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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위험하다]전문가 의견
▶이어령 (이화여대 석학교수) =IMF위기는 문화위기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 지금은 경제적 대응도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국민 모두가 '빈자 (貧者) 의 사상'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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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식의 시공짚기]동선은 꼭 짭아야하나
미국건축가 루이스 설리번 (1856~1924) 은 1896년 '예술로서의 고층사무소 건물' 이라는 글에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Form Follows Function)' 는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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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벌거벗는 나라
노사는 한가족이라는 말이/평생직장이라는 명제가 그리 신이 나/작업거부란 생각도 못했다. 파업이 다 무어고/내가 이 회사 주인이라/중략/어느날 박씨 이름이 게시판에 낑긴 이유를 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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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이 본 올해 빅뉴스
올해가 저물어 간다. 97년 지구촌에서는 냉전후 유일 패권국인 미국이 경제호황 속에 국제정치.외교무대에서 독주했고 유럽에서는 영국.프랑스 등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좌파정권이 출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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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 9월 8일
르포 - '聖人' 의 죽음 9면 테레사 수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인파가 캘커타 거리를 메웠다. 애도인파 주변에선 여전히 병든 몸으로 구걸하는 빈자 (貧者) 들이 늘어서 있다.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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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테레사 수녀가 남긴 것
'나의 작은 봉사는 바닷물에 떨어지는 작은 물 한방울' 이라고 겸손해마지 않던 테레사수녀가 우리 곁을 떠났다. 그녀가 70년간 떨어뜨린 사랑과 봉사의 물방울이 온 세상을 채우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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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들의 천사' 테레사 수녀 어제 새벽 타계
[캘커타 = 유상철 특파원]세계는 이제 더욱 더 가난해졌다. 빈자 (貧者) 들의 슬픔도 더욱 커졌다. 인도의 캘커타에서 평생을 빈자들의 슬픔을 감싸는 넉넉한 사랑의 나무로 살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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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수녀 사망…인도 캘커타서 심장병으로
빈자 (貧者) 의 어머니, 살아있는 성녀 (聖女) 로 불리던 테레사 수녀가 4일 오후 인도 캘커타에서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79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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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샹젤리제거리 상점 60% 문닫아
파리의 샹젤리제가 화려했던 명성을 잃어 가고 있다. 거리 양편에 즐비했던 고급상점들이 하나둘 다른 곳으로 옮겨 가면서 빈 상점들이 늘고 아예 문을 닫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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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는길]6.계급과 빈부격차
'죽어가는 빈자 (貧者) 들을 위한 테레사 수녀의 집. ' 캘커타 갈리가트에 있는 이 곳 안으로 들어서자 지독한 소독약 냄새가 찌는듯한 더위와 엉켜 고약하게 코를 찔렀다. 첫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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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수녀 육성모음집 '말씀'출간
"어떤 잡지에서 나를 보고 '살아 있는 성인' 이라고 했다는군요. 누군가 나를 통해 하느님을 본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요. 나는 모든 사람, 특히 고통받는 사람 안에서 하느님을 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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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사무국장 버티니-굶주린 북한 주민 구호 선봉장
굶주린 북한주민 구호에 앞장서온 캐서린 버티니(46.사진)세계식량계획(WFP)사무국장이 유임된다.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5일 오는 4월로 5년 임기가 끝나는 버티니 국장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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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열풍의 虛와 實
요즘 우리사회에 정보화 열풍이 불고 있다.주요 언론사마다 정보화와 관련된 캠페인을 벌이고 있고,인터네트와 컴퓨터를 모르면대화에 끼기도 어렵다.국회에도 「정보화 정책연구회」라는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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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뭐든 줄 것처럼 구는 조작
▷『불행히도 정체성을 상실한 일부 젊은이들이 개를 거리로 끌고나오고 있다.경찰은 이같은 서구문화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이란의 일간지 좀후리 에스라미,개와 산책하는 것을 단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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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우리 부처님
고타마 부처님,시절의 운행은 어김이 없어 내일은 또 다시 초파일입니다.서울 거리에 줄줄이 전깃불 연등(燃燈)이 걸렸습니다.이건 낭비도,사치도,소란도 아닙니다.해마다 반복되는 이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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義人 張起呂의 평생 봉사
의인(義人) 장기려(張起呂)박사가 성탄절날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그는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가난한사람을 돕는게 참된 인술(仁術)이라고 그는 믿고 실천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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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는 뜻이 있다" 옥한흠 지음
어린날 어른들을 따라 한 선생댁에 문병을 갔었다.어서 와라. 그의 얼굴엔 인간의 숙명과 홀로 맞서는 자의 외로움이 그늘같이짙었다.나는 생의 유순한 기쁨 속에서 깨어나 어린 싯다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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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의 탄생" 자크 르 고프著
연옥이라는 종교적 공간을 통해 민중의 삶과 심성,그리고 그것을 통한 역사변화를 연대기적으로 추적한 자크 르 고프의 저서 『연옥의 탄생』(문학과 지성사.최애리 譯)이 최근 국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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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한단 살때도 남편생각-생필품값 급등
△『우리는 언제쯤이나 민선(民選)시대를 맞게 되나.북한지역에서도 선거가 실시된다면 누가 당선돼도 기쁘게 자리를 내줄 심정이다.』-임명직으로 남게 되는 이북5도지사들,지방선거에 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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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의 곤경
한국경제의 장래를 걱정하는 바깥의 우울한 진단들이 눈길을 끈다.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의 한국통신이었던 마크 클리퍼드는 최근 저서의 제목을『곤경에 빠진 호랑이:한국』으로 붙였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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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이두용 『피막』|국제 영화상 물꼬 터
이두용 감독(48)은 81년 그의 39편째 연출 작품 『피막』(80년)을 들고 베네치아 영화제에 참가한다. 베네치아 영화제는 규모나 화려함에 있어선 칸 영화제에 조금 뒤지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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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부자 틈에서 "갈팡질팡"
서울 서초동 꽃마을 화재현장 이재민 대책에 서울시 행정이 엉뚱하게 시험대에 올랐다. 이재민들은 사유지인 이곳에 화재사고 이전처럼 주거용 무허가 비닐 하우스를 다시 원상복구 시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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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1백 52명이 민주화 촉구서명
대한불교조계종 승려 1백 52명은 9일 조속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상오 10시 서울 견지동 45 조계사 대웅전 앞뜰에서 박진마스님(38) 등 각지방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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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암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흔한 암은 여전히 위암(남자) 과 자궁암(여자)이지만 근자에는 폐암과 유방암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는 통계조사결과가 발표되어 암 관리의 문제점으로 제기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