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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또 한 고비 넘은 차베스 정권
베네수엘라 국민은 지난 15일 실시된 대통령 소환 국민투표에서 차베스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정치적 승리를 안겨줬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투표는 차베스 대통령의 임기를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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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15일 소환투표
빈민층의 대변자인가, 달콤한 사탕발림으로 대중을 현혹하는 포퓰리스트 독재자인가. '풍운아'우고 차베스(50)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정치 생명이 걸린 일생일대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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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스필버그 신작 '터미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휴머니티(인류애) 자극' 이라는 주특기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 그리고 우정의 존귀함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그의 천재성이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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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깜빡이
1970년 10월. 병사한 나세르에 이어 이집트 대통령이 된 사다트가 차를 타고 교차로에 들어서려 한다. "어느 쪽으로 갈까요?"(기사) "나세르는 어느 쪽으로 갔나?"(사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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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박근혜 대표가 '장학회' 해결해야
1960년대 이후 우리가 이룩한 자본주의적 성장에는 혁명이라는 수사(修辭)조차 부족하다. 그것은 가위 후천개벽에 해당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는 전근대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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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전 대통령 통일교 합동 결혼
고령의 우간다 전 대통령이 50대 일본 여성과 통일교의 합동결혼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은 1980년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물러난 고프리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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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떠나는 환상여행] '별님네 전화번호' 外
별님네 전화번호 이영희 글,이영원 그림,예림당,200쪽,7500원 뢰제의 나라 강숙인 지음,푸른책들,288쪽,8500원 지붕 위의 카알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일론 비클란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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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세종로 - 덧없는 권력, 꽃피는 문화
▶ 청와대와 정부청사가 옮겨가면 세종로는 어떻게 변할까. 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세종로는 대한민국의 '권력 1번지'다. 조선조 500년 경복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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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정수장학회 전신 장학금 받았다"
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의 설립자 고(故) 김지태 씨 유족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장학회를 강제로 빼앗겼다"고 주장했다고 시사저널 최신호(8월 5일자)가 보도했다. 시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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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가는 '정체성 논란'
날은 삼복 더위지만 정치권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야당 대표는 대통령의 헌법수호 의지를 의심하고, 여당은 야당 대표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을 도둑질한 장물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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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권력과 군
"난 쿠바 군을 300m 앞에 두고 아침을 먹네. 내가 있어 국민이 편안한 거야. 너희들이 나라를 약골로 만들었어. 애송아." 해군 변호사로 나오는 톰 크루즈의 풋풋한 모습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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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쿠데타' 주장은 용서해도 되는가
송두율 교수 사건 이래 긴 침묵을 깨고 지난 15일 전국 대학의 철학과 현직 및 비정규직 교수 257명이 송 교수의 무죄 석방과 국가보안법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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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책동네] 네루다 탄생 100돌… 들뜬 칠레 外
*** 네루다 탄생 100돌… 들뜬 칠레 지난 12일 칠레 남쪽에 있는 도시 파랄의 철도역.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리카르도 라고스 칠레 대통령 등 500여명이 역앞에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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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 전 이라크 대통령 유해 발견
1958년 쿠데타로 왕정을 무너뜨린 압둘 카림 카심 전 이라크 대통령의 유해가 3개월 전 바그다드 교외 공동묘지에서 발견됐다고 이라크 신문 알사바흐가 15일 보도했다. 카심은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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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노대통령 또 못해먹겠다냐"
노무현 대통령이 "수도이전 반대를 대통령 퇴진 운동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자 사이버 공간이 또 한번 불같이 달아오르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또 못해 먹겠다는 소리로 협박하느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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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하고픈 일 하는 사람이 사업가"
"나는 우동과 뚝배기, 생선초밥을 좋아한다. 제일제당과 제일모직만 있으면 그런 것은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업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19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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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새 한·미동맹이 필요한 까닭
한국의 외교안보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가 된 것은 DJ정부 이후의 일이다. 그 이전 한국에서 국민적 관심사는 정치와 경제였고 특히 정치민주화가 주요 화두(話頭)였다. 정권교체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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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중 6명이 시민운동 경력…2기 의문사위 '진보색'
의문사위의 이번 결정은 위원들의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 2기 의문사위 위원 7명 중 직업공무원인 홍춘의 위원을 제외하고 모두 시민단체 활동 경력이 있다. 한상범 위원장은 '정의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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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강남 서울대 사법부 조중동…
지난달 11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언론사 경제부장들의 간담회가 있었다. 여기서 한 경제부장이, 여권의 5대 개혁 대상이 삼성.조중동.사법부.서울대.강남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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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부녀 사진+원고 낙찰
▶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원고(左)와 장녀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찍은 사진이 경매에 묶음으로 나와 7800만원에 낙찰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남긴 친필 원고와 장녀인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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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하지 농구는 무슨…] 16. 영어 공부
▶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을 때 동료와 함께 포즈를 취한 필자(오른쪽에서 둘째). 공군에서 제대한 뒤 친형 같은 주기선 선배의 권유로 농업은행에 입단했다. 이 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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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집권후 미국과 '으르렁'
리비아와 미국의 반목은 무아마르 카다피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1969년에 시작됐다. 1인 독재체제를 굳힌 카다피는 국명 리비아를 '대 사회주의 인민 리비아 아랍 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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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권 되찾은 날] 임시정부 구성 인물은
주권을 이양받은 이라크 임시정부는 대통령과 2인의 부통령, 총리와 25개 부처로 구성된다. 임정 수반은 형식적으로는 대통령이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총리에게 있다. 입법부 격인 과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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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최명길
1623년 광해군을 쿠데타로 몰아낸 인조반정의 명분 중 하나가 명나라에 대한 배신이었다. 광해군은 후금(청나라)의 급성장에 따른 동북아 정세의 급변에 대비해 후금과 명나라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