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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현대아파트 10동 자리가 바로 제왕의 터 압구정”
잠두봉 선착장을 떠난 배에서 이태호 교수(오른쪽)가 한강변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박홍순]“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북악 인왕 삼각산이 다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이 끼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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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때 절개 지킨 김상헌의 유적…관리 사각지대에 묻혀 잡초만 무성
지난 1일 경북 안동시 풍산읍 서미1리 서미마을. 안동과 예천의 경계를 이루는 학가산의 서쪽 자락이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서미마을 입구에 ‘은자암(隱者巖)’이라 새겨진 바위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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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도청 한옥마을 삼각벨트, 관광자원으로 개발
오미마을 전경[사진 안동시]소산마을 전경[사진 안동시]설 연휴 직후 업무를 시작하는 안동 경북도청 신청사를 가운데 두고 전통 한옥마을 삼각벨트가 관광자원으로 개발된다.신도청 남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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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강북구청 전통 성년례
전통 성년례(관례·계례)가 15일 강북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강북구 관내 고교에서 추천받은 고3 남·여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 행사는 21녹색삼각산공동체가 주최하고 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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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가뭄과 역병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강줄기가 말랐다. 지독한 가뭄에 논밭이 탄다. 역병도 돈다. 어디선가 옮겨 붙을지 모를 역귀(疫鬼)가 무섭다. 가뭄과 역병, 조선 백성을 괴롭혔던 공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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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종태씨 별세 外
▶김종태씨 별세, 김헌수(교육부 교육과정운영과장)·양숙씨 부친상, 정경철씨(한국농어촌공사 공주지사 근무)장인상, 최상옥·서리화씨 시아버지상=11일 오전 10시 경희의료원, 발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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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반 시민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 첫 공개 모집
서울시는 ‘시조’와 ‘자수장’, ‘삼각산도당제’ 등 시 무형문화재 3개 종목에 대해 보유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보유자 공모를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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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세상] 나도 기자다
전국 놀이터 1700곳 이용 금지 아이들 쉼터 턱없이 부족해 누구에게나 휴식은 필요하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아이들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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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바퀴 '빛고을 산들길' 개통
광주 주변을 둘러싼 산과 들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뚫렸다. 광주시는 29일 “광주와 전남의 경계를 잇는 빛고을 산들길이 2년 8개월에 걸친 정비 작업을 마치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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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조희연 교육감의 어설픈 혁신고 띄우기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정부 부처가 내놓는 ‘홍보성’ 연구 보고서를 읽다 보면 종종 고개를 갸웃할 때가 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이 언론에 배포한 ‘서울형 혁신학교의 운영 성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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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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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삶이라는 재료의 본래 맛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풍경1: 10년 전 독일 출장을 갔습니다. 자동차를 달려 숲 속의 옛 건물로 갔습니다. 동행한 교수는 “여기가 독일에서 제일 잘나가는 기업체인 BMW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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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대상학생 입학설명회 개최
서울시교육청 산하 성북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특수교육 대상 자녀를 둔 학부모 100여 명에게 입학 설명회를 연다. 유ㆍ초ㆍ중ㆍ고교 배정과 입학을 앞두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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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북한산 일대 문화유산’ 심포지엄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지역문화연구센터(센터장 정요근)는 오는 12일 오후 2~6시 학내 대강의동 202호에서 제10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북한산 일대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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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즐기는 트레킹 … 서해의 섬이 부른다
인천 옹진군의 섬들에는 바다를 보며 산행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사진은 백령도 용틀임 바위 산책로.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전국의 산과 꽃길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삼삼오오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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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전세 끼고 아파트 사 볼까
[이혜승기자] 최근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셋값은 상승하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비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매매대비 전세 가격 비율인 전세가율이 60%를 넘은 곳은 물론이고 7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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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수능, 나흘 앞으로
해가 기울자 산 중턱의 절 마당에 금세 찬 기운이 스며듭니다. 그러나 합장하고 절하기를 멈추지 않는 사람들 이마엔 구슬땀이 맺힙니다. 서울 우이동 삼각산 기슭의 도선사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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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서울 지킨 성곽 굽이굽이, 성돌이 말을 거네
심경호 고려대 교수(오른쪽)와 신영문 서울시 학예연구사가 낙산 성곽길을 걷고 있다. 낙산 구간은 능선을 따라 물결치듯 굽어지는 성곽과 그 언저리 작은 동네의 정감 어린 향취를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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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성곽길 서울 품어안은 역사의 저장고
북악산 곡장에서 산 정상인 북악마루로 길게 이어지는 성곽의 모습. 한양도성 전 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창의문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북악산 구간은 한양도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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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진관사는 고려때 창건 천년고찰 … 정갈한 ‘자연식’ 명성
진관사 산사음식 강좌 모습. 가을학기 정규반이 11월까지 운영된다.진관사는 북한산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고려 고찰이다. 서울 은평뉴타운 동쪽 오솔길을 따라 500m쯤 오르면 일주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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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떠나는 사찰 기행 ② 장석남 시인의 북한산 진관사
진관사 대웅전 앞마당. 주지 계호스님(오른쪽)이 송이돌솥밥을 푸자, 송이향이 온통 진동을 했다. 절에서 담근 김치며 제피·가구나무 여린순·산초열매 장아찌가 정갈했다. 오른쪽 쟁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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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가깝고 싼 역세권 아파트 살아볼까
[권영은기자] 가을 전세난이 본격화하면서 전셋집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최근 2년간 평균 4360만원 올랐고 이마저도 물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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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가뭄 기록
관련기사 “38년·124년 주기 가뭄 둘이 겹쳐 올핸 몸풀기 수준, 2015년이 진짜” 한반도에 가뭄이 잦았다는 기록은 조선왕조실록에 자세히 소개된다. 실록을 보면 음력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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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구의 서울 진(眞)풍경 조계사와 그 주변
조계사 전경. 진신사리탑 뒤로 수령 450년의 회화나무와 보천교 십일전을 옮겨 지은 대웅전이 보인다. 번잡한 서울 도심 속 성지이자 쉼터다. 파노라마 기능으로 사진 여러 장을 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