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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무대는 내 운명 … 라이벌 의식한 적 없다
중앙일보 필진과 특별한 만남 9시간 ‘영원한 오빠’ 조용필을 만나 즐거워하고 있는 문화계 인사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송기철, 윤성아, 신승훈, 이재무, 하성란, 조용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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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맨’ 빌리 조엘 한국 온다
‘피아노 맨’ 빌리 조엘(59·사진)이 온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빌리 조엘이 11월 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빌리 조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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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21세기를 갈망했던 80년대 ‘청춘 노래’
공통점이 있었다. 나이 차가 제법 나고, 고향도 학교도 달랐지만,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머리는 늘 더부룩하고, 수염은 기르는 것이 아니라 잘 깎지 않았으며, 눈빛은 늘 먼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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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80년의 봄 … 눈물처럼 떠오르는 그 노래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굉음이 가슴을 내려치는 것 같았다. 1980년 봄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던 ‘창밖의 여자’는 4년 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와는 완전 종이 달랐다. 한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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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엄마야 ~" 왜 자꾸 그 노래가 듣고 싶지
어릴 적 기억에 뚜렷이 각인된 노래가 있다. 조용필 선배의 ‘고추잠자리’다. 부모님과 추석 성묘를 가는 길, 자동차 안에서 처음 들었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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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쌍용건설 外
◆쌍용건설 ▶전무 김정호 ▶상무 배인환 ◆효성 ▶전무 김진수 서승원 황윤언 박철한 이창황 이화택 노재봉 백흥건 ▶상무 박병선 조도선 홍성해 오시덕 한기만 김남일 이우승 조재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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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80년대 아픔 녹인 ‘달콤한 가성’
순전히 형 덕분이었다. 네 살 차이였지만 단둘이었기에 음악을 즐겨 듣던 형은 내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형이 테이프 하나를 들려줬다. 나는 신기한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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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신년특집 조용필 40년 울고 웃던 40년 2. 그 겨울의 찻집
초등학생 때였다.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조용필의 노래를 읊조리고 있었다. 이따금 아버지의 술친구들이 몰려와 노래 한 곡 해 보라고 졸라대면 어쩔 수 없이 부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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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조용필, 그는 노래로 ‘세상 그늘’ 지워 나갔다
‘국민가수’ 조용필(58)이 2008년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단발머리’를 들으며 학창 시절을 보낸 중년 여성들은 지금도 ‘오빠’에 열광한다. 우리 시대 많은 아버지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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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세계를 이은'음악의 다리'
수산네룬뎅 많은 분이 한국 음악과 월드뮤직이 무슨 상관이냐는 말을 한다. 답부터 말하면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월드뮤직은 각 나라와 민족의 전통음악과 민속음악을 현대적으로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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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살사 춤에 빠지셨다고요? 거장의 음악도 느껴보시죠
17일 내한 공연을 여는 ‘살사의 제왕’ 오스카 디레옹. ‘살사의 제왕’으로 통하는 오스카 디레옹(64)이 17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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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월드뮤직 페스티벌' 예정대로
지구촌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원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예정대로 10월 5~7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는 1일 심의의결 기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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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SM형, 3040은 신곡이 고파요"
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이사)씨를 빼놓고 오늘날의 한국 노래를 말할 수 없다. 그는 1990년대 이후 우리 가요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또 HOT를 시작으로 이른바 '한류'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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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활개 치는 '악보 도둑' … 가요계가 멍든다
온 나라가 '표절 홍역'을 앓고 있다. 논문.시.가요 등 여러 분야에서 표절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국민 동생' 문근영도 표절 의혹의 직격탄을 맞았다.파격적인 섹시 콘셉트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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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첫 내한 공연
러시아 전설에 따르면 집시는 원래 새였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땅에 내려와 있었기 때문에 나는 법을 잊어버리고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닌다고 한다. 모든 집시가 다 방랑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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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대한주택공사 外
◆대한주택공사▶경영지원본부장 성운기▶주거복지 김성균▶임대계획 윤태희▶택지계획 권상▶신도시개발 정병희▶택지보상 최진두▶주거환경 손덕길▶고객지원 배철재▶재무 조승면▶임대공급 황태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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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386] 4. 386대 포스트386의 충돌(끝)
"내 자신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인식하게 됐어요." 연세대 경영학과 88학번인 음악평론가 송기철(35)씨가 '포스트386'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낀 소감이다. 그는 "종전에는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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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재기앨범 발표한 서우영
"한번 추위가 뼛속까지 스미지 않고는 어찌 진한 매화의 향기를 얻으리." 당나라의 고승 황벽선사의 말처럼 싱어 송 라이터 서우영에게 지난 4년은 '향기를 얻기 위한 겨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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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그녀 있으매…샹송의 미래는 장밋빛
샹송계에 수퍼스타들이 돌아오고 있다. 샤를 아즈나부르.줄리엣 그레코.실비 바르탕 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컴백하며 활기가 넘친다. 그리고 계속 등장하는 실력파 신인들은 샹송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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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그룹, 가요계 구원투수 될까
▶ 댄스뮤직에 밀려났던 밴드가 다시 몰려온다.이승열과 먼데이블루 밴드가 논현동 스튜디오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신동연 기자] 대중음악 시장의 불황이 장맛비처럼 지루하게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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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 버리고 제자리 찾은 플라멩코
'비탄의 음악' 플라멩코는 15세기 스페인을 지배했던 아랍 문화와 집시 민족의 음악이 합쳐져 탄생했다. 플라멩코 특유의 '꺾는 창법'은 아랍이 남긴 자취이며, 여기에 훗날 집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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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노래한 휴머니스트의 독백
▶ 24일 공연에서 한대수가 토해낸 절규는 상처에 대한 위로였고, 이 시대 마지막 히피의 자유였다. [박종근 기자] 한대수의 새 음반 '상처'의 발매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착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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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철의 월드비트] 전통음악의 세계화 퓨전으로 뚫어야
다음달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46회 그래미상의 월드뮤직 앨범 부문을 보면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지난해 까지는 '베스트 월드뮤직 앨범' 한 부문뿐이었는데 올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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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비트] 소박한 음색에 인생 관조 담아
중부 대서양의 조그만 섬나라 카부 베르드(영어로는 케이프 베르데)에서 태어난 세자리아 에보라는 늦깎이치고도 한참 늦은 40대 후반 프랑스에서 공식 데뷔했다. 인생의 혹독한 시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