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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삼성화재배세계바둑오픈] '2005년의 어이없는 수' 후보작
'제10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 뤄시허 9단(중국) ●. 이세돌 9단(한국) '이세돌'이란 이름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이세돌은 치타처럼 빠르고 고양이처럼 영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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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이야기 마을] 청국장 초대장
난 발 냄새가 심한 편이다. 밖에 나갔다 집에 오자마자 무조건 발을 씻어야 할 정도였다. 그래서 별명이 '공포의 청국장'이었다. 엄마는 "사내 녀석도 아니고 계집애가 발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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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이창호, 왕위 10연패 금자탑
'제39기 KT배 왕위전' 제8보 (140~171) ○ . 도전자 옥득진 2단 ● . 왕 위 이창호 9단 혼신의 힘을 다해 중앙 영토를 키우려는 옥득진 2단의 집념에 하늘도 감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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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유혹의 순간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 [제9보 (127~153)] 黑. 최철한 9단 白.구리 7단 백의 기막힌 수순에 일격을 당해 비틀거리던 흑이 흐흐흐 웃으며 다시 일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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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본선 3국' 1라운드는 52대 48
제38기 왕위전 본선 3국 [제2보 (18~36)] 白.趙漢乘 7단 黑.金主鎬 4단 빈삼각은 우형(愚形)의 표본이며 금기(禁忌)의 대상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이유로 인해 일단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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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희망은 해맑은 아이들"
"내 희망은… 애들이에요. 애들이 없으면… 나도 없어요. 애들이 있기 때문에… 나도 존재할 수 있어요. 엄마 힘들다고… 애들을… 죽여요? 말도… 안돼요!" ▶ 경기도 동두천의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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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세돌에만 8연패 당한 조훈현
이세돌은 조훈현에게 천적 중의 천적일까. 30일의 결전은 또다시 이세돌의 승리로 끝날까. 조훈현9단 5승1패. 이세돌7단 5승1패. 8명이 겨루는 왕위전 본선리그에서 두 기사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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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바꾼 대실수 77, 정답은 무엇일까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20국 [제5보 (65~82)] 白.曺薰鉉 9단| 黑.趙漢乘 6단 조훈현9단이 막 일본에서 돌아와 공군 졸병 복장을 하고 다니던 시절, 당대의 괴걸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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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지 못하는 곳을 따낸 사연
제37기 왕위전 본선리그 제8국 [제6보 (96~116)] 白·安祚永 7단| 黑·趙漢乘 6단 중앙 흑 두점의 탈출로는 어디일까. 백은 어디서부터 공격해 갈까. 초미의 관심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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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를 즐기며 흐흐흐 웃는 조훈현
제7회 세계바둑오픈 결승전 제2국 [제3보 (43~61)] 白·중국 王 磊 8단 | 黑·한국 曺薰鉉 9단 43을 두고 曺9단은 속으로 흐흐흐 웃었을 것이다. 자신이 생각해도 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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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談으로 푼 대역전 제1막
제9보 (188~215)=모든 승부에는 철칙이 하나 있다.'이긴 것에 만족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승자가 승리와 더불어 상대에게 치욕을 안겨주려 한다.이 미묘한 실전심리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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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를 둔 이상 째고 나가야 했다
제4보 (57~69)=흑로 뚫어놓고 하변 백 대마를 지그시 바라보던 曺9단이 57로 사납게 헤딩해왔다. 권총을 머리에 들이대며 꼼짝말라고 외친 듯한 이 '무지막지한 강수'에 趙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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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포문 연 睦6단
제1보 (1~21)=목진석6단이 속한 예선B조는 굉장한 난코스였다. 지난해 신인왕 박영훈3단, KT배 결승에서 조훈현9단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던 최철한4단, 누구라도 한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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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조훈현-마샤오춘
108로 건너뛰자 하변에 거대한 白집 제5보 (101~124)=백△를 보며 쥐어짜듯 장고에 빠졌던 馬9단은 신경질적으로 손을 뻗어 101 끼우더니 103, 105로 돌파한다. 하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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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기 왕위전] 조훈현-서봉수
白 우세속 중앙서 2라운드 제4보 (95~117)=우변에서의 접전이 어지럽게 번지고 있다. 쌍방 모양은 매끄럽지 못하다. 매끄럽기는커녕 상투는 비틀리고 옷은 찢어진 형상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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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에도 로맨스는 흐른다
테헤란로 한복판, 역삼동을 걷는다. 좌우로 높은 건물들이 숨막히게 들어차 있고 그 좁은 틈을 비집고 하늘로 철근이 또 솟아오른다. 가장 변화무쌍하고 치열한 거리 테헤란로. 그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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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엿보기]심즈-별난세상 -3
필자는 ''심즈-별난세상''이 출시되기 전부터 외국 사이트에 올라온 아이템들의 스크린 샷을 보며, 관심이 많았던 아이템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소개해 볼까 한다.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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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지하철이 말을 한다.
회사원 김씨.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가 옷장에서 옷을 꺼내입고 부엌 식탁에 앉아 간단한 식사를 하지. 준비중에 짬이 나면 거실 소파에 앉아 TV도 잠깐 보고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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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이창호-서봉수
승부 분수령…서로 속내 안드러내 제1보 (1~24)〓1대1에서 승부의 분수령이라 할 제3국이다. 7월 24일 한국기원.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티셔츠 차림으로 가볍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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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윤현석-서봉수
묵직하던 尹5단 16 '급소의 일격' 제1보 (1~20)〓1991년 17세로 프로가 된 윤현석5단은 프로생활 불과 3년째인 93년 박카스배 결승까지 진출했다. 윤현석이 누구냐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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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기 왕위전] 양재호-이세돌
梁9단, 몇집 실리 위해 56번 惡手 제3보 (45~56)〓흑이 두텁다지만 백도 엷지 않다. 흑은 실리의 살집이 두터워 어떤 계기를 만나면 환상적으로 모양이 부풀어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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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유도 청문회] 진형구씨의 이상한 '폭탄주' 정의
27일 진형구 (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국회 청문회에서 검찰의 '폭탄주문화' 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첫 질의자로 나선 자민련 조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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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기 왕위전] 조훈현-유창혁
배에 탔으면 파도에 몸 맡기는 수밖에 제5보 (53~72) =나쁜 흐름이라고 절감하면서도 그 고리를 끊기란 어렵다. 일단 배를 탄 이상 파도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것처럼 劉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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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기 왕위전] 유창혁-김승준
흑은 만사 버리고 우하귀 지켜야 했는데 제6보 (87~112) =87로 척 붙여온 감각이 놀랍다. 거의 동물적이다. 백△에 대해 손을 빼고 반상최대의 우하귀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