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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결단’을 내릴까, ‘결딴’을 내릴까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운동을 시작해 꼭 살을 뺄 거야!” “1월 1일부터는 입에 술을 한 모금도 안 댈 거야!” 등 다들 한 해의 결심을 세웠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한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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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세컨드 홈’사면 1주택 간주…‘생활인구’늘린다
정부의 새해 경제정책은 ‘위기관리’에 방점이 찍혔다.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은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다. 그간 대대적인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출산율이 반등하지 않자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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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 음식 28종 395품목…종가 ‘370년 장맛’의 가르침
기순도 명인의 양진재 종가 손님맞이 9첩 반상의 본보기 차림. 실제 식탁에서 식사할 때는 다섯 가지 음식을 더 차렸다. [사진 이택희] 종가의 상차림 목록을 살펴봤다. 28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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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의 은퇴와 투자] 은퇴 부부에게 필요한 3공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개구리 한 마리 오래된 연못에 뛰어드네. 퐁당!’ 일본의 바쇼가 지은 유명한 하이쿠(俳句)다. 하이쿠는 운문 문학 중 길이가 가장 짧은 장르에 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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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곤 칼럼] 육영수 여사가 생각나는 새해 아침
고현곤 편집인 1968년 7월 3일 밤.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물난리가 났다. 잠원동 주민 300여 명이 신동초등학교에 긴급 대피해 있었다. 그때 한 사람이 폭우 속에 황토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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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부부 '육아 은퇴'시켰는데…에버랜드 "금슬 좋아 걱정" 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 사파리월드로 거처를 옮긴 한국 호랑이 부부 건곤(오른쪽)과 태호. 건곤이의 출산과 육아로 떨어져 지내던 이들은 사파리월드로 오면서 다시 한 집 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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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인사 스타일은 '자유투'…첫 회의서 "삼국지 정치 말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첫 주재한 회의에서 “궁중 암투나 삼국지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초선인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에, 홍영림 전 조선일보 기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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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수의 카운터어택] 부재의 존재감
장혜수 콘텐트제작에디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이정후가 지난 15일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돈 얘기에 눈길이 간다. 계약금과 향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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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처리 시한 넘긴 ‘657조’ 예산안…야당 몽니에 12월 통과 험난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삼석 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년 예산안 처리가 국회 여야 정쟁에 가로막혔다. 내년에 쓸 돈을 정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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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 나타나자 떠받들었다…신들의 섬, 새댁의 쇼크 유료 전용
━ 1만8000개 신(神)이 활동하는 제주 65년 전인 1958년 무렵이다. 결혼하고 처음 시댁에 간 어머니는 너무 놀라 숨이 멎을 뻔했다고 했다. 마루 위 대들보나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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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여의도 12월 32일의 기억…미국서 위협받는 ‘타협의 정치’
김형구 워싱턴총국장 정치부 기자로 여의도 국회를 출입하던 십수 년 전 연말에는 국회 기자실에서 ‘12월 32일’을 보내곤 했다. 지루한 정쟁, 지각 심사로 새해 예산안 처리 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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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의 색다른 세상] 늦잠 자는 아이에겐 빨간색이 효과
다음 주면 3월이다. 머지않아 불어올 따스한 봄바람을 생각하며 봄 옷을 꺼내 정리하고 아이들도 새 학년 준비에 설렐 때다. 또 새해 벽두에 비장한 마음으로 세웠던 계획들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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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인플레」억제
온누리에 흰눈이 내려 덮이면서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낡은 것을 덮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아래 힘찬 약동을 시작하라는 하늘의 계시 같다. 나라살림의 일부를 맡고있는 나의 입장으로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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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신년사|민주선거 과시하는 해로
박정희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몇개월후에 실시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질서있는 분위기속에 치러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어느 개인이나 정당의 승패보다도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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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신년특집|분단 26년 숙원의 정상 백두산
백두산 정상에 올라 분화구의 벽 어느 마루턱에서 천지를 내려다볼 때의 첫눈의 인상은 무어라고 감히 말할 수 없는 장대하고 삼엄한 신비감에 질려서 한참동안 얼빠진 사람처럼 모두 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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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한햇동안의 생활정리와 새해맞이 준비에 입학시험까지 겁쳐 주부가 1년중 가장 번거로운 달이다. 쫓기듯 바쁘고 초조할때일수록 여유있는 태도와 치밀한 계획이 필요한 것. 한달동안의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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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쌍방울 손동일 1월1일 결혼 外
◇프로야구 쌍방울 레이더스의 외야수 손동일(28)이 새해 첫날 오후 1시30분 부산 사직동 낙원예식장 2층에서 노영화(27)양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교회에서 만나 6년간 사랑을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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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살림살이 '웰빙'에 중점
대전시의 내년 살림살이는 이른바 '웰빙행정'에 중점을 둔다. 시는 최근 염홍철 시장이 참가한 가운데 두차례에 걸쳐 내년 업무 구상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된 주요 사업은 타당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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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설맞이 풍경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예로부터 설은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한해의 첫날이며 첫 명절로써 명절 중에서 제일 큰 명절로 즐겁게 보내왔다. 뜻깊은 한해를 보내고 큰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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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재테크 목표는 역시 노후설계
꿈은 별과 같다는 격언이 있다. 별을 딸 수는 없지만 그 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올바른 길로 인도된다는 뜻이다. 재테크 분야에서도 목표를 바로 정하고, 그 목표를 성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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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01] 남해 보리암 해돋이
자욱한 물안개와 어둠에 가리어 밤의 겨울바다는 하나의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 단조로운 되풀이는 일상에 묻혀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무한을 생각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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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자연자원 바탕 삼아 「관광지 화」에 큰 의욕
"울고 들어왔다 울고 돌아간다." 옛부터 『울고 왔다 울고 간다』 는 말은 바로 이 고장 구례를 두고 일컬어 왔다. 소백산맥의 발굽에 자리 잡은 구례군은 사방 산으로 둘러싸여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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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처리 합의시한 넘길듯
국회는 2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각종 법안과 계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나 여야가 이날중 처리키로 합의한 새해 예산안의 항목조정이 진척을 못보고 있어 합의시한내 처리가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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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규모는 6천5백94억원, 이중 국민이 부담해야할 세금은 4천9백34억원(74.8%)이다. 납세 없이는 정부살림을 생각조차 할 수 없지만 그 세금의 지출행방을 알고있는 납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