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박서준·박보영 ‘콘크리트 유토피아’ 아카데미 출품작 선정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
철거촌 소년의 아파트 잔혹극…이병헌·마동석도 반한 웹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원작 웹툰 '유쾌한 왕따'의 작가 김숭늉씨가 3일 서울 강남 박태준만화회사에서 직접 그린 영화 포스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원작
-
[매거진M | 조슬예의 아는 사람 이야기] 작가의 상상력을 좌절시키는 현실이라니!
연극 `웃음의 대학`1940년, 일본. 극작가 츠바키 하지메는 펜만 들면 모든 이야기가 우스운 쪽으로 흘러가는, 그야말로 타고난 희극 작가다. 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에
-
[매거진M] 낯선 사람과 한집에서 산다는 건…
“언니, 나 서울에서 살게 됐다! 결국 내가 이겼어!” 수화기 너머 도양의 목소리가 한껏 들떠 있었다. ‘부모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며 기뻐하는 그녀에게, 차마 “아니야, 진짜
-
[매거진M | 조슬예의 아는 사람 이야기] 그가 그녀처럼 옷을 입는 이유
얼마 전, 친한 동생인 황군과 점심 식사를 함께할 때였다. 하늘거리는 자주색 원피스, 핑크빛 메리 제인 슈즈, 완벽한 풀메이크업, 찰랑이는 긴 생머리…. 황군을 찬찬히 훑어보던 내
-
“장구 가락에 맞춰 권투…이상한데 슬프고 재미있다”
동틀 녘 바닷가. 날렵한 몸의 청년이 소리꾼의 가락에 맞춰 주먹을 휘날린다. 구성진 전통 장단에 어우러진 권투 동작, 바위 위의 장구 치는 고수까지,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조합
-
[매거진M] “혼자만 어른이 된 소년 역할…나도 한때 친구들과 다른 세계 살았죠”
신작 ‘가려진 시간’의 주연을 맡아 시간이 멈춘 세계에서 홀로 어른이 되어버린 남자를 연기한 강동원. [사진 쇼박스]올 초 영화 ‘검사외전’으로 970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 파
-
[매거진M] 외로움은 내 영화의 화두 … 누구에게나 나를 믿어 주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
엄마를 잃은 외로운 소녀 수린(신은수)에게 보육원에 사는 소년 성민(이효제)이 다가온다. 둘만의 암호로 비밀을 나누던 날들. 두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놀러 간 어느 날, 친
-
독립영화만을 위한 상 생겼다 '들꽃영화상' 내달 1일 첫 시상
한국 독립영화를 위한 영화상이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미국인 영화평론가 달시 파켓(42)은 “올해부터 순제작비 10억원 미만의 한국 독립영화만을 대상으로 한 ‘들꽃
-
[인터뷰] 영화 속 모습과 조금씩 닮아서 더 정감 가는 그녀…배우 류혜영
극중 이름 영자 격투기 유망주. 정작 본인은 경기 따위에 관심 없고, 성질만 더럽다. 인터넷 방송 ‘영자의 먹방’ 운영자로 인기를 좀 끌고 있다. 단순히 “존X 재미있을 것 같아서
-
[매거진M] '가려진 시간'을 읽는 두가지 시선
실종된 소년이 몇 주 사이 훌쩍 자란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엄태화 감독의 두 번째 장편 ‘가려진 시간’(11월 16일 개봉)은 ‘시간이 멈춘 세상’이라는 판타지적 설정을 극의
-
“일본 경찰역 딱이래요”…데뷔 9년 만에 빛봤다
관객 700만 명 고지를 눈앞에 둔 ‘밀정’(김지운 감독).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를 꼽는다면,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으로 출연한 배우 엄태구(33·사진)가 아닐까. 조선인 일본
-
판소리 장단에 권투하는 복서, 주성치도 웃고갈 엄태구표 코미디
9일 개봉하는 '판소리 복서'에서 엄태구는 뇌손상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전직 프로복서 병구(사진)를 연기했다. [사진 CGV아트하우스] “번개 같은 주먹 병구 주먹
-
어둡거나 혹은 가볍거나 … 20대를 보는 두 가지 시선
홍석재(左), 이병헌(右)한국 청춘영화의 가뭄 속에서 20대를 소재로 한 두 편의 영화가 단비처럼 연이어 관객을 찾는다. 12일 개봉한 ‘소셜포비아’와 25일 개봉을 앞둔 ‘스물’
-
일 없는 ‘나머지’가 된 청춘들의 씁쓸한 자화상
영화 ‘잉투기’(사진 왼쪽)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한 장면. 영화는 스스로를 사회로부터 남겨진 ‘잉여’라고 여기는 청춘의 모습을 각각 담고 있다. [사진 프레인글로벌·아담스
-
‘쌍문동 골목 아이들’ 얼굴 낯선데 연기는 실감나네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응답하라 1988’(tvN)의 다섯 주역들. 이들은 서울 쌍문동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동갑내기다. 왼쪽부터 덕선(혜리)·동룡(이동휘)·선우(고경표)·
-
[매거진M] 상업영화 도전하는 독립영화 감독들③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
영화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가려진 시간’은 실종됐던 한 소년이 며칠 뒤 훌쩍 자란 성인으로 돌아온다는, 특이한 설정의 영화다. 돌아온 소년과 한 소녀의 특별한 교감을 다루는
-
[매거진M | 조슬예의 아는 사람 이야기] 단관 극장의 추억을 함께한, 나의 오래된 '영화관 친구'
영화 `타이타닉`학창 시절, 영화관에 함께 다니던 두 살 많은 오빠가 있었다. 당시 유행하던 PC통신을 통해 알게 된 사이였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1998년 2월, 나는 긴 겨울
-
'밀정'에서 악랄한 일본형사를 열연한 엄태구, 형이 누군가 보니
영화 `밀정`에서 악랄한 일본경찰 하시모토 역을 열연한 배우 엄태구(왼쪽)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을 쫓는 일본인 경찰 하시모토 역을 맡은 배우 엄태
-
신들린 연기 박소담, 똘기 넘치는 류혜영, 작은 거인 최우식, 한국의 짐 캐리 고경표
스크린에서 사라지다시피 한 20대 배우들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tvN, 이하 ‘응팔’)은 보여줬다.이를 계기로 magazine M 취재팀
-
[노트북을 열며] 잉여들의 역습
이도은중앙SUNDAY 기자 한때 전형적인 청춘 드라마가 있었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우리들의 천국’ ‘내일은 사랑’까지, 주인공은 대학생들이요, 배경은 영락없이 캠퍼스였다.
-
방황하는 청춘이 더 원하는 힐링…'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위로
여준영 대표가 영화 DVD로 가득찬 사무실 벽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박종근 기자방황하는 청춘에게 필요한 건 뭘까.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와 격려일까, 따끔한 질책일까. “그런 건
-
“영화 꼭 보라고 감독 힘 내라고 상 만들었어요”
상(賞)으로 잡음 많은 영화계라지만 반가운 상이 생겼다. 이름하여 ‘들꽃영화상’. 순제작비 10억원 미만의 한국 독립영화만을 대상으로 주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척박한 상황에서
-
[매거진M | 조슬예의 아는 사람 이야기] 비관주의자 롤리타가 친구를 사귀는 방법
영화 `룩앳미`의 한 장면내겐 ‘롤리타’라는 친구가 있다. 롤리타는 ‘룩 앳 미’(원제 Comme Une Image, 2004,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주인공 이름인데, 이 영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