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⑬ 리오 세코 골프클럽
한낮의 라스베이거스는 화장을 지운 여인의 얼굴을 닮았다. 밤하늘을 수놓았던 화려한 네온사인의 불빛은 온데간데없다. 화장으로 가렸던 주름이 드러나고, 감추려 애썼던 삶의 고단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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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에세이 브리티시 골프 특집 카누스티
“올드 코스요? 풋!”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던디’에서 골키퍼를 했다는 나의 동반자 알리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 얘기가 나오자 피식 웃었다. 키가 1m90㎝를 넘는 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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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도 낚시터도 ‘똑똑한 내비’ 하나로
디지털지도 업체의 ‘특화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길 안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운전자 취향을 만족시키는 ‘맞춤 정보’로 차별화하겠다는 것. 업체들은 유명 맛집부터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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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 신지애, 브리티시 여자오픈 여왕에
그의 이름을 삼행시로 풀어쓴다면 ‘신기하면서도 지혜로운 애’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스무 살의 나이에 골프의 본고장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겁 없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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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처럼 여우처럼 … 최경주 우승 키스
최경주(나이키골프·사진)가 2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파72·7275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했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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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CEO와 프로골퍼
잭 웰치는 GE 최고경영자(CEO) 시절 ‘호주의 백상어’ 그레그 노먼과 골프 대결을 벌여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방심하다 허를 찔린 노먼은 재시합을 요구했으나 웰치는 응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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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국발 훈풍 … 아직 긴장 풀 때 아니다
세계 금융불안은 미국에서 출발했다. 미국의 주택금융 부실이 진정되지 않으면 최악의 시나리오를 비켜간다는 보장이 없었다. 세계 금융시장은 미국의 대담한 행동을 기대해 왔다. 이런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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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시절 ‘맨발의 투혼’ 박세리 마침내 ‘골프 명예의 전당’에
박세리(30·CJ)의 흰 발을 기억하는가. 양말을 벗고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공을 쳐낸 끝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그 장면 말이다. 1998년 외환위기의 어려웠던 시절, 박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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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북풍 없애버린 진보정권
이번 대선의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른바 북풍의 실종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전혀 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회담이 열린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유권자의 기억 속에선 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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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구름 갤러리 앞에서 우승 인사
최경주가 구름 갤러리 앞에서 11번 홀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최경주는 “쇼트게임이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 “마크!” 18번 홀 최경주의 파 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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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화의제도 개선 시급하다
금융경색의 여파로 기업파산이 줄을 잇고 있으나 일부 기업은 기존의 화의제도가 지닌 보호망을 부실을 은닉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 결과 부실경영의 부담이 은행으로 귀착되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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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제대로 된 신용회복 지원이 필요하다
경기침체 여파로 개인워크아웃 상담과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정부는 나름대로 채무를 조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사전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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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장기채로 전환 제대로 하라
현정부와 대통령당선자측은 만기도래하는 단기외채를 장기채로 전환하는 방법.내용 및 조건에 관해 월가의 채권금융단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국제금융단측은 이미 정인용 (鄭寅用) 국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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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아우토반을 달려 찾아간 세인트 레온로트 골프장
사진출처 : GC St. Leon-Rot 홈페이지 http://www.golfclub-stleon-rot.de 룩셈부르크에서는 불과 두 시간 반 거리의 하이델베르크. 국경을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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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발표 '금융시장 안정및 금융산업구조조정을 위한 종합대책' 전문
19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및 금융산업구조정을 위한 종합대책' 의 전문을 소개한다. Ⅰ. 기본방향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조속한 정리〉 부실채권정리기금을 대폭 확충해 성업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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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비비디 바비디부”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PGA 투어 70번째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애크런 A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흔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0일(한국시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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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키코 사태, 법과 정책 균형 맞춰야
미국발 금융위기가 축발한 경제 한파로 전 세계는 사상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가경제는 물론 가계와 기업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수십년 법학을 전공해온 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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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보다 작품성이 중요하다”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 드라마 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 성공 비결과 함께 한국 드라마의 현실을 짚어봤다. /* 우축 컴포넌트 */.aBodyCom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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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단단한 룩셈부르크 요새 속의 Kikuoka CC
세계에서 국민소득이 가장 높은 나라 룩셈부르크. 인국 40만 명, 면적은 고작 제주도의 1.4배지만 GNP는 우리의 4배, 유럽 내에서 실업률 최저, 문맹률은 0에 가까운, 작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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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덴마크 시몬스 골프 클럽
남한 면적의 절반에 인구 550만 명, GNP 57,000불에 스포츠 관련 시설이 모두 국가 소유. 시설 사용료가 거의 무료일 테니 국민들은 건강 장수할 수 밖에…. 평균 수명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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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추진 '국제채권매입기구']
미국.일본 등 선진7개국 (G7) 이 개도국 민간 부채를 덜어주기 위해 '국제채권 매입기구' 창설을 추진함에 따라 여기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구의 설립취지는 아시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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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대기업이 서민 돕는 건 생산적 도움”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대기업이 가장 어려운 계층에 직접 도움을 주는 것은 생산적 도움”이라고 말했다. 서울 청진동 소액서민금융재단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다. 이날 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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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낙제점 받는 공직자 의식
최근 싱가포르 정치경제연구소 (PERC)가 실시한 '관료체제의 효율성 평가' 결과 아시아 10개국중 한국이 7위를 차지해 필리핀.인도네시아에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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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바람은 이겨냈지만 …
미셸 위가 4번 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고 있다. [카후쿠 AP=연합뉴스] ‘수퍼 루키’ 미셸 위(20)가 미국 LPGA 투어 첫 우승을 다음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