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부동산 이슈를 쉽게 풀어봅니다.
총 5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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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대신 아파트 베라"···2007 '보유세폭탄' 악몽 재현
올해 집값 급등, 종부세 인상 등으로 내년 보유세 부담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2007년이 겹쳐진다. 정부는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고가·대형아파트와 강남권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 그대로 올해 공시가격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집값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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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서울시가 막아선 그린벨트 해제, 풀어도 5000가구뿐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발표할 때 "매물 부족 상황에서 투기수요 등이 가세하며 시장 불안 가중"이라고 진단했다. 기간 단축을 이번 대책 발표일 이후 취득하는 주택부터 적용해서다. 최근 몇 년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많이 진척돼 현 상태로도 재건축·재개발 신규 공급 물량이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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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과열 배후 유동성 잡는 쌍칼…‘작은 칼' 날 세우고 '큰 칼' 만지작
노무현 정부는 유동성을 잡기 위한 대출 규제를 ‘작은 칼’에 비유했다. 당시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지금은 심각한 경기 침체와 부동산 과열이 같이 왔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거시적인 방법으로 유동성을 줄여서 부동산 투기를 막는 것은 부동산 투기 억제의 효과는 별로 없고 그 대신 경기를 죽이는 효과가 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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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1주택자 갈아타기 막막해졌다
지난해 8·2대책 이전에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가점제 물량이 전용 85㎡ 이하 40%여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은 1주택자가 많았다. 지난 14일 이후 취득하는 주택부터 일시적 2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간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추첨제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전용 85㎡ 초과 50%, 조정대상지역에선 전용 85㎡ 이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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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강남 살 이유 없다"던 장하성···고위직들 강남 집 팔면
흔히 말하는 ‘강남’은 강남·서초·송파구를 말하고 ‘강남3’구 혹은 ‘강남권’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서울대 SSK동아시아도시연구단(단장 박배균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이 기획해 펴낸 『강남 만들기, 강남 따라 하기』는 부동산값이 너무 올라 중산층이 진입하기 어려워지면서 강남이 ‘상류층의 철옹성’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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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2006년 경험으로 보면…지금은 집 살 때 아닌 팔 때다
더 내리기 전에 팔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매수세가 없었고 ‘본전’ 생각이 났다. 서울 집값은 지난달까지 역대 최장인 4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해 서울 집값 상승률이 평균 1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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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녹지 600만평 헐고 25조원 들여 10만가구 지었는데...강남권 택지 개발의 '역설'
공공택지를 통한 공급 확대가 과열 진원지로 꼽히는 강남권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을까. 2006년 3월 3.3㎡당 1100만원 정도에 분양한 판교가 지금은 3.3㎡당 3000만원에 육박한다. 2010년 3월 3.3㎡당 1200만원에 첫 분양한 위례신도시는 지금 3.3㎡당 30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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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억대 재건축부담금 '반 토막'...집값 급등 역풍으로 연말 5억 넘게 나올 듯
서울 송파구청은 최근 송파구 문정동 ‘문정동 136번지’ 재건축 조합에 부담금 예정액 505억원을 통보했다. 부담금은 재건축 후 집값에서 재건축 시작 시점 집값과 해당 지역 평균 집값 상승분, 공사비 등 개발비용을 뺀 초과이익에 부과율을 적용해 계산한다. 이 단지들은 주변 시세 등이 반포현대나 문정동 136보다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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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주택시장은 '숫자'가 아니다...아마추어가 하이에나와 싸우면
8·2대책의 핵심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4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정부는 4월만 손꼽아 기다렸다. 지난해 8·2대책 후 1년간 집값 상승을 숫자로만 봐서다. 다주택자 중과는 8·2대책 이전 보유 주택부터, 1주택자 비과세 강화는 8·2대책 이후 취득 주택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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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뭐가 들어있길래...장관이 말해도 감추는 '불투명' 주택정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 간담회에서 임대주택 활성화 대책을 악용한 다주택자의 주택 매수를 언급했다. 이날 저녁 김 장관은 KBS뉴스에 출연해 "올해 서울 주택 매매거래의 3분의 1 이상이 주택 매수 후 임대 등록을 했다"는 요지의 말을 했다. 올해 임대 등록을 통한 서울 다주택자 주택 매수가 20%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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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1억' 아크로리버파크에 '임대 등록 투기' 의혹
"기업대출은 대개 만기가 3년입니다. 3년간 주로 이자만 내고 3년마다 원금의 10%씩 갚고 대출 기간을 연장합니다. 대출 한도를 정하기 위해 원리금을 계산할 때는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계산방식을 활용합니다.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으로 주로 만기 30년을 적용한 원리금이 기준이 됩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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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확전·수색전·대공세...'투기와 전쟁' 전초전 이어 이제 전면전 나서나
최근 집값 과열이 2000년대 중반 노무현 정부 때 못지않지만 규제는 분야에 따라 그때보다 약하다. 노무현 정부 때는 2주택자 50%, 3주택 이상자 60%였다. 노무현 정부는 2003년 10월 집권 초기 강력한 대책인 10·29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물러날 때까지 11개의 굵직한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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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이 알려주는 부동산 투기꾼의 얼굴
정부는 지난해 8·2대책 발표 때도 "2주택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주택을 추가로 구매하는 비중이 2015년 이전보다 2016~17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과 업계, 전문가들은 8·2대책 후 다주택자 주택 매수가 줄어든 것으로 본다. 투기지역 주택담보 대출에 건수(세대당 1건) 제한이 있어도 전세자금 대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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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양도·종부세 이어 취득·재산세도 중과하나...다시 다주택자 세금 몰이
최근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은 다주택자 세제 강화의 필요성을 담은 보고서 '주거정책의 공공성 강화 방안'을 냈다. 국토연구원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서 주택 취득 단계부터 보유·처분 때까지 주택 소유 모든 과정에서 다주택자 세금 부담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1주택자 비과세 요건이 지난해 8·2대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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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투기지역이 '과열' 주도하는데...버리려던 낡은 '칼'로 뭘 잡을까
지난해 8·2부동산대책 때 도입한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규제 삼총사’ 중 투기지역만 미지정 지역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8·2대책 때 서울 전역(25개구)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이미 지정돼 있다. 정부는 지난해 8·2대책 때 조정대상지역을 넓게 정하고 여기서 투기과열지구, 투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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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총,균,쇠』다이아몬드 교수가 김현미 국토 장관에게 해줄 조언
논리적인 아내라면 차분하게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른 데 내가 남편 뺨을 때린 것은 직접 원인(proximate cause)이고 남편이 바람을 핀 게 근본 원인(ultimate cause)"이라고 말할 것이다. "아내에게 뺨을 맞은 것은 직접 원인이고 내가 바람을 피운 건 그다음 직접 원인이지만 결혼 파탄의 근본 원인은 아닙니다.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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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은마 174, 잠실5단지 97, 분당 2000...임대 등록 많은 단지가 돈 되는 아파트
세제 혜택이 많은 임대주택 등록이 크게 늘면서 등록 임대주택이 몰려있는 단지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등록 임대주택이 많은 단지는 그만큼 다주택자 주택 투자가 많은 아파트이기도 하다. 정부가 운영하는 등록 임대주택 정보 사이트인 렌트홈(www.renthome.go.kr)을 보면 강남권에서 잠실 외에 단지 내에 등록 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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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입주 급증하는데 집값 더 뛰어...거꾸로 가는 서울 주택 수급
서울뿐 아니라 서울 수요를 분산해 흡수할 수 있는 서울 인근 지역(과밀억제권역)의 입주물량이 많이 늘어나는 반면 집이 필요한 일반가구 수 증가세는 주춤해졌다는 이유다. 국토부는 지난해 8·2대책 발표 때 2016년 기준 96.3%인 주택보급률(일반가구 수 대비 주택 수)이 지난해 97.8%로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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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규제 완화 덕에 짓게 된 강남 아파트 17억원부터 경매로 팝니다"
13가구는 정부의 규제 완화 덕에 굴러온 호박이나 마찬가지다. 정부는 2016년 1월 장애인 복지를 위해 장애인용 승강기를 설치하는 아파트에 인센티브를 줬다.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는 뜻밖의 노다지를 캐는 셈이어서 다른 조합들도 잇따라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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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준공 2300가구, 매물은 0 … 거래 블랙홀 빠진 서울 아파트
갓 지은 아파트가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으면서 준공이 늘어도 실제 시장 공급량 증가로 이어지지 못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이 급증하지만 시장의 공급 부족 갈증을 해소할지 불확실한 이유다. 올해 하반기부터 2년간 준공 예정인 물량이 9만 가구 가량으로 연평균 4만5000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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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몇 번 클릭해 5억 번다···다주택자 임대 등록 따져보니
공시가 6억원(시세 8억원) 임대주택 두 채를 임대 기간이 끝난 8년 뒤 각각 4억원씩 오른 가격에 양도할 경우 양도세가 중과되면 총 세금이 한 채 양도차익에 가까운 3억8000여만원인데 임대주택 등록의 경우 5000여만원으로 세금이 90% 가까이 줄어든다. 8년 임대 기간 세금과 양도세를 합치면 총 세금이 임대주택 등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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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세금 폭탄, 금리 상승, 입주 홍수에도 겁없는 서울 집값...악재가 안 통한다
역대 최강인 지난해 8·2부동산대책 1주년을 맞은 시점에 서울 주택시장이 다시 불안하다. 종부세 개편안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개편안이 3주택 이상 보유자 위주로 강화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강도가 세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선 종부세 강화, 금리 인상, 입주 급증 등의 악재가 당장 서울 주택시장의 판도를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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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60만가구 '과잉'…'부·울·경'에 입주 쓰나미
부동산114가 집계한 준공 예정 아파트를 기초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전체 준공 예상 주택 수를 추정한 결과 연평균 60만가구, 총 180만가구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준공 물량 누계를 정부가 나눈 권역별로 보면 수요 대비 공급과잉 비율이 강원권이 154%로 가장 높다. 2016년 기준으로 주택보급률(일반가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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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분당 투기지역 지정될까...8·2대책 1년 규제 지도 재편하나
지난해 8·2부동산대책에서 정부는 조정대상지역을 가장 넓게 잡고 조정대상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 투기과열지구에서 투기지역 순으로 지역을 선별했다. 8·2대책 때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역(25개구)을 포함해 전국 40곳, 투기과열지구 서울 등 27곳, 투기지역 서울 내 11개 구 등 12곳으로 지정했다. 분당구는 지난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