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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동의 해」에 할일들
79년 새해 벽두에 우선 생각나는 것은 금년이 『세계아동의 해』 라는 것이다. 지난 연말에도 본난은 이미 이 점에 관해 서론적인 주의를 환기해둔바가 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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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 개정시안
◇받침 부엌(부엌) 동녘(동녘) 갓모(갈모) 강낭콩(강남콩) 옹콤 (옴큼) 옹큼 (움큼)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 꼽추 (곱추) 가을갈이 (가을카리) 거시기 (거시키) 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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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에 휘말리는 세계문학-김윤식(문학평론가)씨가 보내온 IWP(국제창작프로그램) 참가기
매년 9월부터 12월까지 미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세계 각국의 문인들을 초청, 세계문학의 연구와 교류를 위한 국제창작계획(IWP=인터내셔널·라이팅·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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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황재경 2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아나운서는 박경호등 거의 이북출신|남한출신들도 북쪽말 억양에 물들어|VOA의 멤버|(2356)
49년6월 내가 한국어「아나운서」로 들어갔을때 VOA 방송국은 「뉴욕」 의 「브로드웨이」 57번가에 있었으며 업무는 미공보처(USIA) 가 주관했다. 당시 한국어과장은 「프로스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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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작품 속에 나타난 여성상|이대 생 대상「독서」지 조사
□…70년대 한국문학에 나타난 여성상은 어떤 것일까. 월간「독서」는 9월호 특집으로 「문학작품 속의 여대 생 상」「중년부인상」「직업여성상」을 이대 생들의 발언을 통해 엮었다.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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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자 들추면 더 나오겠지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은 5일 「아파트」특수분양에 관련된 소속의원들에 대해 『당이 조사해보니 억울한 점이 있더라』고 옹호. 『억울하다면 조사 내용을 밝히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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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난 여관에서 잠든 손님-「노크」로 깨우려 한건 미흡|대법, 손님 타죽게 한 여관주인 책임 크다- 원심 깨고 환송
새벽 3시쯤 곤히 잠들었을 때 방문을 한 두번 두드렸다고 해서 잠든 사람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하찮게 들릴지 모르는 이 같은 물음이 최근 한 소송에서 쟁점이 되어 법조계의 화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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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달러」의 교육 차관
방미중인 남 부총리가 세계 은행 및 미 수출입 은행으로부터 확약 받았다는 교육 차관 2억「달러」는 우리 나라 공업계 교육 기관의 시설 확보를 촉진하는데 일단 수미를 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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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의학적 소견 따라 수술했을 땐|부작용 있어도 처벌 못한다.|대법원서 검찰의 상고기각, 무죄판결
의사가 수술을 잘못하여 환자의 상처가 더욱 커졌을 경우 의사를 상해·사기죄로 처벌할 수 있을까. 이 같은 물음에 대해 대법원은『의사가 자신의 의학적 소견에 따라 시술했다면 처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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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북경방문
본지는 『닉슨 회고록』을 「뉴욕·타임스」와 독점계약을 맺고 오늘부터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주】 나는 72년 2월21일∼28일까지 북경을 방문했다. 이 방문에 앞서 미·중공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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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만들 생각 없다
10일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한 김성진 문공장관 (얼굴)은 전「워싱턴·포스트」지 동경 지국장 「존·사르」기자의 입국 거부와 관련, 『정부로서는 「블랙·리스트」를 가진 일이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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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길목서 야채를 심는「코레아노」|문명근씨 일가 지구 최남단 도시「우스와야」에 산다
【우스와야=송진혁 특파원】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남미대륙에서 황무지를 개간, 한국식 농 법으로 야채를 가꿔『신선한 채소는 금보다 더 귀하다』는 남극대륙과 남부「아르헨티나」인들에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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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TV평
□…아예 「주제의식」 이란 어려운 문제는 제쳐놓고 이야기다. 소위 「홈·드라머」든 아니든 우리네 인생살이에 초점을 맞춘 매일연속극들을 보자면 안방과 부엌이 참 자주도 화면에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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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
이=이 달의 시를 읽으며 느낀 점은 시인들이 자기 삶에 대한 성찰을 제나름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홍=말하자면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생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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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우호조약 이미 실효"
【동경15일AFP·AP종합】중공부수상 등소평은 14일 지난50년 체결된 중-소 우호동맹조약의 무효를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이 조약의 경신을 위한 소련과의 회합을 개시할 용의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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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근로자들의 천국
『암소 갈비 한짝 2「달러」』. 목축의 왕국으로 1억5천3백만 마리의 양과 3천3백만 마리의 소를 키우는 호주라곤 하나 갈비 한 짝이 단돈1천원이라니 싸다. 『어째서 2「달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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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계와 한국을 점치는 「파리」의 「마담·솔레이유」
고인이 된 「프랑스」의 「퐁피두」전 대통령이 점성가 「마담·솔레이유」의 말을 국사에 참고로 할 때가 있다고 해서 한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미신은 물론 종교까지도 부정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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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담하게 이어진 아름다움의 「이미지」|김춘수 『천사』-법열과 같은 예지의 세계-김구용『송52』|대상의 상징화에 성공-박성룡 『고추잠자리』
전=시란 한마디로 인간적 정감의 떠올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회, 혹은 현실과의 관련여부에 관한 논의가 있을 수 있겠음니다만 어쨌든 그것이 물리칠 수 없고 부정될 수 없는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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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실존철학의 거목 26일 타계한 「하이데거」옹
「마르틴·하이데거」는 독일이 낳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의 한사람으로 평가되어왔다. 그 자신은 부정하는 데도 불구하고 그의 이름은 실존철학과는 떼어놓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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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젊은이들의 종교의식
최근 우리주변에서도 종교에 귀의하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쾌락과 이기적 욕망추구로 상징되는 오늘의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진지하게 절대자에 대한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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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송상일-「한국적인 것」의 순환적 이해-문학에 있어서의 한 방법
「한국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전통 문화의 구제를 위해서 소박하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다. 누가 만일 일정한 대상을 두고 「한국적」이라고 부른다면 「적」이라는 한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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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소설|돌을 던지는 여자|조승기
『돌을 집었으면 던져야 해요 자꾸 자꾸 깨질 수 있는 모든 벽이 다 무너질 때까지.』 현숙인 마치 돌을 쥐듯 스푼을 쥐고 설탕을 녹여 나갔다. 찻잔 밑바닥과 스푼 사이에서 싸그락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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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의 시대정신
1975년을 보낸다. 그 것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한 시대의 종말을 의미하는 시점에 우리가 서 있음을 뜻한다. 달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1975년은 20세기의 3·4분기를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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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숲을 보되 나무만 보진 않겠다"-김성진 문공
『나는 평범하고 재간도 없는 사람』이라고 자기 소개를 한 김성진 문공 장관은 『숲을 보되 나무만 보는 사람』이 안 되려고 늘 애쓰고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의 말은 「언중유골형」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