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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아들 일은 해소 못 할 고통” 89세에 손자뻘 왕 앞에서 눈물
━ 황희 정승과 그의 자녀들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의 아들이 장물죄를 범해 관직을 삭탈 당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신의 나이 지금 89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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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유배지서 일가 일으킨 이문건, 눈물과 콧물의 육아일기
━ 유학자의 삶, 가족의 무게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을사년(1545) 9월 6일, 큰형의 아들 이휘(李煇)가 역모죄로 거론되자 승지 이문건(李文楗·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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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박세당 부자 “진흙칠한 마음으로 아첨하며 살 건가”
━ 대쪽 부자, 대를 이은 품격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자식은 무엇인가. 1677년(숙종3) 10월, 쉰을 바라보는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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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로프 부부 연행 폭행 당해
【모스크바15일AP합동】소련은 15일 국제사면협회소련지부서기 「안드레이·트베르드콜레보드」(35)에게 국가모독죄로 5년 유배형을, 그리고 「크레미아」「타타르」족 민족주의운동지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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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을 묻은 다음 날, 노론은 역사를 되돌리기 시작했다
다산 초당 정약용이 18년간 유배 생활을 한 전남 강진의 만덕산 기슭에 있다. 정약용의 일가는 정조 사후에 사형당하거나 유배를 당해 폐족 신세가 된다. 사진가 권태균 최근 정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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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레닌의 혁명열차 "역사는 미적거린 혁명가를 용서하지 않는다"
━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 1917년 레닌 망명지에서 귀환하다 레닌 레닌은 혁명의 서사시다. 레닌은 세상을 뒤집어엎었다. 그것은 1917년 10월 러시아 볼셰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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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위리안치
박해리 정치국제기획팀 기자 안치란 거주의 제한을 두는 조선시대 유배형벌이다. 주로 왕족이나 고위관리에게만 해당했다. 고향에서 지내는 본향안치, 섬에서 지내는 절도안치, 변방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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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 1번지 제주…그곳서 얻은 자식 이름엔 공통점이 있었다
━ [휴가지가 된 유배지] 제주도 그 섬에 성이 있다. 추려보면 제주에 성은 더 있지만, 제주읍성·대정읍성·정의읍성 ‘삼성(三城)’은 삼각형으로 섬을 지켰다. 한라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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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놀고먹고 할배’ 서포 김만중이 잠든 섬 속의 섬 노도
경남 남해군 노도. 앵강만 어귀에 떠 있는 작은 섬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유배 내려온 서포 김만중이 이 섬에서 3년 2개월을 살다 죽었다. [사진 남해군청 윤문기 팀장] 경남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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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유배형에서 살아온 사람은 겁이 없다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한국에서 피의자로 전락하는 건 순식간이다. 누군가 앙심을 품고 고소하면 된다. 고소공화국 한국에는 사전 중재절차가 없다. 일본은 소액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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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죽인 개 유배형 주인탄원으로 감형
■…고양이 한마리를 물어 죽인 죄로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셰퍼드가 주인의 구명운동 끝에 유배형으로 감형되었다는 것. 「러키」란 이름의 이 개는 미 버지니아주에 사는 「모로」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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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왕에게 동지는 없다, 신하만 있을 뿐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민무질 묘. 태종의 처남 4형제 중 유일하게 묘가 전한다. 민무구·민무휼·민무회의 묘들은 실전이라고 한다. 민무질은 제주도에서 자진하여 문종 때 이곳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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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 7년 유배3년 소, 코발레프에 선고
【모스크바 12일 AFP동양】소련의 반체제 생물학자이며 국제사면위원회소련지부위원인「세르게이·코발레프」가12일 소련방「리투아니아」공화국 「빌니우수」최고재판소법정에서 자신이 축출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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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道의 말단’ 정치공작, 당쟁의 피바람 키웠다
김석주 묘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 있다. 서인과 남인을 넘나든 최고의 실세였으나 남인 제거를 위한 정치공작을 주도하면서 명성이 급격히 퇴락했다. 무덤의 무성한 풀이 후세 사람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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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후계’ 암투가 임금의 가정을 파탄내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장희빈 초상 역관 집안의 서녀인 장희빈은 아들 균(훗날 경종)을 낳았으나 인현왕후를 저주한 혐의로 죽임을 당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정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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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화제]'청년정신 시인선' 출간
등단 10년 이내 젊은 시인들의 첫 시집만으로 만들어진 '청년정신시인선' 이 출간되고 있다. 신생출판사 청년정신의 첫 작품이기도 하며 최근 박현수씨의 '우울한 시대의 사랑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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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회·411회 남녀 헌혈왕 “오늘 헌혈자, 내일 수혈자 될 수도”
“오늘의 헌혈자가 내일은 수혈자가 될 수 있다. ‘헌혈 인연’을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된다.” 국내에서 남녀 최다 헌혈 기록을 갖고 있는 ‘헌혈왕’과 ‘헌혈여왕’이 이구동성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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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좋은 전답보다 낫다"정약용이 아들에 당부한 ‘근·검’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99)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마재에 있는 사당 문도사의 정약용 초상화. [사진 송의호] 영화 ‘자산어보’는 정약전이 유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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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1)
?『연산군일기』는 사실(fact)을 기술한 부분과 사관(史官)의 의견(opinion)을 개진한 부분을 분리해서 읽지 않으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쫓겨난 군주들에 대해 서술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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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⑩ 문학이 그림으로 들어오는 모습
이광사, 이씨산방장서도(李氏山房藏書圖), 지본담채, 23.1×29.0㎝, 선문대 박물관 소장. 흔히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는 듯하다’는 말을 합니다. 시상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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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뺨치는 '금란방'…영조도 혀내두른 음주문화
조선 영조는 어느 왕보다도 엄격한 금주령을 내렸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술을 만들고 마셨다고 유배형을 내리거나 노비로 만들고, 또는 군대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술을 빚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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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전략] 드레퓌스 누명 벗긴 도화선은 졸라의 ‘양심 편지’ 한 통
1894년 12월 20일 재판 피고인석에서 드레퓌스가 자신을 반역자로 지목한 증인을 내려다보고 있다. 1894년 12월 23일자 ‘르 프티 주르날’ 지면. 이 신문은 반(反)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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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자 아말리크 소련서 출국 허가
【모스크바 12일 AFP동양】소련 정부는 반체제 역사학자 「안드레이·아말리크」(37)에게 그가 소련을 영원히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내렸다고 그의 처「구젤」여인이 12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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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호" 법적장치|조선조에도 많았다
고려나 조선시대에도 피의자 인권보호제도가 많았다. 보석(보석)제도, 구속기간 제한, 죄형법정주의, 재심제도가 었었고 여자는 곤장이나 유배를 시키지않았으며 아내때린 남편에게 처벌조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