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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형법 '동성애 처벌 조항' 헌재에 위헌 제청
군대 내 동성애 행위를 처벌토록 하는 군형법 제92조에 대한 위헌심판 제청 결정이 나왔다. 군사법원이 “해당 조항은 평등권, 성적 자기결정권,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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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길동무 셋
황경화(中)는 걷고, 최미선(右)은 쓰고, 신석교는 찍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셋 다 걸으며 찍으며 쓰고 있다. 몸을 낮추니 길이 열렸다. 길이 열리니 세상이 다가왔다.힘든 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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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길동무 셋
황경화(中)는 걷고, 최미선(右)은 쓰고, 신석교는 찍었다. 그러다가 이제는 셋 다 걸으며 찍으며 쓰고 있다. 몸을 낮추니 길이 열렸다. 길이 열리니 세상이 다가왔다.힘든 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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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한의학박사 ‘기부왕’ 되다
원로 한의학자인 류근철(82·모스크바국립공대 종신교수·사진) 박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578억원 상당의 재산(임야·빌딩·아파트)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이나 단체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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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투혼 뒤엔 그들이 있다
박태환에 전복죽, 최민호에 곰국 … 태릉 ‘도시락팀’ 현지서 땀 뻘뻘 그들은 선수들보다 늦게 잠든다. 그리고 선수들이 깨어나기 전 일어나 밥을 지으며 메달을 준비한다. 박태환(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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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 오늘도 '탕탕탕'
오늘도 윗층에서는 나를 자동적으로 새벽에 기상을 시킨다. 현재시각 오전 5시 30분. 여름이 다가오며 서머타임제도 실시되지 않는 이곳에서 5시에도 벌써 바깥은 훤하다. 하지만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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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나들이] 몸도 마음도 쉬어 가는 설 여행지 4
제주 따라비 오름.명절보다 연휴에 무게를 둔다면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겠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설 연휴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사통팔달 휴양지-충북 단양 충북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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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떡볶이 집까지 발레파킹
서울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 있는 가게인 '우리 떡볶이'는 최근 주차 요원 2명을 고용해 발레파킹(Valet Parking) 서비스를 시작했다. 2~3년 전부터 주위 떡볶이 가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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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내 코가 석 자’ 속담은 어떻게 하나
산업자원부가 이달부터 건물 면적 표기에 평(坪) 단위를 사용하면 벌금을 물린다고 한다. 반드시 m 단위만 사용하라는 것이다. 자(尺) 단위의 평은 우리 문화에서 유구한 전통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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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종가음식기행] ⑥ 경남 거창 초계 정씨 종가
후덕한 인상의 종부 최희 할머니.'생선 대금 250원, 술 대금 250원, 산 소 한 마리, 죽은 소 한 마리, 흑임자 한 말, 좁쌀 한 말, 녹두 한 말, 주류 대금 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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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joins.com] "엄마 이 통화 공짜야" "그래, 세상 참 좋네"
나는 현재 미국 워싱턴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에선 실제 이름 대신 '아름이'란 닉네임을 쓴다. 지난 설날 프랑스의 파리에 머물고 있는 딸과 인터넷 폰으로 통화했다. 딸은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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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서울 속 파리에서 가을 한 입
아르떼의 꽃밭 정원. ‘서울 속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래마을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길가의 은행나무 잎이 살짝 노란 빛을 비추자 창에 걸린 화분은 후다닥 가냘픈 가을꽃으로 갈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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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신뢰" 3년 사이 40% → 60%
올해 군(軍)에는 "이래서야 어떻게 아들을 보내겠느냐"는 항의가 빗발쳤다. 사고가 꼬리를 물었기 때문이다. 1월에 훈련병들에게 인분을 먹인 사건이 터지더니 6월엔 내무반 총기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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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진 기자의 맛난 만남] 국제구호 활동가 한비야
말린 미역처럼 얇고 딱딱한 빵 한 조각이었다. 목발에 기대선 소녀는 수줍게 웃었다. 지뢰를 밟아 한쪽 팔과 다리를 잃은 아이였다. 조금 뜯어먹다 아껴두었는지 손때 묻은 빵 가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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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 경제] 세계 각 도시 김치찌개값 따져보니
세계에서 김치찌개가 가장 비싼 도시는 어디일까. KOTRA가 세계 78개 주요 도시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김치찌개 1인분 가격은 취리히(34.2달러)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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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out 맛] 김수진의 '검은콩 찹쌀 수제비'
다섯 남매의 맏며느리로 시집왔던 28년 전. 친정에선 가끔 설거지나 하는 정도였던 나에게 시집살이는 말 그대로 '식모살이'였다. 오전 4시에 일어나 시동생.시누이.남편.시어머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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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세대 위한 병영문화 나와야
자살 등 각종 군기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자살한 장병은 모두 66명으로 월 평균 5.5명이다. 올해도 2월 중순 현재 9명이 자살했다. 전체 군내 사망자 중 자살이 차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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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숨은 주역 '국가대표 영양사'
▶ 조성숙(44) 영양실장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요람 태릉 선수촌을 7일 찾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한참 지나서인지 한산하다. 선수들은 대부분 휴식을 취하거나 소속 실업팀에 복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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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늦은 밤 배꼽시계가 울리면 바로 이곳!
결혼 5년차 주부인 김지영(33.서울 노원구 월계동.(左))씨는 요즘 주말의 밤이 즐겁다. 주2일 휴무제가 된 뒤로 토요일이면 남편이랑 심야 영화도 보고, 친구들과 사우나를 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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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테마가 있는 여행] 인왕에 올라 '天下'를 굽어보다
요즘 '트레킹(Trekking)'이란 말이 자주 들린다. 대체로 정상 정복 산행이 아닌 산책과 같은 가벼운 산행을 의미한다. 옛날 아프리카에서 소달구지를 타고 집단 이주하던 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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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재원아, 다음달에 생일 또 없니?
근로자의 날(1일)인 지난 토요일 경기도 고양시 풍동에 있는 한 아파트 놀이터. 남자 아이들이 보자기를 두르고 "수퍼매~앤"을 외치며 미끄럼틀과 정글짐을 뛰어다닌다. 핑크 원피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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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狂氣의 시대를 넘어
신간 서적을 뒤지던 중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미쳐야 미친다'. 무슨 뜻일까. 첫 장을 넘기고서야 그 의미를 알았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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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있는 나들이] 서울 중계동 '목포 낙지'
낙지를 먹는 법은 크게 세가지다. "산에서 나는 낙지"라며 먹을 때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가며 입을 오물거리는 산낙지, "조개탕을 곁들여야 제맛"이라는 무교동의 접미어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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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실이 부부의 초보 요리방] 다섯살 조카 입을 맞춰라 돈가스 작전
"니이모-!!!!" 오랜만에 친정집 전화번호를 눌렀더니 불쑥 튀어나온 간지러운 목소리. '이크, 이게 누구???' 갑자기 머리가 복잡하다. '맞다, 포항에 사는 조카녀석이 외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