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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진압군 얕본 이괄, 안산의 바람 방향 바뀌자 패퇴
━ 무악재 안산과 이괄의 난 김정탁 노장사상가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할 수 있었던 건 위화도에서 회군해서다. 회군이 조선 건국에 있어 이처럼 중요한 전환점이었기에 건국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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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안의 시시각각] 방치될수록 위험해지는 공수처
강주안 논설위원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정치권에 핵폭탄을 투척했다.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통해서다.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이 수시로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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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영 중심 군산정 하나로 묶어, 강력한 물의 요새 구축
━ 윤동한의 ‘충무공 경영학’ ⑤ 秋光暮(수국추광모) 물나라 한 바다에 가을빛 저물었는데 警寒雁陳高(경한안진고) 찬바람에 놀란 기러기 높이 떴구나 憂心轉輾夜(우심전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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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얻는 위민애군 리더십, 12척 남은 수군 재건 이끌다
━ 윤동한의 ‘충무공 경영학’ ③ 1597년(선조 30년) 9월 단 13척이 배로 133척의 왜선과 전투를 벌인 이순신 장군은 31척의 왜선을 불사르고 적의 함대를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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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무의 실학산책] “법 적용은 임금의 최측근부터 시작해야”
박석무 다산학자·우석대 석좌교수 1784년 다산은 33세로 아버지의 삼년상을 마치자 7월 23일 성균관 직강(정5품)에 임명되었다. 상을 당하기 직전 다산은 정조의 지극한 배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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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아들 일은 해소 못 할 고통” 89세에 손자뻘 왕 앞에서 눈물
━ 황희 정승과 그의 자녀들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의 아들이 장물죄를 범해 관직을 삭탈 당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신의 나이 지금 89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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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죽음 아닌 50대 군인 인간적 모습 그렸다”
배우 김윤석(사진)은 “3부작 중 ‘노량’을 가장 하고싶었다. 이순신의 7년 전쟁이 다 담겨있다”고 했다.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임진왜란 7년이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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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촬영중 20㎏ 갑옷에 응급실…처절했던 마지막 이순신
올겨울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20일 개봉한다. 동아시아 최대 해상전투 노량해전의 스케일을 강조한 해전 액션을 펼쳤다. 사진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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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유배지서 일가 일으킨 이문건, 눈물과 콧물의 육아일기
━ 유학자의 삶, 가족의 무게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을사년(1545) 9월 6일, 큰형의 아들 이휘(李煇)가 역모죄로 거론되자 승지 이문건(李文楗·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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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촌|전남 장성군 삼서면 보생리
수양대군이 어린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다음해인 1457년, 성삼문·박팽년등은 단종복위를 도모하다 동료인 김석의 배신으로 탄로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소식을 들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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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단원 김홍도는 왕세자의 성교육용으로 춘화를 그렸다.그밖에도 몇몇 고위직 관료의 특청으로 성애도(性愛圖)를 그렸을 가능성도없지 않다.그리고 말년에는 가난을 땜질하기 위해 더러 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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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상피제
친족끼리 같은 부서에 근무하지 못하게 한 것이 상피법이다. 『경국대전(經國大典)』 『이전(吏典)』에는 대공복(大功服 : 아홉달복) 이상의 상복을 입는 본종(本宗 : 성과 본이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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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영월 최씨
삭령(삭령) 최씨는 고려중엽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낸 최천노를 시조로 한다. 본관 삭렴 (현 경기도 연천) 은 그가 관직에서 은퇴한 후 봉받은 고을 이름. 고려 명종때 대사성·문하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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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폭행·조폭과의 전쟁 13년 '강력범 킬러' 여형사
2일 여경 창설 61주년 기념식에서 다모 대상을 받은 서울경철청 윤화자 경위. [사진=변선구 기자] "2년 전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투약자의 애인 행세를 하다 들켜 차에 5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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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당쟁 줄타기하던 임금, 서인의 손에 도끼를 쥐여주다
정여립이 자결했다는 전북 진안 죽도의 전경. 죽도에 서실이 있어 ‘죽도 선생’이라 불린 정여립은 성리학의 가치관을 뛰어넘는 혁신적 사고를 하고 있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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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조선 왕을 말하다] 태평성대를 위하여, 수고는 모두 내게 맡겨라
태종은 세종에게도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시켰다. 심온(沈溫) 사건을 계기로 명과의 외교를 중시하면서 권신의 발호를 억제하는 법을 가르치고 군사를 동원해 왜구를 소탕하는 방법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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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유배생활중 가사문학 이룩
고산 윤선도는 1587년 서울연화방(현 연지동)에서 출생, 8세때 큰 집으로 양자를가 해남윤씨의 대종을 이었다. 42세때 봉림대군(효종)과 인평대군의 사부가 됐고 관직에도 몇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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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교사 홍광표씨 승경도놀이 응용 새 윷판 '조선벼슬오르기' 창안
조선시대 사대부 자제들이 즐겨하던 놀이인 승경도(陞卿圖.율목을 굴려 숫자에 따라 말을 옮기는 놀이)를 응용한'조선시대의 벼슬오르기'윷판이 한 퇴직교사에 의해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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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서 미리 안 듯, 일사천리로 구체제 복귀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국왕 독살 여부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사후 체제를 살펴봐야 한다. 거대 정파와 대립하던 국왕이 급서하는 것으로 갈등이 해소되고 거대 정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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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보복 악순환 끊고 새 시대 통합을 꾀하다
사도세자 사당 전남 무안군 남동리에 있는 사당이다. 마을 사람들의 꿈에 사도세자가 나타나 세웠다고 하는데 민간에서 세운 유일한 사당이다. 성공한 국왕들 정조① 사도세자의 아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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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1년간 범인 545명 붙잡은 막강 '포순이'
한국 최고의 여자 경찰은 누굴까. 경찰청은 2005년 '다모(茶母)대상' 수상자로 충북 청주 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 황현주(32) 경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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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제도를 고증|관의 부패상 나타나고|판결 내용
동학란 판결문 등이 발견됨으로써 역사적으로는 동학란의 정확한 결론과 재판제도의 변혁을 연구하는데도 큰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갑오경장 이전의 재판은 의금부에서 다루었으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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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기의 숨은 사상가 유 대치|역사학회 월례회서 이광린 교수 발표
이조 말의 실학 및 개화사상연구에 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대치 유홍기의 존재가 새로 인식되고 있다. 이광린 교수(서강대)는 23일 서울대 문리대에서 열린 역사학회 월례발표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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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지막 산 K2〉등 금주의 책들
Joins.com 오현아 기자 문학계에도 '멜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가시고기〉와 〈국화꽃 향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면서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