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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생 가수 김민기 “음대 형은 그림 그려야 해, 핫핫핫”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4〉 김민기·이제하와 만남 나는 지난주에 화가 피카소가 일찍부터 시를 쓰는 친구들과 친하게 지낸 걸 부러워하면서 나도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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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에 중요한 건 좋은 데이터”
네이버 만든 국내 최초의 초(超)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는 한국어 학습을 위해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남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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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창고에서 찾은 원고뭉치…문화재로 보는 우리 근대사
조선어학회에서 조선말 사전 편찬을 위해 1929년부터 1945년 해방 전후까지 작성한 원고. 국가등록문화재였다가 지난해 10월 보물(2086호)로 승격됐다. 조선어학회 사건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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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유도리가 없다
“제가 맡은 역할은 유도리가 없고 원칙을 중시하는 깐깐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한 배우가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의 성격을 이야기하며 ‘유도리가 없다’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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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초승달’일까 ‘초생달’일까?
‘초승달은 잰 며느리가 본다’는 속담이 있다. 초승달은 떴다가 금방 지기 때문에 부지런한 며느리만이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슬기롭고 민첩한 사람만이 미세한 것을 살필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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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발자국’과 ‘발자욱’
오스카도 품을 기세다. 85관왕의 대기록을 세운 영화 ‘미나리’는 아카데미 음악·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올라 있다. “작은 발자욱 위로 한 방울씩 또 비가 내리네~” 한예리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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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아지랑이
‘머언 들에서 부르는 소리 들리는 듯/ 못 견디게 고운 아지랑이 속으로/ 달려도 달려가도 소리의 임자는 없고 ~’ (윤곤강의 시 ‘아지랑이’) 우수(雨水)와 경칩(驚蟄)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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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식재료, 깊고 수더분한 맛에 ‘백제의 미소’ 절로
━ [이택희의 맛따라기] 부여 시골 맛집 5선 부경식당 낚시갈치조림에 들어간 갈치는 낚시광인 남편이 낚시로 잡았다. 하수오우어회무침은 채 썬 하수오를 김에 싸서 함께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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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꾀다’와 ‘꼬시다’
“대출 필요하시죠?” 지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 중 3명이 깜빡 속은 말이다. 금융사를 사칭해 돈을 빌려주겠다며 꾀어 가로채는 수법이다.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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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버들강아지
‘버들강아지 눈 떴다/ 봄 아가씨 오신다./ 연지 찍고 곤지 찍고/ 봄 아가씨 오신다./ 봄 아가씨는 멋쟁이/ 머리에다 꽃 꽂고/ 덩실덩실 춤추며/ 나비 등에 업혀 온다.’(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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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미스터리…민심 얻고도 군부 앞에선 작아지는 수지 왜
의아한 건 시점이다. 군부는 2015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한 아웅산 수지의국민민주연맹(NLD·민족민주연맹으로 번역하기도 함)이 2016년 3월 민간·민주 정부를 수립한 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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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메우다’와 ‘메꾸다’
광장을 가득 메운 인파,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식당, 공연장을 꽉 메운 팬들의 환호….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낯선 풍경이 돼 버린 일상이다. 어떤 장소를 가득 채우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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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용히 사라져 가는 소수민족 특혜들, 왜일까?
가오카오(高考) '소수민족 가산점'? 역차별이다. [사진출처=바이두] 그동안 중국은 소수민족에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해 왔다. 덩샤오핑의 포용적인 소수민족 정책 방향 설정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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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vs삭발 전사···아군끼리 총질? 부산이 불안한 野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 경선에 나선 박형준 동아대 교수. 송봉근 기자 멀리 있는 적보다 바로 옆에 있는 적이 더 밉기 마련이다. 정적 제거를 위해 외세를 끌어들이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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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헷갈리는 ‘되레’와 ‘외려’
분명 화낼 사람은 따로 있는데 오히려 잘못한 당사자가 펄쩍 뛰는 경우가 있다. 이런 일이 닥친다면 “잘못은 네가 해 놓고 되레 나한테 화를 내면 어떡해!” “잘못한 놈이 외려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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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文 상의없인 '사면론' 못꺼내…선별사면은 정치보복"
■ 「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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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 안돼도 악평 없다…대놓고 홍보하는 中드라마 정체
ⓒ신화통신 "탈빈곤 결전에서 결정적 승리를 거두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올해 신년 연설에서 탈빈곤 승리를 선언했다. 약 1억 명의 농촌 빈곤 인구와 빈곤 지역 83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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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애시당초’는 ‘애당초’ 없는 말
연초에는 많은 이가 새해 다짐을 한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 제대로 지키기는 쉽지 않다. 그러다 결국 실패하면 이런 푸념을 늘어놓을 수 있겠다. “애시당초 금연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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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뒷심’을 발휘해 보자
2020년 마지막 날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 해를 잘 버텨 왔다. 2021년 새해에는 달라지겠지 하면서 “힘들지만 끝까지 뒷심을 발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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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손이 시린 그대에게
코로나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연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며 의료진의 고충도 크다. 야외 검사소에서 또 다른 복병 추위와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칼바람에 발끝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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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세계여행] 대나무 잎 뜯어 먹다 눈 마주친 판다, 씩 웃어줬다
━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 팬더 아닙니다. 판다입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팬더(panda)가 맞아 보이지만, 국립국어원은 판다만 표준어로 인정합니다. 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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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표준어가 된 ‘파이팅’
뮤지컬에 출연하느라 한동안 한국에 머물렀던 영어권 배우가 얼마 전 한국을 떠나며 기자와 인터뷰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어로 ‘파이팅’을 꼽았다. 한국 관객들이 SNS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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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chemistry
진짜 영어 11/21 동사 ‘썸타다’. 아직 연인 관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친구 관계도 아닌, 사귀는 듯 아닌 듯 가까이 지내다. 명사 ‘썸’. 사귀기 전의 미묘한 관계. 사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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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설거지도 아이템빨…남자의 슬기로운 주방 생활
━ [더,오래] 한재동의 남자도 쇼핑을 좋아해(25) “손에 물 안 묻히게 할게.” 프러포즈 중에서도 가장 식상한 멘트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달리 고전이겠는가? 나도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