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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에서 토크쇼 황제로 … 53년간 5만 명 인터뷰
‘신(神)만 빼고는 지구상 모든 유명인사와 인터뷰한 사람’.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미국 CNN의 장수 토크쇼인 ‘래리 킹 라이브’의 사회자 래리 킹(Larry King·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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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 33인 가족부터 돕자" 부인들도 열성
1915년 호놀룰루 비숍 박물관에서 열린 국민회 창립기념식 퍼레이드. 독립금 공고서,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의사부(왼쪽과 가운데) 재미한족연합위원회, 독립금예약서 예약인 심연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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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이철호논설위원 내년 한 해 동안 로스쿨과 사법연수원 출신 2500여 명이 변호사 시장에 쏟아진다. 변호사 2만 명 시대는 시간문제다. 사법연수원과 로스쿨에선 “변호사 되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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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비즈리더와의 차 한잔 인도네시아의 한상(韓商), 코린도 그룹 승은호 회장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재계 20위권의 대기업이다. 목재·제지·화학·물류·금융 등 계열사가 30여 개에 달하는 이 회사의 연매출은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다. 이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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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소양강에서 일으킨 국군 (191) 미군을 따라 배우다
물이 새어 나오는 땅, 천전리에 천막을 치고 엉성하나마 진용을 갖춘 뒤 출범한 국군 2군단의 참모들은 초창기에 매우 바쁘게 생활했다. 아침에 일어난 뒤 세수와 식사를 간단히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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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태양과 해체되는 옛 범선, 기계 문명 시대의 도래
1 전함 테메레르(1838),J M W 터너(1775~1851)작, 캔버스에 유채, 91×122㎝, 내셔널 갤러리,런던 석양이 하늘과 물을 붉은색과 금빛으로 물들인 가운데, 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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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법정권위는 꾸지람보다 올곧은 판결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재판 중 나이 든 원고에게 “버릇없다”고 한 판사의 행위를 인권침해로 결정했다. 해당 법원장에게는 재발 방지책을 세우도록 권고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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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어떤 방계 라인의 무모한 도전?
Q : 저는 500대 기업 쯤에 속하는 한 제조업체의 회장님 외손자 L입니다. 그러니까 맏딸의 큰 아들이죠. 외할아버지이신 회장님은 어렸을 때부터 절 무척 귀여워하셨습니다. 첫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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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침어(鱵魚·학꽁치)
넓게 펴서 회로, 회덮밥으로, 전으로, 김칫국으로, 말려서 포로 … 별의별 조화가 가능하다 영감님도, 노총각도, 학생도 우습게 낚는다 뱀처럼 몸이 가늘고 길다. 아랫부리는 침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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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경제성장의 숨은 주역, 독일로 간 광부들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서독파견 광부 367명 중 1진이 독일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습(4·7언론인회, 『기자25시』, 1983). 대학물을 먹은 사람이 20%나 되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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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백두대간에 기대 사는 사람들 그들이 풀어놓는 얘기 보따리
백두대간 민속기행 1, 2 최상일 지음, MBC프로덕션 536· 512쪽, 각권 1만 8000원 2002년의 화제영화 ‘집으로’ 가 기억나시는지. 뜻밖에 여기서 그 주인공 김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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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선택/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크리스마스 캐롤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주연 : 짐 캐리·콜린 퍼스·게리 올드먼·로빈 라이트 펜(목소리) 등급 : 전체 관람가 “시간여행을 다룬 소설 중 최고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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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환자] “아이고! 죽네” 하시더니 이젠 허허허…
서경근 비뇨기과원장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자극적 음식물을 피하고, 오랜 시간 자동차 여행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영회 기자 3년 전 일이다. 팔순을 넘긴듯한 할아버지가 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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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의 FUNFUN LIFE] 할 일 없으세요? 강추, 묻지마 여행
재작년 꽃피는 봄날, 나는 친구와 함께 용산역으로 갔다. 집 앞에 먼저 도착한 버스가 용산역행이어서였다. 아마 서울역에 가는 버스였다면 나는 서울역으로 갔을 거다. 역에 도착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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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미네르바 오보’ 진상조사 보고서
Ⅰ.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및 활동 동아일보사는 2009년 2월 16일 자매지인 ‘신동아’에 기고문(2008년 12월호)을 싣고 인터뷰(2009년 2월호)를 한 K 씨가 미네르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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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에 상속·유언까지 ‘아름다운 마침표’ 준비
지난 4일 '존엄사법 제정을 위한 입법 공청회'가 열린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은 보건의료관계자와 일반 시민 200여명이 3시간이 넘는 참가자들의 토론에 끝까지 귀를 기울이며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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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에 상속·유언까지 ‘아름다운 마침표’ 준비
고 김수환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한 조문객이 성당 입구에 전시된 사진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추기경이 일으킨 웰 다잉 열풍 한 사람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주는 울림이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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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길동무 셋
황경화(中)는 걷고, 최미선(右)은 쓰고, 신석교는 찍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셋 다 걸으며 찍으며 쓰고 있다. 몸을 낮추니 길이 열렸다. 길이 열리니 세상이 다가왔다.힘든 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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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길동무 셋
황경화(中)는 걷고, 최미선(右)은 쓰고, 신석교는 찍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셋 다 걸으며 찍으며 쓰고 있다. 몸을 낮추니 길이 열렸다. 길이 열리니 세상이 다가왔다.힘든 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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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의 주말 산책]열대야가 있던 날 …
대기가 숨을 거둔 듯 미동도 않는다. 끓는 물에서 방금 건져낸 우거지처럼 후끈한 공기가 축 늘어져 온몸에 휘감긴다. 오죽하면 고양이들이 그 좋아하는 옥상을 피해 들어와 선풍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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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카네기가 강철왕이 된 까닭은?
‘여섯 살이 되었는데도 세 살난 아이처럼 키가 작은 위위는 겁이 무척이나 많았어요. 어찌나 겁이 많은지 혼자서는 아무 데도 가지 못했어요. 엄마가 나들이를 가면 무섭다고 따라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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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 볼 박항서 감독의 ‘2인자 리더십’
머리는 벗겨졌고, 키는 1m70를 넘지 않으며, 체격은 왜소하다. 억센 서부 경남 억양에 발음도 명확하지 않다. 수줍음을 많이 타고 낯을 가린다. 화를 내도 무섭지 않고 웃음만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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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단] 60대 노인의 좌충우돌 수다
▶왼쪽부터 조수환·임정재·장만수· 양은숙· 김양수 씨. “요즘은 사위 결정하기 전에 장인들이 꼭 같이 사우나 가잖다네요. 건강진단서 교환하듯… 잘 따라오면 ‘오케이’이고, 같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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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볼⑮ 백발 감독 김호의 보랏빛 꿈
현역 시절 김호(左)와 대전 감독 취임식 때의 김호.2000년 3월 일본 영화 '철도원'이 국내 상영됐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다카구라 겐)이 누군가를 닮았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