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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 거는 희망
핵무기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50년대 동서의 냉전시대가 끝났던 60년대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희망이 지배적이었다. 세계는 기본적으로 안정되어 있었고 미래는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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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향상과 발전의 추구
1984년 갑자년을 맞는다. 시간은 쉬임 없이 진행되지만 새해를 맞는 우리의 느낌은 언제나 새롭기만 하다. 우선 새해를 규정하는 두개의 시간개념에서 특수한 의미가 떠오른다. 동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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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서기 2001년 -18년 후의 한국 본지데스크들이 그려본 자화상|통일은 어렵지만 남북교류 기대
-중앙일보가 올해로 창간 18주년을 맞았고, 또 앞으로 18년 후엔 21세기의 막이 오르는 서기 2001년이 됩니다. 지난 18년간 우리는 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등 각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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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말만 오락가락|경기단체회장단 간담회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한체육회와 각 경기단체의 회장단 간담회가 l8일 프레지던트 호텔 회의실에서 열려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 및 내년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앞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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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얼굴의 「마르크스」
서독 라인강의 지류이자 포도주 생산으로 유명한 모젤강상류에 위치한 트리어 (Trier)시는 이웃나라 프랑스 및 룩셈부르크와 근접한 국경도시답게 어딘지 이국풍이 감도는 그런분위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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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사후백년
청년 「카롤·마르크스」는 학생시절 시를 썼다. 시인이 될까보다 하는 생각도 했다. 사실 그의 핏속엔 지인의 재능이 흐르고 있었다. 어미니는 시인「하인리히·하이네」의 먼 친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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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월리엄즈
미국 극작가 「테네시·월리엄즈」의 계음은 그의 수많은 히트작을 기억하는 연극 팬들에겐 서운한 일이다. 19l1년 미시시피주에서 출생한 그는 젊은 시절을 방랑과 빈곤으로 불우하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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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농민 이끌고 간척지를 옥토로
추수를 끝낸 넓은 들녘은 고요하기만 하다. 그 고요 속엔 풍요와 평화가 함께 깃들여 있었다. 개척 6년 만에 옥토로 변한 남양만 9백60여만평은 이제 풍요의 젖줄이 되어 올해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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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빈곤느껴
▲임종기=그것은 정부쪽에 문제가 더 많은것 아니겠어요. 상대가 문제의 핵심을 피하고 그저 그자리나 모면하려드니 이쪽에서도 공론이 나오게되고 옆길로 빠지는 경우가 왕왕 생기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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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회의에 온 코스타리카 전대통령-카라소씨
유엔이 제정한 첫 번째「세계평화의 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로드리고·카라소·오디오」전 코스타리카공화국 대통령은 경제학자·정치인출신이라는 그의 경력보다는 철학자·평화주의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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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8백만인의 의욕과 신념|연두사
시간은 혼이라고 말한 철학자가 있었다. 새해 새아침 우리의 마음가짐이 새로와지는 것은 바로 우리의 혼이 새로와진다는 뜻이다. 나의 발전, 조직과 사회의 발전, 역사의 발전을 이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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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과학통일회의 주요발표 논문|"한국의 서구식 근대화 진로수정 필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의장 「몰튼·캐플런」·미국 시카고대 전략 및 해외정책연구소장)의 전체주제는 『절대가치의 탐구와 새로운 세계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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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경이"…한국의 종교력
서울의 경우 현재 개신교 교회수(4천7백개)가 다방수(4천4백개소)보다 더 많다. 밀집한 아파트단지와 빌딩의 수많은 임대교회들의 십자가가 이같은 통계를 실감케 한다. 70년대 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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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색 되찾을 환경부터 조성"|KBS교향악단 총감독 이강숙 교수|연주회 수에 비례해 보수책정
마침내 이강숙 교수(45·서울대 음악평론)가 KBS교향악단 총감독으로 취임케 되었다. 28일 하오KBS교향악단 운영위원회는 이날 참석한 11명의 위원 (전체13명) 전원의 만장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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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시간은 스스로 만드는것|독서의 계절이나 한가한때 찾다간 평생 책한권 못 읽는다|"일에 쫓겨 시간 없어서는 구실에 불과"|상사가 책 안 읽으면 후배들도 책 멀리해
오래 전 일이다. 그 당시 K씨는 중앙청 국장직을 맡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나에게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우리나라의 공무직이 강합니다. 퇴근 시간이 되어도 윗사람이 퇴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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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사이드경제의 효과
지난 1·4분기중 미국경제가 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어 세계경제전반에 밝은 재료를 제공하고있다. 미국경제는 올들어 생산과 수주가 늘어나고 취업률도 올라갔으며 재고는 감소하는 불황탈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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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개념서의 해방이 주안|이 문교, 이데올로기 비판 교육관계자 협의회 연설
문교부는 18일 서울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전국 각 대학 국민윤리 담당교수, 시·도교위 장학사, 고교교사 등 3백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데올로기」비판 교육관계자 협의회를 가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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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의 연대, 희망의 「메시지」
오늘 중앙일보는 창간 15주년을 맞는다. 아울러 동양방송도 개국 16주년을 기록한다. 성상으로는 15년과 16년을 헤아리지만 연대로는 60년대로부터 80년대에 걸쳐 세연대나 꿰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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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맹방 제국들의 공동 보조
21일과 22일 이틀 동안「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EC 외상 회의는 미국의 「이란」 제재 조치에 대해 대체적인 동조 의사를 추출하는데 성공한 것 같다. 「카터」미국 대통령은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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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앞날에 신뢰와 희망을 갖는다 | 「갤브레이드」 교수, 본사 김건진 「워싱턴」특파원과 대담
70년대의 세계를 어둡게 했던 석유파동과 월남·중동전 등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도 않은 채 이제 80년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의 국내외 정세가 이러한 70년대 사건들의 영향 밑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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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신사적 의미
노명식=70년대의 지적 풍토는 한마디로 「상황에 눌린 지성」이라고 표현할수 있겠읍니다. 정치가 경화됨에 따라 정치문제가 모든 것을 좌우하고 지배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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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시대와 변증법 17년동안 「헤겔」철학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저자가 틈틈이 써 모은 「에세이」. 1부 「헤겔」철학의 한국적수용과 현대적 전개, 2부 역사·사회·변증법, 3부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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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전「호칸·헤드베리」기자가 쓴 『새로운 도전-한국』
오는 85년께 에는 일본이 세계 초대공업국이 될 것이라고 예언한『일본의 도전』이란「베스트셀러」를 69년에 낸바 있는「스웨덴」의 「호칸·헤드베리」씨가 이번에 『새로운 도전-한국』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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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화의 좌표를 찾는다" 정신 문화연 학술대회
한국 전신 문화 연구원(원장 이선근)은 30일부터 3일간 개원이래 첫 대규모의 학술대회를 갖는다. 주제는「한국의 민족문화-그 전통과 현대성」. 「민족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