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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프리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박신홍 정치사회에디터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던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유효 슈팅 0개’라는 졸전 끝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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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8일간 신기록만 3개
한국신-세계신-한국신. ‘빙상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사진)가 잇따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상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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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대통령 주변에 위징이 있는가
이정민 논설실장 취임 100일도 안 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주저앉은 건 명백한 위기 징후다. 정권 안보를 걱정해서가 아니다. 리더십 난조로 자칫 갈 길 먼 나라의 장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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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잘못 지적하는 사람 없으면 권력자는 언제나 자기가 잘하는 줄 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며칠 전 점심 먹는 자리에서 모 신문사 편집국장이 지나가는 투로 말했다. “낮이나 밤이나 국장 씹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니까요.…” 밥 자리든 술자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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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十思疏
한자세상 9/12 “미자하(彌子瑕)의 행적은 후세 사람에게 ‘아첨해 총애를 받는다(佞幸·영행)’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기 족하다. 비록 백 세대 이후도 마찬가질 터다.” 사마천(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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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시대를 꿰뚫는 구루' 최진석의 직설
“국민이 외통수에 걸렸다…이재명·윤석열 후보 대오각성 해야” ■ 나라 이끌어야 할 정치가 더 막장… 이재명·윤석열 국민 눈높이 모자라 ■ 각성하지 않으면 윤석열·이재명이 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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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전민 중 외교부 부부장 방북 “국경문제 논의”
류전민(劉振民·사진)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24일 북한을 방문했다. 중국 고위 관료의 북한 방문이 공개된 것은 올 해 2월 북핵 6자회담 중국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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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진정 검찰 개혁을 원한다면
이훈범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트레이드마크처럼 돼버린 말인데, 생각할수록 울림이 있다. 결론부터 말해서, 그것이 곧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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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열 달 동안 세계신 넷 … 달리면 기록이 됐다
‘빙속 여제’란 표현도 모자라다. 세계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 이상화(사진)는 올해 자신의 주종목인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네 차례나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1월 캐나다 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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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블랙리스트, 고대 환관 정치의 유물
채인택논설위원블랙리스트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에서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 9473명의 명단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특검 칼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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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점점 빨라지는 역사의 시계, 진실의 시간
조강수논설위원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와 검찰을 뿌리부터 뒤흔든 두 가지 사건이 1년 간격으로 발생했다. 출범 첫해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와 이듬해 세월호 참사 및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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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대탕평 인사를 명한다
이훈범 대기자/중앙콘텐트랩 ‘인사가 만사(萬事)’라는 건 누구나 아는 얘기고 귀에 못 박히도록 듣는 말이다. 하지만 인사를 만사로 여기고 한 인사를 거의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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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臣을 둔 죄
당(唐) 태종(太宗) 이세민(李世民)은 고조(高祖)의 둘째아들이었다.그는 원래 태자였던 형 건성(建成)과 동생 원길(元吉)을 현무문(玄武門)의 변(變)으로 죽이고 태자가 됐다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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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춤을②] 사탕 한 개와 거위 요리를 바꾸다
위징(魏徵, 580~643)은 당태종(唐太宗, 599~649)에게 과감하게 간언을 올리면서도 황제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사실 위징은 총명했다. 보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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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황제와 춤을⑥ 간신 대처법
당(唐)태종은 훌륭한 황제였다. 특히 그는 사람을 잘 부렸다. 능력있는 자, 현명한 자를 능수능란하게 데려다 썼다. 간신, 아첨꾼은 쓰지 않았다. 후세 역사가들은 간신의 대명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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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푸쿠이 전 주한 중국대사 영토분쟁 담당 기구 수장에
닝푸쿠이(寧賦魁·54·사진) 전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 외교부에 신설된 변계해양사무사(邊界海洋事務司) 사장(국장급)을 맡았다.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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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通典
“청동을 거울로 삼으면 의관을 바르게 할 수 있고, 옛것을 거울로 삼으면 흥망을 알 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득실을 밝힐 수 있다(以銅爲鏡, 可以正衣冠, 以古爲鏡, 可知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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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당 태종에게 배운다, 리더의 사람 다루는 법
당 태종 평전 자오커야오 외 지음 김정희 옮김, 민음사 688쪽, 3만5000원 “군주는 나라에 의지하고 나라는 백성을 의지한다.” 책상물림의 이상론도 아니고 꼬장꼬장한 도학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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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표자의 책임
당(唐) 태종(太宗)은 형인 태자 건성(建成)을 공격해 죽이고 아버지 고조(高祖)를 협박해 황제자리에 올랐다. 건성의 부하 중 위징(魏徵)은 평소 건성에게 세민(世民), 즉 태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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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麗·濟 분할 밀약’으로 신라 구했지만 중국화 길 터
당(唐)의 수도였던 장안(長安·지금의 시안)성의 한 성문(城門). 1371년 전 김춘추가 청병(請兵)외교를 위해 당으로 갔을 때 이 문 안의 성에 머물렀을 것이다. [사진 권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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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알아보는 2013년 중국 외교
[인민망(人民網)] 12월 25일 외교부 공공외교판공실과 중국국제라디오방송국(CRI)은 외교부 별관의 란팅(藍廳) 브리핑룸에서 ‘외교부를 통해 본 중국외교--2013년 중국외교종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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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載舟覆舟
공자가 어느 날 자하(子夏)에게 물었다. “상(商, 자하의 이름)아, 너는 임금이 임금 노릇 한다는 것의 의미를 아느냐?(商, 汝知君之爲君乎)” 자하가 대답했다. “물고기가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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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이상화’ 무섭게 쫓는 두 여인 … 10일 강릉서 한·중·일 빙속 삼국지
이상화‘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쫓긴다. 어쩌면 추월당해 뒤쫓는 입장일지 모른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대는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1)와 중국의 위징(32)이다.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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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8연패
이상화(24·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월드컵 8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