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47) 최후의 방어선에 도달하다
나는 광범위한 낙동강 41㎞ 전선에서 가까스로 적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었다. 각 연대 예비 병력으로 야간에 치고 들어온 적군을 역습함으로써 주요 거점을 지킬 수 있었던 게 한
-
‘카바이드 감’걱정 끝~ 사과로 익힌 감 나왔다
현대백화점 이진수 과일 바이어(오른쪽)가 사과로 익힌 감들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사과로 감을 익힌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 한번 내용을 들어보자. 감은 보통 수확과
-
충남 곳곳에 ‘명품 올레길’ 만든다
제주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친환경 트레킹 코스 ‘올레길’이 충남 곳곳에 조성된다. 서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6억원을 들여 마애삼존불∼보원사지∼개심사∼일락사∼해미읍성 구간 18㎞의
-
백두대간 속 백미 구간 ⑦ 소설가 김훈과 문경새재
백두대간은 산 줄기다. 그 거침없는 산맥은 땅을 경계 짓고 왕래를 가로막았다. 백두대간으로 인하여 세상이 나뉘고 풍속이 갈리었다. 산 이쪽 사람은 산 저쪽을 동경했고, 산 저쪽 사
-
예비 장모께 '결혼승락' 받을 수 있는 와인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가을의 기도ㆍ김현승) 가을이 슬며시 피부로 느껴질 때
-
[style&] 해발 1000m 라벤더 마을의 ‘보랏빛 향기’
‘에코맘’은 고민이 많다. 애써 찾아낸 유기농 인증 상품이 진짜인지, 안전한지 궁금해서다. ‘내 아들ㆍ딸이 쓸 제품, 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니까’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
-
[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와인이 만들어지기까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와인 산지에서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 제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은 1985년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팔린 1787년산 ‘보르
-
명촌명인 21인전
어머니의 맛을 살리기 위해, 혹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금도 전국 곳곳의 명인들은 땀과 사랑으로 특산물을 일궈내고 있다. 왼쪽부터 충북 청양 구기자의 명인 성욱
-
[week&맛] 치즈 든 김치만두, 빈대떡 블리니스 … 한식을 살짝 비틀다
왼쪽부터 홍고추를 반으로 갈라 장식한 화이트 와인, 들깨 산적 룰라드, 향신료를 곁들인 배숙 과일 수프, 김치를 넣은 라비올리를 곁들인 떡국, 감자·밤·고사리를 넣은 빈대떡 블리니
-
치즈 든 김치만두, 빈대떡 블리니스 … 한식을 살짝 비틀다
왼쪽부터 홍고추를 반으로 갈라 장식한 화이트 와인, 들깨 산적 룰라드, 향신료를 곁들인 배숙 과일 수프, 김치를 넣은 라비올리를 곁들인 떡국, 감자·밤·고사리를 넣은 빈대떡 블리니
-
와인과 마리아주4 - 미국·칠레 와인
우리 한식은 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을 두루 갖춘 음식이다. 특히 식재료 고유의 맛보다 다양한 양념을 이용해 음식의 맛이 지역별로 크게 다른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1988
-
[2009한국지방자치브랜드대상]대한민국 대표 웰빙음료 ‘보성녹차’
보성군은 대륙성기후와 해양성기후가 만나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전국차 재배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는 전국 최고의 녹차 주산지이다. 보성군에서는 명품 녹차를 생산하기 위해 차를 재
-
‘철 모르는’ 과일 넘쳐나네
16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수박 공판장에서 열린 겨울 수박 특별경매에서 10통의 수박중 110만원짜리 수박이 최고가로 낙찰됐다. 나머지 9통의 수박도 25만~65만원의 높은
-
소중한 분께 마음 담아 보내오니
올핸 설 선물을 고르는 손길이 여느 해보다 맵다. 주머니가 가벼워졌다고 마음을 주고 받는 선물까지 허술할 수는 없기 때문. 실속과 만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선물 선택이 필요하다
-
미국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뭉갰을 때
미국 와인의 역사는 일천하다. 프랜시스코 수도회의 한 수도사가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에 멕시코산 포도나무를 심어 소량의 미사용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769년이지만, 본격적
-
미국 와인이 프랑스 와인을 뭉갰을 때 -‘와인 미러클’(랜달 밀러·2008)
미국 와인의 역사는 일천하다. 프랜시스코 수도회의 한 수도사가 캘리포니아의 샌디에이고에 멕시코산 포도나무를 심어 소량의 미사용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769년이지만, 본격적
-
"내 호기심이 나파밸리에 몬테스의 천사를 불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로 꼽히는 ‘몬테스’를 만든 아우렐리오 몬테스가 새로운 와인을 론칭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칠레가 아니라 미국 나파밸리가 생산지다. ‘나파엔젤(Na
-
“내 호기심이 나파밸리에 몬테스의 천사를 불렀다 ”
1, 2 몬테스사의 프리미엄 와인 ‘폴리’와 ‘퍼플 엔젤’. 특히 폴리 레이블에 그려진 천사는 사랑스럽게도 술에 취한 모습이다. 3 이번에 첫선을 보인 ‘나파엔젤 2006’. 권
-
내게 맞는 단 하나의 와인 찾기
‘와인의 수도’ 보르도에서는 지금 올해의 포도 수확으로 한창이다. 포도밭 농부에게는 지나가는 길손의 호기심 많은 질문이 하나도 달갑지 않을 때.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이고
-
내게 맞는 단 하나의 와인 찾기
고향 아저씨 같은 인상의 샤토 라퐁로셰 주인 테스롱이 기자 일행을 맞으러 달려오고 있다. 선명한 황토색 샤토 벽에 아침 햇살이 내리고 있다. 부지깽이가 곤두선다 했던가. 하도 바
-
[week&맛] 맛있는 경북 … 놓치면 아쉬운 별미 3
‘식재료가 다양하지 않아 먹을 게 별로 없다. 게다가 맵고 짜게 만들어 맛신통치 않다.’ 경상도 음식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다. 강원도와 접하고 있는 경상도 북쪽 오지 산골로 들어
-
[도올고함(孤喊)] 코토 대가의 100년 전 고백 "조선 리듬은 파격이다"
가야금산조는 1890년대 영암의 김창조(金昌祖)의 창안으로 시작된, 세계적으로 유례를 보기 힘든 1시간 전후의 순수기악곡이다. 한국산조학회는 산조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
-
茶 한잔의 따스함 가을 향을 마시다
티 뮤지엄의 티 캐디스푼. 조개껍질 모양의 은제품이 대부분이다. 차는 작설차·홍차·백차·우롱차·보이차(왼쪽부터)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
-
[세계 공연장 순례] LA 할리우드 보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보울을 처음 방문했던 2005년 7월 4일. 그날은 마침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매년 7월 2∼4일은 으레 피날레 음악으로 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