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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불삼거(四不三拒)
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은 ‘전설의 아전’이다. 청렴하고 강직해 숱한 일화를 남겼다. 호조판서가 바둑을 두느라고 공문서 결재를 미루자 김수팽이 대청에 올라가 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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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로 흥한 남인 미인계로 망하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신성한 왕권의 전제는 국왕이 하늘을 대신해 정치를 한다는 사실에 온 나라가 동의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 국왕은 초월적인 위치에 서서 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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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로 흥한 남인 미인계로 망하다
숙종과 인현왕후 민씨의 명릉(明陵).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신도동에 있다. 서인을 대표했던 인현왕후 민씨와 남인을 대표했던 장씨의 다툼은 결국 민씨의 승리로 끝났음을 보여주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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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후계’ 암투가 임금의 가정을 파탄내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장희빈 초상 역관 집안의 서녀인 장희빈은 아들 균(훗날 경종)을 낳았으나 인현왕후를 저주한 혐의로 죽임을 당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정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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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후계’ 암투가 임금의 가정을 파탄내다
장희빈 초상 역관 집안의 서녀인 장희빈은 아들 균(훗날 경종)을 낳았으나 인현왕후를 저주한 혐의로 죽임을 당했다. 우승우(한국화가) 관련기사 후계 암투에 파탄 난 권력 三宗의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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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청계천변 '판자촌' 가보니
서울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변에는 ‘판자촌’이 있다. 이곳에는 구멍가게도 있고 만화방도 있고 연탄가게도 있다. 조미료 ‘맛나’ 간판을 단 허름한 가게가 행인의 시선을 확 잡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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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간 근무 상감마마 코피 쏟으시다
먹고 싶으면 먹고, 놀고 싶으면 놀고, 잠자고 싶으면 잠자고…. 거칠 것 없는 권력을 가진 제왕이라면 능히 이런 생활을 누리지 않았을까? 오해도 큰 오해다. 오히려 조선의 군왕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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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어린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내몬 ‘어질 인’ 仁祖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은 심양을 관통하는 혼하(渾河:옛 야리강) 근처에서 벼농사를 지어 청나라 고관에게 팔아 큰 이익을 남겼다. 그런 행위는 인조의 분노를 샀다. 큰 사진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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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어린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내몬 ‘어질 인’ 仁祖
소현세자의 부인 강빈은 심양을 관통하는 혼하(渾河:옛 야리강) 근처에서 벼농사를 지어 청나라 고관에게 팔아 큰 이익을 남겼다. 그런 행위는 인조의 분노를 샀다. 큰 사진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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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능지기 고영근
올해로 90주년을 맞은 3·1 운동의 기폭제는 고종 황제의 장례였다. 3월 3일 고종의 인산(因山)을 앞두고 수십만 군중이 상경해 있던 참에 33인 대표들이 거사 날짜를 고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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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 회사에 임금협상 위임한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울산고를 졸업한 뒤 중소기업에서 생산직으로 일하다 1983년 7월 현대엔진(90년 현대중공업과 합병)에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다. 그는 87년 현대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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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하고 임산부 마취시술한 간호사 구속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병원에서 훔친 마약을 투약하고 임산부 등을 상대로 무자격 마취시술을 한 혐의로 간호사 김모(52) 씨를 20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5월 10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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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큰 사람 났네’ 울릉초등 100년
“모교의 교실 한칸에다 학교 역사와 자랑스런 동문 자료 등을 모아 100주년 사료관을 만들 계획입니다.” 정윤열(41회) 울릉군수는 울릉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아 오는 11일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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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뮤지컬 ‘남경읍 사단의 힘’
지난달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이 남경읍씨를 찾았다. 이들 중 대부분이 이번 축하 무대에도 선다. 가운데 카네이션을 꽂고 있는 남경읍씨를 축으로 그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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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MENT] 호된 현장수련 거쳐야 경영권 승계
한국 재계의 과거와 현재에서 LG그룹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3대에 걸쳐 60년이 넘도록 재계 최상위 순위를 지켜왔다. 또 경영권과 재산을 둘러싼 분쟁이 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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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디가드’ 시장 새 블루오션으로
학생들은 등·하교 때마다 출입문 단말기에 집적회로(IC) 칩을 대서 자기 위치를 입력한다. 학교 출입문엔 전기 자물쇠를 달고 카메라로 출입자를 통제한다. 학교에 침입자가 있으면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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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선 ‘진짜’ 예의를 지켜주세요
10년 전쯤인가 휴일에 사고 소식을 전하는 TV 뉴스를 보다 웃음을 터뜨린 적이 있다. 떨리는 목소리로 현장에서 리포트 하는 사람은 듣기만 해도 갓 입사한 신입 기자임이 분명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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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팀, '진상' 댄스·노래 시선집중
'무한도전'의 '강변북로가요제'에서 가수 하하가 영광의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멤버들의 이색적인 노래와 춤에 시청자의 시선이 쏠렸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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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의 선데이 스타-최윤영 아나운서] 그녀 운명 바꾼 한 권의 책 선물
누구나 한 번쯤 꼭 해 봤을 고민. 자장면과 짬뽕보다, 비빔냉면과 물냉면보다 더 결정하기 어렵고 헷갈렸던 그 순간, 바로 누군가의 선물을 고르는 일이다. 과연 받는 사람이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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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130년 거장의 숨결 '콘서트헤보'
1881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음악계는 발칵 뒤집혔다. 시사 주간지'암스테르다머'에 이 도시의 초라한 음악 생활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기사가 실렸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에는 네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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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아나운서 프리선언, 돈 때문만은 아니다"
MBC 라디오 '굿모닝FM'의 DJ 김성주 아나운서가 최근 논란이 된 아나운서 프리랜서 선언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5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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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PC방 압수 컴퓨터 처치 곤란
경찰이 사행성 성인PC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며 압수한 컴퓨터로 보관창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경찰서마다 보관장소 물색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입건된 PC방 업주 등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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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노동자가 된 의사들
재작년 7월 전공의들이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간 일은 큰 사건이었다. 이들은 "하루 16시간 근무, 제대로 못 쓰는 출산휴가, 저임금 등은 행복추구권 침해"라며 "사람답게 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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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쿨~한 요즘 전당포
"요즘도 전당포가 있어?" 다들 그런 반응이죠. '1970~80년대에나 있던 게 전당포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하죠. 요즘은 신용카드로 대출을 받는 시대잖아요. 그런데 웬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