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기업 수사한 '벨트검사'가 분식회계 변호…"일정기간 막아야" [벨트검사의 두 얼굴③]
대검찰청은 매년 각 분야 전문성을 쌓은 검사들을 심사해 공인전문검사 1급 및 2급 인증서를 준다. 실제 벨트를 수여하는 건 아니지만 검찰에선 1급은 블랙 벨트, 2급 블루 벨트라
-
하나회 제거 사흘 뒤 만난 YS “전광석화에 깜짝 놀랐지요?” (93) 유료 전용
‘군자표변(君子豹變)’이란 말이 있다. 군자가 허물을 고칠 때 가을 표범이 가죽털을 바꾸는 것처럼 신속하고 선명하게 한다는 뜻이다.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이다. 군자표변 다
-
[노트북을 열며] 이준석의 양두구육
허진 정치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는 양두구육(羊頭狗肉·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판다) 한자성어를 익숙한 정치 용어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가 2022년 8월 윤핵관을
-
[이상재의 시선] 중소기업은 왜 늘 어려운가
이상재 경제산업 부디렉터 충청북도 청주에서 건축 사업을 하는 조모(53)씨는 두 달째 억대 공사대금을 못 받고 있다. 재하청으로 받은 일감인데, 발주처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자금
-
"어린 놈이" "또 배신"...친명, 당서 말려도 내부 경쟁자에 총질
지도부의 자제 요청에도 더불어민주당 친명 후보가 유튜브 등에 출연해 상대 후보를 향해 막말 수준의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24일 유튜브에 출연한 김우영 강원도당
-
욕심 없던 최규하가 변했다, TK 출신 그 사람이 배후였다 (77) 유료 전용
1979년 11월 3일 박정희 대통령의 국장이 치러지고 유신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 18년 구질서는 헝클어졌으며 새 질서는 형성되지 않았다. 누가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끌어갈지
-
[노트북을 열며] 상실의 시대를 건너는 법
전수진 투데이·피플 팀장 잃음과 잊음의 무의미한 반복. 삶은 결국 그것뿐일까.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것이라고 ‘죽음학(thanatology)’ 전문가인 임
-
[임장혁의 시선] 판사가 예뻐서가 아니다
임장혁 사회부장·변호사 2018년 6월 즈음의 일이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인사차 찾아온 어떤 변호사에게 ‘양승태 코트(court)’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것을
-
[세컷칼럼] 시장에서 멀어지는 보수 정부
선거가 무섭긴 무섭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부가 ‘민생 경제, 돌격 앞으로’ 모드로 완전히 전환했다. 두 가지 전선이 두드러진다. 생활물가와의 전쟁과 은행 탐욕
-
[이상렬의 시시각각] 시장에서 멀어지는 보수 정부
이상렬 논설위원 선거가 무섭긴 무섭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부가 ‘민생 경제, 돌격 앞으로’ 모드로 완전히 전환했다. 두 가지 전선이 두드러진다. 생활물가와의
-
검찰, 돈봉투 3개 의원 '이정근 리스트' 일부 공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규탄 농성을 하던 도중 지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정희 사윗감이라던 남자…신승남, 동생에 발목 잡히다 유료 전용
■ ‘게이트의 왕: 이용호 이야기’ 연재를 시작합니다 「 검찰은 언제나 뉴스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 기관만큼 부정한 권력의 추락을 극적이고도 생생하게 목도할 수 있는 현장은 많
-
[2011 전문변호사를 만나다] 정당한 토지수용 보상 앞장서는 장영하 변호사
그린벨트 지정 목적에 반하는 공익사업 토지수용, 보상은 그린벨트 기준으로? 법무법인 디지탈 장영하 대표 변호사가 말하는 정당한 토지수용의 명분! 정당한 보상을 위해서는 우선 토지
-
[집중해부] “노사모 神話 우리가 해낸다"
▶한나라당 양대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팬클럽이 대통령선거를 300일 앞둔 지난 2월22일 국회에서 ‘페어플레이’를 선언한 뒤 악수하고 있다. 팬클럽
-
豹變-표범 무늬처럼 분명하고 아름답게 변함
한자에서 치(짐승 치)변으로 이루어진 글자는 대체로 맹수인 경우가 많다.豺(승냥이 시),리(살쾡이 리)가 그렇다.이밖에도많지만 자주 쓰이지 않으므로 생략한다. 豹도 「치」가 들어
-
對北 쌀지원 북경회담-회담 의미와 배경
남북한 고위 당국자가 對北 쌀지원 문제를 논의키 위해 17일베이징(北京)에서 만남으로써 한동안 단절된 南北韓 당국간 공식적인 접촉이 이뤄지게 됐다. 실로 오랜만의 일이다.북한은 지
-
관변단체 특감에 거는 기대(사설)
공공기관 건물을 차지하고 막대한 국가예산을 쓰는 단체들이 국민위에 군림하고 있어 감사원이 특별감사에 나선다고 한다. 국고에서 보조금을 받는 1백여개의 이른바 관변단체와 국가 및 지
-
[문창극칼럼] 집단 지혜
최근 뉴욕 타임스(11월 13일자) 과학 섹션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다. 개미나 메뚜기, 물고기나 철새 등 군집생활을 하는 곤충이나 동물은 수십만 마리씩 움직이면서 어떻게 질서와
-
[BOOK책갈피] 두 여성의 힘, 가난도 폭력도 이겨내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두 번째 소설 『찬란한 천 개의 태양』을 출간했다. 작가 자신도 깜짝 놀랐다는 첫 소설의 대성공에 이어 이번 책도 독자들의 폭발적인 호
-
한국 때리던 해외언론 1년도 안 돼 ‘와우’
금융위기 발발 이후 해외언론에서 이른바 ‘한국 때리기’가 계속됐다. 올 초 3월만 해도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경제위기를 세계 어느 나라보
-
[현장Q]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촬영장에서
#108:이발소 장면. 김형사 (장동건) 와 우형사 (박중훈)가 이곳에 숨어있는 마약중독자 엄현수 (이호성) 를 덮치려고 밖에서 서성거린다. 유유자적 의자에 누워 면도를 기다리는
-
[다시 얼어붙은 정국]휴전 하루만에 전운
해빙기류를 타던 정치권이 불과 하루만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정국으로 돌변했다. 검찰이 15일 한나라당 이기택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의 소환 방침을 전격 발표하고, 여
-
식칼 든 늑대로 한국인 표현 월드컵 홍보지 회수
일본의 2002년 월드컵 조직위원회(JAWOC)는 지난 12일 홍보지 'JAWOC 뉴스' 4월호에 실린 만화가 한국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홍보지를 모두 회수했다
-
司正, 이용도 비난도 말라
한보정국이 끝물이라서 이제는 조용해지려나 했는데 느닷없이 사정(司正)정국시비가 일고 있다.당국자가 광역단체장을 포함해 1백여명의 공직자를 내사한다고 밝히자 야당은 국면전환용 표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