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지나도…구명조끼 벗어줬다는 아들, 금방 올 것 같은데 [세월호 3654일]
단원고 2학년4반 희생자 정차웅군의 어머니 김연실씨가 지난 11일 오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전시관 2층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기억물품 특별전 '회억정원'에서 아들의 해동검도 목
-
세월호 10주기 보도, 의미와 문제의식 더 담았어야
━ 독자위원회 | 중앙일보를 말하다 제49회 중앙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가 지난 23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들은 4월 한 달간 중앙일
-
그 마을선 남자가 사라졌다…제주 함덕 해변 몰랐던 비극 유료 전용
「 제주 4·3 관광지도 」 먼 옛날 초등학교 사회 시간을 기억한다. 제주도 지도를 펼쳐 놓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제주도에는 해안을 따라 마을이 형성됐어요. 내륙에는 사
-
오세훈 "지킬 재산 있어야 애국심 생겨…보수가 약자 품어야" [정치의 재구성, 댓글을 말하다]
■ 4·10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의 바람직한 미래를 모색해온 여야 정치인들의 구상을 들어보는 '박성민 정치의 재구성'을 시작했습니다. 첫 인터뷰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인공
-
[디자인:터뷰] 허젠핑 “中, 그래픽 디자인 역사 짧지만, 거대한 시장 자체가 경쟁력”
중국·독일 오가며 활약하는 ‘평면 디자이너’ 허젠핑 中, 그래픽 디자인 역사 짧지만, 거대한 시장 자체가 경쟁력 디자이너는 ‘변호사’ 같아야… 차별 없이 모두에게 좋은 영향력 주
-
울면서 찬송가 부른 공수처장…"1기는 文정부 게슈타포, 2기는 尹수처?" [미완성 공수처 下]
━ [미완성 공수처 下] “지나간 허물, 어둠의 날들이 무겁게 내 영혼 짓눌러도. 오 주여, 우릴 외면치 마시고 약속의 구원을 이루소서.” 지난 1월 2일 고위공직자범죄
-
홍익표 "협치에서 아쉬운 점 있어"…尹 "국회 말씀 경청하겠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법안심사나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국회 발언을 청취한 윤 대통령
-
[사설] 159명 희생된 이태원 참사, 그 1년 뒤 무엇이 변했는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참사 유가족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
-
[최은미의 마음 읽기] 시월의 다음
최은미 소설가 어느 해부터인가 10월 주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절에 가게 되었다. 해마다 두어 차례 정도 템플스테이를 하곤 하는데 일정을 잡다 보면 봄도 여름도 아닌 10월로 날이
-
"국가 실적쌓기 상담도 신물...8번 자살 시도 내몬 그날의 악몽" [이태원 참사 1년③]
매일 아침을 먹으면서 생각해요. 언제쯤 이 약을 끊을 수 있을까.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화재참사의 부상자 김수진(38)씨는 21년째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
-
안대희·이완구 다 날아갔다…“가슴 쓰렸다” 총리 잔혹사 [박근혜 회고록 7] 유료 전용
대통령 당선인 시절을 포함해 재임 중에 국무총리 인선 때문에 많이 애먹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선 행정부를 총괄하는 총리 인선이 원만히 이뤄져야 하는데, 총리 후보자로 지
-
[단독] 박근혜 "정치적 친박 없다…출마, 나와 연관짓지 않았으면"
━ 박근혜 전 대통령, 본지 단독 인터뷰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과 관련해 국민에게 “주변을 잘 살피지 못해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해내지 못
-
'수년간' 유족 요구대로 다듬었다…뉴욕이 '참사'를 기억하는 법 [최현철의 시시각각]
최현철 사회디렉터 9·11 테러는 미국과 미국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반세기만에 본토가 공격받았다는 사실은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의 자존심에 큰 생채기를 남겼다. 명분보
-
헌재 “이상민, 참사 발언 부적절했지만 파면할 정도 아니다”
헌법재판소는 25일 9명의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우리법연구회 창립 멤버인 유남석 헌재 소장을 포함해 김기영·문형배·이
-
[김겨울의 행복한 북카페] 애도와 함께 애도를 넘어
김겨울 작가·북 유튜버 지난 2주 동안 다음 글의 후보로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던 사건들이 있었다. 오송 궁평 지하차도 참사, 실종 해병대원 사망 사고,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
野, 윤석열 정부 1주년에 “불균형·불통·불안, 3불(不) 정부”
이재명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1년 평가 연속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광온 원내대표, 이 대표,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뉴스1
-
관객이 영혼 위로하고, 수조에 들어가고... 관객참여 공연 만드는 이진엽 연출
지난 23일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린 실험적 뮤지컬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이진엽 연출이 공연장 로비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LG아트센터 공연장 입장이라기보단
-
이석태 헌법재판관 퇴임 "영광스러운 기억…환경미화원에 감사"
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친 뒤 차량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태(70·사법연수원 14기)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70세
-
‘나는 신이다’ PD “내 가족도 사이비 피해자…모태신앙 막아야” 유료 전용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일으킨 파장. 1980년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각종 사이비 종교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래전 끝난 줄 알았던 악몽의 피해가 아직도 계속된다
-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폭발 사고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서울 삼풍(三豊)백화점 붕괴사고가 일어났다.대형사고의 빈발을 개탄하는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
[사설] 테크노마트, ‘제2의 삼풍 사고’는 막아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테크노마트 프라임센터(39층)와 판매동(12층)에 5일부터 최소 3일간 퇴거 명령이 내려졌다.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렸다는 입주민들의 주장에 따른 조치다
-
[2011 전문변호사를 만나다] 의뢰인 법률적 고뇌 함께 푸는 '이광범 변호사'
이광범 변호사는 지방법원, 고등법원, 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법연수원 등지에서 일을 해왔다. 그 중에는 법원행정에 관여한다거나, 사법연수원에 가르치는 일도 있었다. 법관으로서 재판
-
안전의식의 마비
생각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큰 안전사고가 또 일어났다. 모두 55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경남 양산 시외「버스」화재사고는 작년 11월에 발생했던 이리역 폭발사고에 대한 우리의 뼈
-
[권영빈칼럼]우리는 치매인가
우리는 너무 잘 잊고 산다. 한강 다리와 백화점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 수백명이 참사하는 날벼락을 당하고도 쉽게 잊어버린다. 사건 당시에는 반짝 이를 교훈삼아 다시는 그런 불상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