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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없으면 보내줘" 환자 요청…의사는 "호흡기 못 뗍니다", 왜 [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서울적십자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중앙포토 60대 폐암 환자 A씨의 암세포가 뇌·간·림프샘 등으로 전이됐다. 항암치료·전뇌(全腦)방사선치료 등을 수차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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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완 논설위원이 간다] 대책 없이 무너지는 소아 응급실…지방은 이미 ‘번아웃’
━ 밤에 아픈 아이, 어디로 데려가나 주정완 논설위원 지난 9일 오후 5시쯤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에 있는 어린이병원 지하 1층 소아 응급실. 어린 환자들이 수액을 맞으며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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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화장·장례를 한번에…어느 장례식장 ‘70만원 상품’ 유료 전용
돈이 없는 사람은 가난하단 이유로 안락사에 내몰릴 것이다. 안락사는 부자들의 전유물이다. 스위스 ‘자살 관광’만 해도 1000만원은 족히 든다. 여기 안락사를 둘러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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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중 쓰러진 20대 의식 불명…가족 “골든타임 놓쳤다”
육군 예비군 훈련을 받던 20대 남성 A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의식 불명 상태가 됐다. A씨 가족은 군부대의 응급조치가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한다. 반면 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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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다" 생각 하나에…암·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0% 줄여 [윤영호의 퍼스펙티브]
━ ‘젊은 노인’을 위한 메타 건강혁명 윤영호 서울대 기획부총장·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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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원치 않습니다” 공증까지 받아도 효력 없다? 유료 전용
━ 🔎당신의 사건 20. 깔끔한 죽음을 맞고 싶어요 ■ 「 배연두(가명)씨는 서른 살이 되던 지난해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라는 걸 썼습니다. 살면서 언제 어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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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중환자실 개소
중앙대학교병원이 지난 10일 응급중환자실(EICU)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신설된 응급중환자실은 중앙대병원 중앙관 2층에 위치하며 음압격리병실을 포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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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 이렇게 예쁘게 컸죠"…죽음 직전 '에크모 임산부' 기적
코로나에 감염돼 22일간 무의식 상태에서 인공호흡기, 에크모 치료를 받고 살아난 김미나씨. 딸 주이는 당시 김씨 뱃속에서 자라고 있었다. 지금은 모녀가 아주 건강하다. 사진 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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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암 경험자의 아름다운 삶 지원, 의료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인터뷰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고잉 온’ 캠페인을 중심으로 암 경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실천해 나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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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 부리는 미세먼지, 뇌졸중·관절염까지 부른다
━ 생활 속 한방 따뜻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 방역지침이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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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가산업대상’ 산업 브랜드 수상기업은? ③
국내 대표 싱크탱크 산업정책연구원(IPS)은 지난 한 해 동안 산업별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기관·브랜드를 공모, 선정해 ‘2023 국가산업대상’을 발표했다. 이번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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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 희생 우려했지만…'조력존엄사법' 26주년 그 곳의 반전
지난 2018년 5월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통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호주 최고령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사망 당시 104세)이 하루 전날인 9일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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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설 곳 없는 요양병원
━ 존엄사 5년, 어디까지 왔나 존엄사 고령화로 인해 요양병원 사망자가 많이 늘고 있다. 국립연명의료 관리기관이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최근 3년간 의료기관별 사망자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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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 중단, 임종 임박해야 가능…“말기환자도 적용을”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이 지난 5년 동안 국내 임종 문화를 상당히 바꿔놓았지만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 논의할 과제가 적지 않다. 우선 중단 가능한 연명의료행위 확대 문제다. 현행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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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랑해"도 못한채 이별…10명중 8명 '벼락치기 존엄사'
“제정신일 때 내 스스로 결정하고 싶어.” 전남 보성군 전샛별(34)씨의 어머니 신모(임종 당시 54세)씨는 2020년 9월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연명의료계획서를 쓰고 귀갓길에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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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의료결정법 5년...26만명 연명의료 거부, 160만명 사전의향서 작성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연명의료결정제도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제도 참여 기관 1천 개소 달성 기념 현판 수여 후 기념 촬영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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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 소송’ 최후 변론 현장
관련기사 판사 “사회적 합의가 중요, 기자들이 직접 질문해 보라” 칠순 노모가 갑자기 식물인간이 됐다고 하자. 뇌사는 아니지만 의식이 돌아올 가능성도 없고 인공호흡기를 떼내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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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는 질병의 방아쇠
어린이 두 명이 한파에 꽁꽁 언 고드름을 만지며 겨울을 즐기고 있다. [중앙포토]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아무리 두꺼운 옷으로 꽁꽁 싸매도 매서운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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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웅 교수 호흡재활 치료 … ‘연세대 호킹’ 기적 일궜다
‘연세대 호킹’ 신형진씨(누운 사람)가 주치의 강성웅 교수(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22일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연세대 호킹’으로 불리는 척수성 근위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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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회복환자 10%, 여전히 폐손상 고통"
홍콩 보건당국 관리들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로부터 회복된 것으로 생각됐던 환자중 10%정도가 지속적인 폐손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사스환자들에 대해 자신들의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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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슴 붙은 샴쌍둥이 분리수술 최초 성공
멕시코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배와 가슴이 붙은 샴 쌍둥이 자매의 분리 수술에 성공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유력 일간 엘 우니베르살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수도 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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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역할|서정돈 교수(서울대 의대·내과)
의학 발전에 따라 백의의 천사 간호사의 역할에도 많은 변화가 초래됐다. 과거 나이팅게일 시대의 간호사들이 환자상태를 파악한 방법은 환자를 쳐다보고 만져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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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후퉁, 좁은 길서 만난 과거와 현재
트렌디한 카페·상점들이 늘어선 난뤄구샹 골목. “有名胡同三千六, 無名胡同似牛毛(베이징에는 이름 있는 후퉁이 3600개요, 이름 없는 후퉁은 쇠털처럼 많다).” 베이징은 후퉁(胡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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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급성폐렴 예방이 최선책
『2,3주전부터 감기기운이 있어 치료를 계속 했는데도 증상이심해지더니 1주일전부터는 열이 몹시 나면서 폐렴이 됐어요.이후근처 병원에 입원해 폐렴치료를 받아도 아이는 점점 숨쉬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