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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박효종서울대 교수·윤리교육과 정치란 무엇인가. 한국에 있어 정치는 선거고 선거란 이기기 위해 사생결단하는 어떤 것이다. 이쯤 되면 정치는 운동경기와 다를 바 없다. 승자만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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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속 축제 '청담미술제' 둘러볼까
높아진 하늘이며 살랑살랑 바람까지. 늦더위는 가는 여름을 붙들고 있지만, 계절은 어느덧 가을이라고 속삭인다. 이제 집 떠나 즐기던 여름의 축제는 잊자. 트렌드세터들의 아지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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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도 … 경제도 … 중·일 '밀월시대'
최근 일본과 중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밀월 관계에 들어갔다. 일본이 먼저 중국에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월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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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시 - 문태준 '묽다' 빼어난 어법에 묘한 리듬감 세밀한 것을 잡아내 형상화 새가 전선 위에 앉아 있다 한 마리 외롭고 움직임이 없다 어두워지고 있다 샘물이 들판에서 하늘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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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KBS제2TV 『사모곡』(18일 밤9시25분)-야반도주를 하던 막손일가는 추격하던 포졸들의 따뜻한 호의에 차마 달아날 수 없다. 그들이 달아나면 포졸들은 큰 화를 입을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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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전화번호 그대로 값싼 인터넷전화 쓴다
앞으로 별도의 식별번호(070) 없이 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요금이 싼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인터넷전화의 활성화는 물론 기존 전화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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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말리아에 군함 파견 결정
정부가 해적 퇴치를 위해 소말리아 해역에 해군 함정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해군 함정 파견에 당초 국방부가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최근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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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폭력 전력 선수도 경기만 잘하면 노터치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외국인 선수는 곧잘 ‘용병’이라고 불린다. 외국에서 돈을 주고 데려와 ‘고용하는’ 승리 청부사란 뜻이다. 한영사전에서 용병을 찾으면 ‘mercenary’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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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사십/미스터 플라워/야성의 엘자2
▶여인 사십 페미니즘과 노인문제를 결합시켜 호소력있게 풀어간홍콩영화.홍콩 뉴웨이브의 기수로 불리는 허안화감독이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40대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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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달의 물'
사랑보다는 핏줄. 신경숙 또래의 많은 여성 작가들이 사랑과 불륜, 이혼과 성담론으로 나아가고 있음에도 신경숙은 여전히 가족과 핏줄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신경숙의 그 이야기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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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감나무 저도 소식이 궁금한 것이다 그러기에 사립 쪽으로는 가지도 더 뻗고 가을이면 그렁그렁 매달아 놓은 붉은 눈물 바람결에 슬쩍 흔들려도 보는 것이다 저를 이곳에 뿌리박게 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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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다큐 ‘아마존의 눈물’ 메이킹 스토리
지구의 허파라고 불리는 열대 우림 ‘아마존’. 미지의 세계였던 그곳이 MBC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에서 베일을 벗었다. 아나콘다와 악어 그리고 벌거벗은 원주민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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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36)
36. 나의 환손문제 해결 공양주 행자 시절의 일이다. 아침 공양시간이 됐는데도 반찬을 준비해야 하는 채공 행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원주스님께 "채공행자가 보이지 않는다" 고 알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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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문학' 작가 김원일씨 연애소설 썼다
"정말 이렇게, 이렇게 떠나면 되는 겁니까?" 여인은 펄떡이는 가슴을 부여잡고 사내를 따라 나선다. 안되는 줄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이, 자신의 삶이 지닌 숙명 탓에. '불의 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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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322.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그는 집을 나서서 포구 쪽을 겨냥하고 걷기 시작했다. 명분이라고는 담배씨만큼도 없는 여자가 돌아오긴 했지만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을 이웃에서 눈치챈다 하더라도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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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천하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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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1월 효과”로 3% 상승하며 1900선 안착
하이퉁(海通)증권, 창장(長江)증권, 태평양(太平洋)증권의 5.94억 주에 달하는 비유통주(보호예수) 만기 해제물량 출회와 결산실적 악화 경고 속에서도 정부 정책 기대감이 지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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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공방' 벌어졌던 '허재 아줌마네' 가보니
“외대 학생들이 나보고 농구선수 허재를 닮았다고 ‘허재 아줌마’라는 별명을 붙여줬죠. 내가 쌍꺼풀이 있어서 그렇지 정말 (허재와) 닮았죠?” 28일 서울 이문1동 한국외대 근처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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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가치가 충돌하면 답이 없다?
가치관의 충돌? 이건 이념적 차이만큼이나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다. 함께 돈을 벌려고 모인 집단인 회사 내에서 돈만 벌면 되었지 무슨 가치관 따위를? 물론, 이런 가치관의 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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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바뀐 일본 정치권 격세지감
2일 오전 9시 도쿄 나가다초(永田町) 중의원 의원회관. 출입구 주변에는 곳곳에서 방을 빼는 이삿짐들로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제1의원회관 현관에서는 폐기된 파일과 선거 포스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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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교사와 '사랑의 도주' 10대, 잡힌 곳은…
스태머스와 포레스트의 야반도주 30대 유부남 수학 교사와 15세 여중생의 야반도주는 결국 경찰의 검거로 끝났다. 영국 더 선은 28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 에섹스 지역 비숍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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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파원J] "쌩큐! 감독님" 리우에서 불고 있는 '지도자 한류' 열풍
톡파원J 박린입니다. 리우 올림픽에서 '지도자 한류(韓流)' 열풍이 불고 있어요. 베트남 사격선수 호앙쑤언빈 선수는 지난 7일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땄는데요. 베트남 역사상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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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문의 정석…모순된 현실, 모순 없는 글을 쓰라
━ 김영민의 공부란 무엇인가 모순이나 긴장 없는 삶이 가능할까? 그럴 리가. 삶 속에는 서로 잘 화해하지 않는 에너지가 공존하곤 한다. 자신은 이미 결혼한 몸이면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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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박근혜에겐 ‘초 단위’ 설명 요구하더니…文, 딸 해외 이주 사유 밝혀 달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의혹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 앞에 명백히 해명해줄 것을 청와대에 요구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