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사립'박물관을 위한 변명
박물관을 말하며 비정부기구(NGO)인 국제박물관협의회(ICOM)를 비켜가긴 어렵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설립된 이 국제적인 박물관 연대는 광풍같이 휘몰아치던 전체주의의 참화를 딛
-
[분수대] 겁 없는 결정
"위험한 심장병에 걸렸다고 치자. 그대로 있으면 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수술할 경우 성공하면 완치되지만 실패하면 죽는다. 성공률이 몇% 이상일 때 수술을 받겠는
-
[BOOK/깊이 읽기] 식민지배 정당화에 쓰인 '조선 풍속 사진'
조선에서 온 사진엽서 권혁희 지음, 민음사 288쪽, 2만원 카메라는 보이는 대로 필름에 담고, 사진은 그대로 사실인 것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진 밖의 시선, 찍는 자와 찍히는
-
단호한 청와대 "공권력 무력화 행위 용납 못해"
▶ 지난 26일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준영 경찰청장이 최근 울산 건설플랜트 노조 시위 현장에서 다쳐 국립경찰병원에 입원 중인 전·의경을 위문했다. [연합] 청와대가 최근 과격
-
허화평, "전두환 전대통령도 '5공화국'본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당연히' 드라마를 보고 계시죠." MBC 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연출 임태우)이 인기리에 방송 중인 가운데, 5공 핵심인사였던 허화평 현대사회연구
-
[사설] 전기요금에 얹은 KBS 수신료 분리해야
가칭 'KBS 수신료 징수 위헌소송 추진본부'가 어제 발족식을 하고 6월 말 이전에 헌법재판소에 이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것을 목표로 국민 원고인단을 모집한다고 한다.
-
[NIE] 생각 키우기
①장기 기증 관련 미담 기사를 찾아 스크랩한 뒤 생명 나눔의 중요성을 만화나 400자 글로 표현해 보세요. ②생존시, 뇌사시, 사후에 각각 기증할 수 있는 장기를 세 가지 이상 들
-
[석탄일 사면 논란] "대통령 사면권 제한해야"
대통령의 사면권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대통령은 헌법 79조에 따라 법률에 의해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할 수 있다. 1948년 제정된 사면법을 고쳐 대통령의 특별사면 권
-
고대 학위식 파문 '운동권-반운동권' 갈등으로 표면화
"이번 소동은 자본과 기업에 종속된 학교가 진리탐구와 지성의 공간이 아닌 취업양성소로 변질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10일 이건희 회장 명예박사 학위수여 항위시위에 대한 고려대
-
"북한, 극단적 행위 하지 말아야"
▶ 노무현 대통령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9일 모스크바 메트로폴 호텔에서 회담하고 있다.모스크바=김춘식 기자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이 나오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은 9일(현지시
-
[글로벌 아이] 불길한 '북핵 우산'
2005년이 한반도 운명의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연초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 외교부 장관 입에서 '중대국면'이란 말이 나오고, 누구보다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온 한국과
-
[글로벌 아이] 불길한 '북핵 우산'
2005년이 한반도 운명의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연초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 외교부 장관 입에서 '중대국면'이란 말이 나오고, 누구보다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온 한국과
-
'제2 검란 오나' 수뇌부 충격
▶ 전국의 부장검사들이 4일 서울남부지검 검사 신문실에 설치된 녹음·녹화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김성룡 기자 4일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들의 반발은 검찰 수뇌부와 사개추위 양측에 충격
-
교원평가 공청회 무산
▶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육소청심사위원회 대강당에서 전교조 교사들이 교원평가제 도입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 3일 열릴 예정이었던 교원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가
-
[시론] 재·보선 참패와 분권형 대통령제
4.30 재.보선 결과 꼭 1년 만에 여대야소가 무너지게 됐다. 대통령제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6곳의 의미는 기껏해야 국회 내 상임위원장의 배분에 영향을 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게
-
"대마초 처벌 합헌" 김부선씨 위헌제청 기각
수원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박상훈 부장판사)는 29일 김부선씨가 "대마초 처벌 규정이 헌법의 행복추구권에 위배된다"며 냈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신
-
"한·중의 반일 표출이 되레 일본 교과서 도와줘"
'민족=상상의 공동체'라고 주장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베네딕트 앤더슨(69.사진) 미국 코넬대(동남아시아 정치학) 명예교수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에 따르면 민족은 고대부터
-
[시론] 재산세율 인하 문제될 것 없다
경기도 성남.용인.구리시 등이 올해 재산세율을 표준세율의 50% 수준으로 깎아 주기로 한 데 이어 서울 지역의 자치구들도 이달 말 주택가격이 공시되면 세수를 추계해 본 뒤 인하를
-
김동길 전교수, DJ 딸 모녀 구박 맹비난
'DJ의 숨겨진 딸' 논란과 관련해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가 "출세할 욕심 때문에 자기 딸의 어머니를 구박에 구박을 거듭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DJ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없다
-
"386, 정부 핵심세력 돼 권력 있으나 비전·현실적 대안 만들 실력은 결핍"
"386세대는 군부 권위주의를 깨뜨리는 데 앞장섰던 것과 같이 한국 민주주의를 기대할 만한 수준으로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미래를 기대하도록 만들고 있는
-
이미한 양, 부시 앞에서 "일제 만행" 에세이 읽어
▶ 19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에이브러햄 링컨 기념관 개관식에서 이미한양이 에세이를 읽고 있다. 이양은 개관 기념 행사인 에세이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시카
-
최장집 교수 코리아연구원 발표 전문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민주화세대의 과제' 최장집, 고려대 교수, 정치학 2005년 4월 21일 1. 386은 누구인가? 1) 오늘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필요. 민
-
[김경원 칼럼] 균형의 전략
최근에 '균형자'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필자는 '균형자'의 개념이 적합한가 하는 문제를 제기했지만 졸저 '전환시대의 생존전략'에서는 균형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강조
-
[삶과 문화] 종교와 과학, 충돌은 피해야
최근 가톨릭계에서 인간배아 연구 허용이 "인간의 존엄성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세간에서는 이것을 '종교와 과학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