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사람사전] 강연

    [사람사전] 강연

    정철 카피라이터 내 입에서 나를 꺼내는 것. 나는 이렇게 살았는데 너는 어떻게 살래? 묻는 것. 유명인사 에피소드 이것저것 수집해 병풍처럼 주르륵 펼쳐 보이는 강연은 박수 치고

    중앙일보

    2020.12.09 00:11

  • [사람사전] 후회

    [사람사전] 후회

    정철 카피라이터 평생 하는 것. 죽는 날까지 하는 것. 우리 모두 서로 다른 후회로 일생을 살지만 마지막 후회는 다 같다. 후회에 시간 쓰지 말 걸. 후회를 후회한다.   『사람

    중앙일보

    2020.12.02 00:34

  • 당장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당신에게 권하는 책

    당장 회사를 때려치우고 싶은 당신에게 권하는 책

    카피라이터 출신 작가 편성준와 아내 윤혜자씨. 20년 넘게 카피라이터로 일했던 편씨는 회사를 그만 두고 놀면서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라는 책을 냈다. 지난 6일 부부가

    중앙일보

    2020.11.28 10:00

  • [사람사전] 딸

    [사람사전] 딸

    정철 카피라이터 그냥 예쁘다. 이래서 예쁘고 저래서 예쁜 게 아니라 그냥 예쁘다. 딸이 왜 예쁜지 모르는 사람은 설명해줘도 모를 것이고, 왜 예쁜지 아는 사람에겐 설명할 필요가

    중앙일보

    2020.11.25 00:14

  • [사람사전] 엄마

    [사람사전] 엄마

    정철 카피라이터 자식과 아빠 사이에 놓인 사람. 아빠가 자식의 허물을 볼 수 없도록 자신의 몸으로 자식을 반쯤 가리고 있는 사람. 늘 앞뒤 다 살피느라 외로울 틈이 없는 사람.

    중앙일보

    2020.11.18 00:12

  • [사람사전] 아빠

    [사람사전] 아빠

    정철 카피라이터 엄마 조금 뒤에 선 사람. 엄마 어깨 너머로 자식을 보는 사람. 그때가 가장 외로워 보이는 사람.   오늘은 『사람사전』이 아니라 전작 『불법사전』에 실은 ‘아빠

    중앙일보

    2020.11.11 00:21

  • [책꽂이] 아메리칸 엔드 게임 外

    [책꽂이] 아메리칸 엔드 게임 外

    아메리칸 엔드 게임 아메리칸 엔드 게임(김광기 지음, 현암사)=대통령 선거로 인해 휘청거리는 미국의 모습은 무언가의 결과일 게다. 갈수록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파멸의 늪으로

    중앙선데이

    2020.11.07 00:20

  • [사람사전] 바닥

    [사람사전] 바닥

    정철 카피라이터 낭패, 낙심, 좌절, 울분 같은 것들이 너절하게 깔린 곳. 그러나 그곳에도 벽은 있고 벽엔 그곳을 경험한 사람들의 낙서가 깨알처럼 적혀 있다. 링컨 다녀감. 에디

    중앙일보

    2020.11.04 00:26

  • 최고가 되기까지...‘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출간

    최고가 되기까지...‘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출간

    손흥민(토트넘)의 이야기를 담은 책 '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이 출간됐다.   이 책에는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토트넘 입단 후 겪은 고군분투와 현재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기

    중앙일보

    2020.11.02 11:14

  • "핼러윈 즐기다 진짜 유령 된다" 대박낸 서울시 포스터 주인공

    "핼러윈 즐기다 진짜 유령 된다" 대박낸 서울시 포스터 주인공

    유재명 시민소통담당관 과장(뒷줄 우측에서 두번째)과 시민소통담당관 소통전략팀 직원들이 그동안 만든 홍보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서울시] ‘어서 와…코로나 핼러윈은 처음이

    중앙일보

    2020.10.31 10:00

  • [사람사전] 손수건

    [사람사전] 손수건

    정철 카피라이터 손을 닦는 게 아니라 눈물을 닦는다. 눈물수건. 눈물을 닦는 게 아니라 슬픔을 닦는다. 슬픔수건. 어쩌면 눈물이나 슬픔을 닦는 게 아니라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

    중앙일보

    2020.10.28 00:29

  • [사람사전] 투수

    [사람사전] 투수

    정철 카피라이터 운동장 가장 높은 곳에 홀로 놓인 사람. 어깨가 무거워 더 외로운 사람. 선수, 심판, 관중 모두가 주목하는 사람. 시선이 무거워 더 외로운 사람. 장갑 하나 달

    중앙일보

    2020.10.21 00:26

  • [사람사전] 가을

    [사람사전] 가을

    정철 카피라이터 겨울을 견디게 하는 고마운 예방주사. 겨울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쌀쌀하고 충분히 외롭다. 모든 생명은 가을을 경험하며 겨울을 이겨낼 힘을 비축한다. 만약 여름 다

    중앙일보

    2020.10.14 00:24

  • [사람사전] 도미노

    [사람사전] 도미노

    정철 카피라이터 꽃이 쓰러진다. 나무가 쓰러진다. 새가 쓰러진다. 사슴이 쓰러진다. 산이 쓰러진다. 들이 쓰러진다. 강이 쓰러진다. 바다가 쓰러진다. 지구가 쓰러진다. 다음은 인

    중앙일보

    2020.10.07 00:21

  • [사람사전] 몸

    [사람사전] 몸

    정철 카피라이터 마음을 넣는 그릇. 신이 처음 인간을 빚을 때 몸은 없었다. 마음을 빚고 그것을 인간이라 칭했다. 마음 하나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마음은 흔들림이 심했다.

    중앙일보

    2020.09.30 00:09

  • [사람사전] 돈

    [사람사전] 돈

    정철 카피라이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물건. 그러나 다음 두 문장을 잊지 않으면 말도 탈도 없다. 땀이 번다. 꿈에 쓴다.   『사람사전』은 ‘돈’을 이렇게 풀었다. 서론을 덜어

    중앙일보

    2020.09.23 00:28

  • [사람사전] 일등 / 일류

    [사람사전] 일등 / 일류

    정철 카피라이터 일등 : 남을 이김. 일류는 아닐 수도 있음.   일류 : 나를 이김. 일등이 아니어도 좋음.   『사람사전』은 ‘일등’과 ‘일류’를 이렇게 풀었다. 일등도 일류

    중앙일보

    2020.09.16 00:26

  • [사람사전] 둥지

    [사람사전] 둥지

    정철 카피라이터 지붕이 없는 집. 새는 아이들에게 비바람 피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고 비바람 견디는 법을 가르친다.   『사람사전』은 ‘둥지’를 이렇게 풀었다. 나는 이곳에 매주

    중앙일보

    2020.09.09 00:30

  • [사람사전] 집

    [사람사전] 집

    정철 카피라이터 피로의 끝. 갈등의 끝. 압박의 끝. 전쟁의 끝. 이것이 우리가 내리는 집의 정의다. 그러나 같은 집에 사는 누군가는 정반대 정의를 내릴 수도 있다. 피로의 시작

    중앙일보

    2020.09.02 00:20

  • [사람사전] 기도

    [사람사전] 기도

    정철 카피라이터 오른손과 왼손을 밀착시킨다. 공기 한 톨 들어갈 수 없게 완전히 밀착시킨다. 손에 쥔 게, 또 쥐려 하는 게 아무것도 없음을 신에게 보여드린다. 욕심 다 버렸음을

    중앙일보

    2020.08.26 00:19

  • [사람사전] 수술

    [사람사전] 수술

    정철 카피라이터 몸에 칼을 대는 것. 그러나 몸 바로 위에서 걱정스럽게 몸을 내려다보는 마음이 자칫 칼에 스칠 수도 있다. 마음이 다친다면 몸이 아문다 해도 수술은 성공이라 할

    중앙일보

    2020.08.19 00:07

  • [사람사전] 글쓰기

    [사람사전] 글쓰기

    정철 카피라이터 머릿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30센티 이동시켜 그대로 종이 위에 내려놓는 일. 그런데 이동 중에 생각이 뒤틀리거나 분실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그리 멀지 않은

    중앙일보

    2020.08.12 00:09

  • [사람사전] 식빵

    [사람사전] 식빵

    정철 카피라이터 화려하지 않다. 요란하지 않다. 달콤하지 않다. 가장 무표정하고 무덤덤한 빵이 식빵이다. 그러나 누구보다 친구가 많다. 그냥 친구가 아니라 나란히 서서 서로 어깨

    중앙일보

    2020.08.05 00:16

  •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페임’ 감독 앨런 파커 별세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페임’ 감독 앨런 파커 별세

    2020년 7월 31일(현지시간) 76세로 사망한 영화 감독 앨런 파커의 2016년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실화 소재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1978), 음악영화 ‘페임’(

    중앙일보

    2020.08.02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