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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프리즘] ‘학력 위조’ 부르는 3가지 요인
대학교수와 배우·종교인 등 유명인사의 허위학력이 잇따라 밝혀지면서 여파가 확산되고 있다. 대학교에 학력 검증 의뢰가 쇄도하고 일부 인사는 자신의 학력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며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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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업, 이명박 자료 유출했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中)가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정원 TF팀의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의 개인정보 열람과 관련, 이상업 전 국정원 2차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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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척결 TF팀, 사안 따라 청와대 보고"
김만복 국정원장은 16일 한나라당 '정치공작 저지 범국민투쟁위(위원장 안상수 의원)'의 항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국내 파트 '현안지원과' 내에 통상 명칭으로 '부패척결 TF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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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의 ‘김훈 예찬’ 작가의 은밀한 오마주
SBS 월화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최강중학교 교사 서상원(유준상 분)의 대사가 난데없다. “나도 말이야, 예전엔 김훈 같은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그런데 이 주먹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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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가신
'가신(家臣)'에게는 사적인 의리가 공적 관계보다 중요하다. 일본의 가부키 '주신구라(忠臣藏)'는 가신의 속성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적장의 머리를 베어 억울하게 죽은 주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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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권위주의 정권 시절 '악법도 법이다'는 말이 도덕 교과서에 실린 적이 있다. 사형 선고를 받고 옥에 갇힌 소크라테스가 남긴 발언이라는 것이다. 부당한 판결이었지만 충실한 아테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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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CIA와 맞선 '현상금 사냥꾼' 더위를 사냥한다
어벤저(원제:Avenger) 프레더릭 포사이스 지음, 이창식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448쪽, 1만2000원 무더위철을 겨냥해 쏟아지는 장르소설 중 단연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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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몰던’ 世宗, 소 ‘끌던’ 正祖
사진 신인섭 기자 1. 공론정치, 조선 정치의 핵심 이런 가설이 있다. 오늘의 선진화된 유럽 국가는 봉건시대 말기에 하나같이 강력한 절대왕정기를 거쳤으며, 절대왕정기라는 안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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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보호 구멍 뚫린 미국 法
법체계는 그 나라의 역사적ㆍ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법과 문화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전혀 다른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한국어에는 프라이버시를 의미하는 마땅한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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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대디, 플라이 회장님!"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고등학생 남자아이를 찾아가는 아빠. 하지만 그녀석은 권투선수. 힘없는 서른 아홉 샐러리맨 아빠는 아무말도 못한채 돌아온다. '눈에는 눈'으로 맞서기로 작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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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DJ라고?" vs "사적 이야기"
6일 열린우리당 최고위원 회의장에서 지난해 11월 9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과 강동순 방송위원, KBS 당시 Y 부장, 경인TV 당시 사장 등 5명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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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킹 라이브 - [애쉬튼 쿠처 편]
오늘의 손님은|애쉬튼 쿠처입니다 아이오와 주, 소도시의|'치리오스'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은막의 여신 데미 무어와|결혼에 골인하였고 배우와 제작자로서 할리우드를|움직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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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칼럼] 싸움의 기술 1
우습지만 결코 웃어넘길 수 없는 사건이 얼마 전 있었다. 초등학교 6학년생이 "졸업식 전까지 몸을 만들어 오겠다"는 글을 남기고 가출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는 각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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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얼굴 없는 사제의 숭고한 문장들 - 김훈의 '칼의 노래', '강산무진'을 중심으로 1. 항아리 속 하늘 중국 우화 중에 ‘항아리 속 하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 우화는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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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넷 중 하나 직원들 메일 감시한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 파이낸셜 그룹'의 직원들은 회사 PC를 통해 e-메일을 보내기 직전 한 가지 절차를 더 밟아야 한다. '받는 사람'난 밑에 있는 '참조(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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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에서 아버지가 사라지고 있다
한국영화에서 아버지가 사라지고 있다. 최근 한국영화의 눈에 띄는 경향은 아버지가 없거나, 부성보다는 모성이 가정의 수호자로 제시된 영화, 모계중심적 가정상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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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 로드맵 24개 항목 내달 입법예고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입법 대상으로 정한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24개 항목은 대부분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내용이다. 노사정위원회의 논의 시한이 9월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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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 대법관 돼야" 천 법무, 실명 거론 파문
천정배 (사진) 법무부 장관이 최근 법조인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10 ~ 11월 사이에 인선될 후임 대법관에 특정인이 돼야 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복수의 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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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가위질이 똑똑해졌다
9월 2일 개봉하는 스페인 영화 '루시아'(감독 홀리오 메뎀)는 뇌쇄적이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여체가 노출되는 건 기본. 흥분한 남성의 심벌이 짧게나마 클로즈업되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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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사형제 폐지 안 돼"
법무부가 사형제 폐지에 반대하는 검토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최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이 보고서에서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 등 여야 의원 175명이 지난해 발의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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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키요에의 미 外
우키요에의 미 고바야시 다다시 지음, 이세경 옮김 이다미디어, 304쪽, 2만원 모네의 작품 ‘일본 의상의 여인’을 처음 보았을 때의 당혹감을 잊을 수 없다. 그 화려한 원색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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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과거사 정리 목적은 집단기억 만들기
지금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역사전쟁 중이다. 밖으로는 중국과 고구려사로 외교마찰을 빚었고, 안으로는 과거청산으로 내전 중이다. 이를 지켜보면서 역사가로서 나는 우리 사회가 '역사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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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살인범 사형폐지 안 된다
열린우리당에서 사형을 폐지하고 대체형으로 종신형을 도입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한다. 사형 폐지를 반대하는 절반이 넘는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사형 없이 흉악범들을 사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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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올드보이' 입소문…시사회 만원사례
제57회, 환갑을 3년 앞둔 올해의 칸 영화제는 회춘을 화두로 정한 것처럼 보인다. 중후한 오랜 단골들을 예우하는 대신 각각 다섯 편 안팎의 영화를 만든 비교적 젊은 감독들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