 비롯해 보좌관들과 화상회의를 하던 중 "*** 치러 갔냐?"고 발언했던 사건만 해도 그렇다. 최강욱과 그 보좌진은 과연 '한**'가 영리법인이며 한동훈의 딸일 수는 없다는 걸 몰랐을까? 김남국과 그의 팀 중에서 '이모'를 '이 모 교수'라는 뜻으로 읽어낼 수 있는, 그러니까 중·고생 수준의 정상적 문해력을 지닌 사람이 과연 단 한 명도 없었단 말인가? 물론 정말 그럴 수도 있다.

    2022.05.20 00:01

  • 비루한 K엘리트 안놀랍다…'조국'때처럼 분노 안터진 이유 [박가분이 고발한다]

    비루한 K엘리트 안놀랍다…'조국'때처럼 분노 안터진 이유 [박가분이 고발한다]

    낙마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이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회 회장일 때 딸이 2년간 1억원에 이르는 풀브라이트재단 장학금을 수령한 것을 비롯해 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모두 재단 장학금을 수령했다는 사실이 언론의 검증과정에서 드러났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역시 두 자녀 모두 정 후보자가 재직 중이던 경북대 의대에 각각 지역 인재 특별전형과 편입으로 들어간 사실이 알려져 ‘아빠 찬스’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의 법적 도덕적 경중을 따지기 이전에, 조국은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답지 않게 권위를 내려놓고 SNS로 열심히 소통한 덕분에 한때나마 대중 사이에서 지식인과 엘리트의 권위를 표상한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2022.05.19 00:01

  • "청문회서 말장난만…'부모찬스' 한동훈, 국제망신만 남았다" [김남국의 별별시각]

    "청문회서 말장난만…'부모찬스' 한동훈, 국제망신만 남았다" [김남국의 별별시각]

    한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충실히 해명하기보다 감추기에 급급했다. (※편집자 주=이와 관련해 한 후보자측은 '전자책은 청문회 당시 사이트에 계속 있었으며 현재 링크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판매가 중단된 상태이고, 후보자 측에서 한국과학기술지원단에 수상 내역 삭제를 요청한 바는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장녀의 스펙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기자들을 고소한 것이다. 장녀의 논문을 케냐 국적의 벤슨이라는 사람이 대신 써줬다는 의혹에 대해 한 후보자는 "온라인 튜터로부터 도움을 받은 적은 있지만 벤슨과 접촉하거나 도움을 받은 적은 전혀 없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2022.05.18 00:04

  • "민주 '팔짱 윽박'때, 내 옆엔 팔짱 낀 임은정…코미디 청문회" [김경율이 고발한다]

    "민주 '팔짱 윽박'때, 내 옆엔 팔짱 낀 임은정…코미디 청문회" [김경율이 고발한다]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진행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얘기다. 뭐 정치 공격으로, 선동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이게 뭡니까, 이게? (국민의힘) 유상범 간사가 책임져, 다! 그리고 박광온 위원장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의 요청을 마다하고 김남국 의원에게 허락한 의사진행발언도 한번 되짚어 보자. 문재인 정부 당시 조국에 이어 지명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을 위한 개인 정보 수집·이용 및 제삼자 제공 동의서’에 전부 ‘비동의’했다.

    2022.05.18 00:01

  • 취임식 갔던 노동자가 말한다 "尹정부 '삽질' 제대로 해봅시다" [이두수가 고발한다]

    취임식 갔던 노동자가 말한다 "尹정부 '삽질' 제대로 해봅시다" [이두수가 고발한다]

    여전히 사림 양반이 지배하는 후조선 사회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진짜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나라, 자유민주주의라는 국체를 다시 생각해보자는 그런 의미 아닐까. 그리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자유의 가치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보다 내가 주인 되는 나라.

    2022.05.17 00:01

  •  민주당 '라임 리스트' 처벌 소식, 중간에 멈췄다…추미애 한 일 [김경율의 별별시각]

    민주당 '라임 리스트' 처벌 소식, 중간에 멈췄다…추미애 한 일 [김경율의 별별시각]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벌어진 두 대형 사모펀드 스캔들인 라임 펀드와 옵티머스 펀드 중 어느 쪽이 더 악질적일까? 두 펀드 모두 투자자를 속여 대규모 손실을 안겼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부는 라임자산운용은 처음엔 보통 운용사가 하듯이 정상적인 투자로 수익을 내려 했지만 시장 환경이 악화하면서 펀드 돌려막기 등 불법을 저지른 데 비해, 옵티머스자산운용은 아예 처음부터 사기를 칠 요량으로 시작했다는 차이가 있다고들 주장한다. 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관변 시민단체와 사실상 관보 노릇을 해온 언론은 국민의 관심을 라임으로부터 딴 데로 돌리려 했을까? 라임 펀드 사건이 터지고 나서 여의도 주변에서는 소위 ‘라임 리스트’가 돌았다.

    2022.05.16 05:00

  • 文정부 실세이름 나오자 검찰 합수단 해체…제발 라임 수사해달라 [라임 피해자 정구집이 고발한다]

    文정부 실세이름 나오자 검찰 합수단 해체…제발 라임 수사해달라 [라임 피해자 정구집이 고발한다]

    공교롭게도 라임 사기를 당한 이재용 아나운서가 식전 행사를 진행했고, 둘째 딸과 그의 가족이 라임 사기 총책과 같은 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인사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른 문재인 정부 마지막 총리인 김부겸 총리가 취임식 개회사를 맡았다. 지난 2013년 증권범죄 전문 수사를 위해 설치된 합수단은 금융위·국세청 등 50여 명의 전문 인력들이 검사와 한방에서 수사를 지원해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렸지만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각을 세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없애버렸다. 자정 능력을 잃어버린 불량 금융사, 그리고 어딘가에서 검찰 수사권 박탈에 미소 지으며 안도하고 있을 지난 정권 권력 실세들에게 정의의 힘을 보여주고 사라진 돈의 행방도 찾아서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2022.05.16 00:01

  • 전두환 동상 뿅망치 테러…이런 선동, 독재자 등장 부추긴다 [배훈천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전두환 동상 뿅망치 테러…이런 선동, 독재자 등장 부추긴다 [배훈천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학창시절 5·18을 직접 겪었던 배훈천 사장은 광주의 5·18 민주화운동 의무화 교육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대법원인 1997년에 이미 12·12와 5·18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전두환과 그의 측근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다만 5·18에 대한 역사적, 법률적 평가는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에 의해 이미 완결됐습니다.

    2022.05.14 00:01

  • "1번 찍으면 여자들이 당신 좋아할 것" 이런 갈라치기 부끄럽다 [정유리의 이의있는 고발]

    "1번 찍으면 여자들이 당신 좋아할 것" 이런 갈라치기 부끄럽다 [정유리의 이의있는 고발]

    정치권과 언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대남과 이대녀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여가부 폐지 찬반을 떠나, 여가부를 폐지해서 20대 남성들이 이득을 본다고 생각한다는 언론의 이상한 프레임이 싫다고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마치 모든 20대 남성이 여가부 완전 폐지와 여성 징병제를 주장하고, 모든 20대 여성은 여성에 대한 일방적인 배려를 바라는 것처럼 그려진다.

    2022.05.13 00:01

  • 공무원 늘리기론 해결 못한다…'문송합니다' 해법 왜 외면하나 [김창현의 이의있는 고발]

    공무원 늘리기론 해결 못한다…'문송합니다' 해법 왜 외면하나 [김창현의 이의있는 고발]

    고등학교 때 문과를, 대학에선 국어국문학과 정치외교학을 복수로 전공하고 졸업 후 반년째 취업 준비 중인 나는 몇 달 전 고교 입시 문제로 고민 중인 사촌 동생에게 인문계고가 아닌 미용고등학교를 추천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간 공무원과 공공기관 일자리를 늘려 청년실업 문제를 덜려고 했다. 500쪽에 달하는 ‘문재인 정부 4년 100대 국정과제 실적’ 자료집에서 ‘인문계’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를 졸업한 청년들의 해외취업 기회가 확대됐다’는 문장 한 줄이 전부다.

    2022.05.12 00:01

  • 이대남 오해 말라, '사병 월급 200만원' 무산돼 화난 게 아니다 [유정민의 이의있는 고발]

    이대남 오해 말라, '사병 월급 200만원' 무산돼 화난 게 아니다 [유정민의 이의있는 고발]

    지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군에 입대한 청년들로 대상을 국한하자면 꽤 긍정적인 정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앞서 군에 간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세대는 이해하기 어려운 군 내 계급체계에서 발생하는 필요 이상의 상명하복 문화,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구태와 악습, 가장 결정적으론 군인을 어떤 권리를 지닌 한 개개인으로 보는 게 아니라 국가를 위한 소모품 정도로 보고 정당한 보상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분위기 등 우리 또래 눈에서 볼 땐 심각한 문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그러한 저의 시간이 아까운 시간이 아닌 국가를 위해 의무를 다한 자랑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2.05.11 00:01

  • 고모 죽고 동생 탈모 시달리는데…文정부 끝까지 K방역 자찬 [김지은의 이의있는 고발]

    고모 죽고 동생 탈모 시달리는데…文정부 끝까지 K방역 자찬 [김지은의 이의있는 고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정권에 등을 돌린 20대는 공정에 대한 기대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5년을 담은 온라인판 '문재인 정부 국민보고'에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ICT 기반 역학조사, 전자출입명부 활용' 등을 열거하며 K방역의 성과를 자랑했다. 오늘(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개개인 고통을 무시하고 온 국민이 겪은 역병까지 자기 치적으로 삼은 지난 문재인 정부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22.05.10 00:01

  • 한번도 경험 못한 불통의 공론장…막 내린 '국민애원' 게시판 [최원영의 이의있는 고발]

    한번도 경험 못한 불통의 공론장…막 내린 '국민애원' 게시판 [최원영의 이의있는 고발]

    문 정부 출범 100일만인 2017년 8월 19일,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는 소통의 장이 정말 열렸다. 이처럼 쓴소리에는 입과 귀를 닫고 사회적 갈등을 확대재생산 하는 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은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흙탕물 공론장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오늘(9일) 운영을 접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세상을 바꾼 국민청원 5년, 함께 해주신 국민 덕분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라고 자화자찬성 홍보 문구를 남겨 놓았다.

    2022.05.09 00:01

  • 기득권 세력만 웃는 '젠더 갈등'...이 때문에라도 여가부 없애야 [박민영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기득권 세력만 웃는 '젠더 갈등'...이 때문에라도 여가부 없애야 [박민영의 댓글 읽어드립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여가부 폐지 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여가부 폐지를 위한 입법과 아울러 무엇이 문제인지 철저히 파악해 부처(여가부)가 수행해온 순기능을 어느 곳에서 담당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가정폭력을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게 하고, 위자료와 양육비 산정 기준을 개선하였으며, 한부모 가정 지위를 신설하여 지원한 건 여가부의 공"이라며 "다만, 어릴 적 여가부의 도움을 받은 내가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건 여가부가 이런 순기능이 가려질 만큼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역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부추긴 젠더 갈등'이 정확히 무엇이고, 이를 여성가족부가 어떻게 부추겼는지, 이것이 여성가족부의 폐지로까지 이어질 만큼 중대한 문제인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함.

    2022.05.07 00:01

  • '대입 정시 확대' 뒤통수 쳤다…尹공약 대놓고 파기한 인수위  [안선회가 고발한다]

    '대입 정시 확대' 뒤통수 쳤다…尹공약 대놓고 파기한 인수위 [안선회가 고발한다]

    인수위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대놓고 파기한 것으로, 정시 확대 공약을 믿고 투표한 학부모들과 국민들을 배신하고 뒤통수를 친 셈이다. 김창경 인수위원과 김윤정 전문위원 등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수시 입학사정관제(현재 학종) 확대를 주도한 이주호 당시 교육부 장관 주변 인물들이다. 대입 공약 파기 행태는 인수위원이 ‘대통령공약을 뒤집는 단순한 비정상’이 아니라 ‘모든 학생‧학부모‧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비민주적인 폭거’다.

    2022.05.06 00:01

  • 대학에 기대하는게 '싼 등록금'뿐...이대론 한국 전체 추락한다 [김진영이 고발한다]

    대학에 기대하는게 '싼 등록금'뿐...이대론 한국 전체 추락한다 [김진영이 고발한다]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드는 근본적 이유는 (학부모·학생이 기대하는) 낮은 등록금으로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 높은 교육을 해서 시대에 맞는 창조의 원동력을 제공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 세계은행(WB)이 발표한 전 세계 주요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보면, 연구중심대학의 1인당 교육비는 매우 높았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대학의 자체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되려면 투입이 아닌 산출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

    2022.05.05 00:01

  • 전교조가 막은 학력 진단…학생 7명중 1명은 '수포자' 됐다 [배상훈이 고발한다]

    전교조가 막은 학력 진단…학생 7명중 1명은 '수포자' 됐다 [배상훈이 고발한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 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를 보면 1년 사이에 학력 우수자는 줄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늘었다. 우선 모든 학생이 학업 성취도 평가를 받아 본인 학력 수준을 알 있도록 해야 한다. 학업 성취도 평가는 개별 학생들이 본인의 학업 수준을 파악하게 도울 뿐 아니라 교사 입장에서도 스스로 교육적 책무를 다했는지 점검하는 자신과의 경쟁이다.

    2022.05.04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