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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조가 있는 아침] (125) 웃을대로 웃어라

    [시조가 있는 아침] (125) 웃을대로 웃어라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웃을대로 웃어라 효종(1619∼1659)   청강(淸江)에 비 듣는 소리 긔 무엇이 우습관데 만산(滿山) 홍록(紅綠)이 휘두르며 웃는고야 두어라 춘풍(春風)

    중앙일보

    2022.05.26 00:16

  • [시조가 있는 아침] (124) 해발 삼만 구천 피트 2

    [시조가 있는 아침] (124) 해발 삼만 구천 피트 2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해발 삼만 구천 피트 2 김호길(1943∼)   한 생애 험난한 항로 멀고 먼 각고의 길을 나와 동승한 그대 운명을 같이 지고 만리도 시름에 젖는 어둔 밤의

    중앙일보

    2022.05.19 00:16

  • 효자동 이발사 억울한 최후...그곳 빼앗은 차지철 '섬뜩한 최후' [청와대 백과사전]

    효자동 이발사 억울한 최후...그곳 빼앗은 차지철 '섬뜩한 최후' [청와대 백과사전]

    ▶청와대 백과사전 1- 걸어서 한바퀴(시설물과 등산로) ▶청와대 백과사전 2- 알고 걷는 재미(자연유산 문화유산) ▶청와대 백과사전3-서울 타임캡슐 인근 동네 한바퀴 ▶청와대 백

    중앙일보

    2022.05.16 23:00

  • 현대시조의 개척자…장순하 시조시인 별세

    현대시조의 개척자…장순하 시조시인 별세

    장순하 원로 시조시인 장순하(사진) 선생이 1일 새벽 별세했다. 94세. 전북 정읍 출신의 고인은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이리(익산) 남성고, 전주고 등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중앙일보

    2022.05.02 00:03

  • 원로 시조시인 장순하씨 별세

    원로 시조시인 장순하씨 별세

      장순하 원로 시조시인 장순하 선생이 1일 새벽 별세했다. 94세. 전북 정읍 출신의 고인은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이리(익산) 남성고, 전주고 등에서 교사생활을 했다. 19

    중앙일보

    2022.05.01 14:37

  • [이태진의 퍼스펙티브] 근현대사 영욕 품은 청와대, 역사 교육 장소로 거듭나야

    [이태진의 퍼스펙티브] 근현대사 영욕 품은 청와대, 역사 교육 장소로 거듭나야

     ━  대통령실 이전 후 청와대 활용 어떻게?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노산 이은상은 1929년 ‘경무대를 지나며’란 시조를 발표하였다. ‘융무대’와  ‘융문대’란 소제목을 붙

    중앙일보

    2022.04.11 00:35

  • [시조가 있는 아침] (114) 금매화(金梅花)

    [시조가 있는 아침] (114) 금매화(金梅花)

    유자효 시인 금매화(金梅花) 이광수(1892-1950)   오늘 오는 비는 진달래 떨우는 비   비마저 흙 묻어 송이송이 지는 그를 금매화 뒤이어 피니 더욱 비감하여라. -문예공

    중앙일보

    2022.03.10 02:17

  • [시조가 있는 아침] (108) 선시(禪詩) 34

    [시조가 있는 아침] (108) 선시(禪詩) 34

    유자효 시인 선시(禪詩) 34 석성우(1943~)   몸보다 겨운 숙업 적막한 빚더미다 돌 속에 감춘 옥 천 년도 수유러니 한 가닥 겨운 봄소식 그렁 그렁 걸어온다   -한국현대

    중앙일보

    2022.01.27 00:16

  • [시조가 있는 아침] (106) 까치집

    [시조가 있는 아침] (106) 까치집

    유자효 시인 까치집 박찬구(1937~)    맑은 빛 고운 햇살 소복소복 담아 두고 별들과 나눈 얘기 강물 되어 흐르는데 비어서 풍요롭구나 나목(裸木) 위의 까치집 -한국현대시조

    중앙일보

    2022.01.13 00:21

  • [제40회 중앙시조대상] 3년 전 몽골서 뼈만 남은 말 보며…우리의 인생 곱씹었다

    [제40회 중앙시조대상] 3년 전 몽골서 뼈만 남은 말 보며…우리의 인생 곱씹었다

     ━  중앙시조대상    대상을 받은 손영희 시인. [사진 손영희] 시조 문학상 중 최고 권위인 중앙시조대상 40회 수상작으로 손영희(66) 시인의 ‘고비, 사막’이 선정됐다.

    중앙일보

    2021.12.08 00:03

  • [시조가 있는 아침] (99)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시조가 있는 아침] (99)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유자효 시인 선인교(仙人橋) 나린 물이 정도전 (1342-1398)   선인교 나린 물이 자하동(紫霞洞)에 흘러들어 반 천 년 왕업이 물소리뿐이로다 아이야 고국(故國) 흥망을 물

    중앙일보

    2021.11.25 00:21

  • [삶의 향기] 만해의 상무정신과 보살의 눈물

    [삶의 향기] 만해의 상무정신과 보살의 눈물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망국에 대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울분과 한(恨)은 깊었다. 조선 독립을 위해 싸우면서도 민족이 패배자가 된 일을 슬퍼하고, 현실을 견디면서도

    중앙일보

    2021.11.09 00:27

  • [글로벌 아이] 시진핑은 왕치산을 버릴까

    [글로벌 아이] 시진핑은 왕치산을 버릴까

    신경진 베이징총국장 지난 6월 중국 서북부 옌안(延安)시 교외의 캉핑(康平)촌 토굴을 찾았다. 젊은 왕치산(王岐山·73) 사진이 보였다. 안내원은 당시 시진핑(習近平·68) 중국

    중앙일보

    2021.10.26 00:18

  • [시조가 있는 아침] (94) 고백하노니

    [시조가 있는 아침] (94) 고백하노니

    유자효 시인 고백하노니 -성춘복 (1936-)   너와 나 나뉘어서 멀리를 바라본들     다음의 둘보다야 더 잘게 쪼개어져   우리 둘 지쳐간 이승 강물로 합치려나.   - 한

    중앙일보

    2021.10.21 00:16

  • [시조가 있는 아침] (92) 늦저녁

    [시조가 있는 아침] (92) 늦저녁

    유자효 시인 늦저녁 -정수자(1957∼)   저기 혼자 밥 먹는 이   등에서 문득 주르르륵   모래 흘러내려 어둠 먹먹해져   지나던 소슬한 바람   귀 젖는다   명사(鳴沙)

    중앙일보

    2021.10.07 00:23

  •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9월 수상작

     ━  〈장원〉   아버지 -오은기   ‘조금만 더 기다려 줍서’ ‘샛년 지금 감수다’ 돈내코 굽이굽이 돌아드는 물결처럼 화급한 나의 마음을 신호등이 막아선다   왜 이러나, 두

    중앙일보

    2021.09.30 00:03

  • [시조가 있는 아침] (90) 애기메꽃

    [시조가 있는 아침] (90) 애기메꽃

    유자효 시인 애기메꽃 홍성란(1958∼)   한때 세상은 날 위해 도는 줄 알았지   날 위해 돌돌 감아오르는 줄 알았지   들길에 쪼그려 앉은 분홍 치마 계집애 - 한국현대시조

    중앙일보

    2021.09.23 00:18

  • [시조가 있는 아침] (88) 명상(冥想)의 시(詩)

    [시조가 있는 아침] (88) 명상(冥想)의 시(詩)

    유자효 시인 명상(冥想)의 시(詩) 정공량 (1955~)   그때 총성처럼 햇살이 내려앉는   지치도록 시린 광휘 숲으로 둘린 정적   먼 가을 적멸의 산책 탑을 쌓는 순간에 -

    중앙일보

    2021.09.09 00:20

  • [시조가 있는 아침] (87) 까마귀 검다하고

    [시조가 있는 아침] (87) 까마귀 검다하고

    유자효 시인 까마귀 검다하고 무명씨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白鷺)야 웃지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소냐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 -병와가곡집   위선을 비웃는 풍자

    중앙일보

    2021.09.02 00:18

  • [더오래]집 나간 아내는 쏟아진 물…세월 낚던 강태공 뒤끝 작렬?

    [더오래]집 나간 아내는 쏟아진 물…세월 낚던 강태공 뒤끝 작렬?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67)      평생 밥벌이에는 관심 없이 책만 들여다보는 사람이 있다면 요즘 세상에서 이런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사람 혹

    중앙일보

    2021.09.01 10:00

  • ‘법정 스님 컬렉션’부터 겸재 정선 작품까지 알찬 볼거리

    올해 열리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水墨)이란 예술 장르에 큰 관심이나 전문적 지식이 없었더라도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대표적인 작품

    중앙일보

    2021.09.01 00:03

  • [시조가 있는 아침] (86) 가을연가

    [시조가 있는 아침] (86) 가을연가

    유자효 시인 가을연가 허형만(1946∼) 오늘도 세상의 숲속은 달빛 한 두름 고요입니다 지상에서 가장 먼 별까지, 눈물겨운 사랑이여 세상의 깊은 그리움 흘러 흘러 적막입니다. -

    중앙일보

    2021.08.26 00:18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장원〉   이팝나무 꽃     -김정애    개밥바라기 주린 별이 당오름에 걸린 그 날 밥풀떼기 계급 달고 지뢰밭 철원을 넘어 반평생 가는 귀 뜬 채 살다 가신   아버

    중앙일보

    2021.08.25 00:03

  • [시조가 있는 아침] (84) 무지개

    [시조가 있는 아침] (84) 무지개

    유자효 시인 무지개 서벌 (1939∼2005)   지극히 조심스레 마음씨 가꾸신 분.   그분, 방금 막 세상 버렸나 봐.   하늘님 당신만 아시고는 색동무덤 써 주신다.   -

    중앙일보

    2021.08.12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