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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이웃집] 작가 이상의 집 앞에 문학청년이 낸 디저트 카페
한때 광화문에서 직장 생활을 한 박준우씨는 올 봄 오 쁘띠 베르를 열기 전부터 서촌과 삼청동·부암동·인사동으로 산책을 다녔다. 지인들이 많아 익숙한 동네이기도 하다. 과거와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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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짬뽕면사무소 '면장' 윤호천씨
면장이 꿈이었다는 윤호천씨가 자신이 만든 짬뽕을 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속담이 있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려면 그것에 관련된 학식과 실력을 갖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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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나이 11세 … "젊게 보인다고? 끊임없이 감동받으니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월 1회 직접 봉사활동을 간다. “봉사는 실천해야지 앉아서 말만 하면 안 된다”는 그는 “앞으로 해외 빈국 아이를 돕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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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새우 다진 마늘을 만나 밥도둑이 됐네
1 다진 마늘 튀김 새우. 광둥요리의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다. 튀겨진 마늘의 냄새와 바삭거리는 식감이 예술이다. 한때 홍콩이 우리나라에서 대단한 대접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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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새우 다진 마늘을 만나 밥도둑이 됐네
1 다진 마늘 튀김 새우. 광둥요리의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다. 튀겨진 마늘의 냄새와 바삭거리는 식감이 예술이다. 한때 홍콩이 우리나라에서 대단한 대접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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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이 아니라 웃음 배달 … 배꼽 잡아 돈 버는 산골
3일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1리 철가방 극장 앞에서 마을 주민들과 개그맨 지망생들이 “신나는 우리 마을로 놀러 오세요”를 외치고 있다. 철가방 코미디 극장에는 연간 8만 명이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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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화 배터리만 12개, 사우나에도…"
대권을 향한 안철수의 새 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6일 JTBC에서는 안철수를 직접 만난 기자들이 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박근혜의 입이 된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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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세돌과 구리, 그리고 김장훈
<결승 1국> ○·이세돌 9단 ?●·구리 9단 제1보(1~14)=준결승전 마지막 날 가수 김장훈씨가 대국장인 유성 삼성연수원까지 내려왔지요. 바둑을 무척이나 좋아해 프로기사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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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그림 같은 음식, 시가 있구나
아버지는 시간이 돈인 사람들에게 밥을 팔았다. 빨리 먹고 빨리 일하러 가야 하는 사람들. 그래서 아버지는 ‘한 그릇 음식’이 최고의 외식 메뉴라고 믿었다. 빠른 회전을 위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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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 먹으려는 순간, "다이어트용인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국집의 황당한 숟가락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볶음밥 먹으려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중국집에 시킨 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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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테마파크서 무얼 먹을까
어린이날 갈 곳을 정했다. 자, 이제 이 땅의 부모는 다음 고민에 봉착한다. 무엇을 먹어야 하나. 사실 이 고민은 아이들 손잡고 테마파크에 갈 때마다 당면하는 본질적인 문제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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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편의점 삼각김밥만 먹었더니 몸이…
[일러스트=강일구] 김재환 PDTV에 소개되는 음식점 중에 ‘매운 맛집’이 많은 이유는 뭘까. ‘100% 한우’만 쓴다는 한우 전문점의 말은 믿어도 될까. 값이 싸 서 자주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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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배달소년, 대기업 사원 되다
10일 경남의 창원폴리텍대학 실습실에서 표성민(28)씨가 컴퓨터제어 선반에 들어가는 회로 제작 연습을 하고 있다. [창원폴리텍대학 제공] 요즘 경남 창원의 폴리텍대학 실습실엔 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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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철가방 속에서 김훈이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소설가 김훈씨가 새 역사소설을 최근 탈고했다. 11월 초 출간될 예정이다. 낡은 왕국 조선이 근대와 본격적으로 충돌한 19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씨는 “소설을 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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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중국 10대 식당 화쟈이웬이 남이섬에 들어왔다
베이징오리 요리를 해체하는 장면. 오리 칼질만 전문으로 하는 조리사가 중국에서 왔다. 중국 10대 식당으로 꼽히는 화쟈이웬(花家怡園)이 한국에 상륙했다. 화쟈이웬은 베이징(北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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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일고 꽃 피는 봄이면 양저우로 간다 … 이백이 노래한 그곳
‘ 煙花三月下揚州(연화삼월하양주·아지랑이 피어나고 꽃피는 삼월이면 양저우로 내려간다’. 시선(詩仙)으로 불리는 당나라 시인 이백(701∼762)의 시 구절이다. 봄 풍경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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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윤 기자 VS 이 부장 ┃ ② 해장
지난달 부서 회식을 놓고 팽팽하게 맞섰던 20대 윤 기자와 50대 이 부장. 이번엔 술 마신 다음 날 해장 문제로 다시 각을 세운다. 이 부장은 50대 한국 남자의 전형적인 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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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37)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클레멘타인 2 프로그래머는 한사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여자애는 최근에 생긴 산업정보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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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죽전원 장애인 체험홈을 가다
직장에서 퇴근한 죽전원 체험홈 가족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활짝 웃고 있다.[조영회 기자] 5일 오후. 손배식(42·가명)·서상주(38·가명)·장문식(35·가명)·맹석영(28·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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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억새의 황홀한 노래 … 은빛 물결에 숨이 멎는다
가을산의 매력은 울긋불긋한 단풍과 은빛깔의 억새밭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으로는 설악산·내장산·치악산·오대산 등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억새밭으로 유명한 산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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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대신 희망, 술 대신 건강 … ‘재기 슛’쏘는 노숙인 축구단
13일 오전 서울 손기정공원에서 노숙인 축구단 ‘다시서기 희망FC’와 ‘브릿지 자활축구단’이 첫 친선경기를 했다. [조용철 기자]“즐겁게 해봅시다, 오늘.”(양만승·39·희망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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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파김치, 하루만 익혀도 밥도둑
양파가 금값이어서 주부들이 울상이라는 기사가 포털사이트에서 금세 시선을 잡아끈다. 예년에 비해 양파값이 확실히 비싸긴 하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이런 말들이 내게는 다소 호들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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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선수들이 뽑았다, 한 가락씩 하는 집들
자장면·짬뽕 맛은 평준화됐다? ‘아니다’라고 부인하기도 어렵다. 옛날 우리네 동네 중국집들이 나름의 춘장을 쟁여놓고 돼지기름으로 볶아내던 그 고소하고 매혹적인 맛을 기억하는 세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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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민족음식 자장·짬뽕
도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자장면과 짬뽕을 먹어야 할까. 먹고 나면, 간혹 진한 조미료의 뒷맛에 속이 더부룩해도 참으로 끊을 수 없는 게 바로 이 음식이다. 대한민국에서 이사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