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 칼럼] 한반도 문명 정착시킨 고려 리더십
견훤의 후백제와 궁예의 후고구려는 세력을 키워갔지만 내부 갈등과 지도력의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견훤은 고려와의 싸움 속에서 내부적으로는 후계구도에 실패해 어렵
-
[이홍구 칼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새 틀 짜기
이홍구전 총리·본사 고문 한반도는 지금 전운이 감도는 긴장 속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전쟁의 총소리가 멈춘 1953년 7월 27일 이후 60년의 남북대결구도는 해결의 실
-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오래가느니
마침내 곤(坤:)의 시대가 열렸다.유천지명(維天之命) 오목불이(於穆不已)!천명은 심원하여 그치지 않도다. 주역 단사(彖辭)를 쓴 주공(周公)의 노래다. 시경에 전한다.신(神)이
-
천안문 때 잠적한 덩샤오핑 한 달 뒤 나타나 무력 진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이 12일째(13일 현재)다. 하지만 사실 중국 지도자들의 잠적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다. 그래서 과거 지도자
-
[뉴스 클립] 2012 시사 총정리 ⑤ (2012년 5월 7일~6월 2일)
이경순 기자긴축정책에 대한 일반 대중의 혐오증이 유럽을 덮쳤습니다. 국민에게 ‘허리띠 졸라매기’를 요구해 온 유럽의 집권당들이 각종 선거에서 고전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에선 사회당의
-
신라장군 이사부, 나무 사자 풀어 동해 패권 잡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삼척시 오분항에 세워진 이사부의 출항 기념비(왼쪽), 우산국 우해왕이 이사부 장군에게 항복하고 벗어던진 투구가 바위가 됐다는 투구바위(가운데)
-
신라장군 이사부, 나무 사자 풀어 동해 패권 잡다
삼척시 오분항에 세워진 이사부의 출항 기념비(왼쪽), 우산국 우해왕이 이사부 장군에게 항복하고 벗어던진 투구가 바위가 됐다는 투구바위(가운데). 우산국 도읍지로 추정되는 북면 현
-
[김진의 시시각각] 정동영, 한국 현대사의 실패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대통령 후보는 평생 ‘대통령급’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 자신의 품격이 곧 나라의 품격이기 때문이다. 집권당 후보는 더욱 그러하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
[열린 광장] 통일은 정치에 앞선 인간적 과제다
라종일한양대 석좌교수 ‘통일’이 통일에 장애라고 한다면 말장난같이 들리겠지만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역사학자들은 ‘역사실적 추론’이라고 부르는 작업을 하는데 이것은 생각의 정리
-
손학규·정동영 충돌 … ‘10·26 보선 내전’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왼쪽)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오른쪽)를 쳐다보고 있다. 가운데는 박주선 최고위원. [뉴시스] 곽노현
-
민주당 봉숭아학당 되나 … 손학규의 고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오른쪽)가 8일 취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손학규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8일 오전 5시30분쯤 중국 방문
-
[김진의 시시각각] 정동영 자신이 종북주의 증거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정치인 정동영은 집권당 대통령 후보를 지냈고 지금은 제1야당 최고위원이다. 그의 성장에는 ‘언론’이란 두 글자를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메인 뉴스 앵커(m
-
[6·25 전쟁, 1128일의 기억] 중공군과의 대회전 (263) 공세에 들어간 중공군
1958년 중국 최고 권력자 마오쩌둥이 6·25전쟁에 참전했다 귀국한 중공군 장병들의 환영식 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중국은 50년 당시 240만 명에 달하는 해방군 병력을 보
-
특별인터뷰 | 6共 북방정책 입안했던 박철언 전 체육청소년부 장관
남북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은 신년 들어 대화 공세를 펼친다. 전쟁 일보 직전에서 내민 적의 손을 잡을 것인지, 뿌리칠 것인지 우리 정부는 고민 중이다. 지금보다 남북
-
[6·25 전쟁, 1128일의 기억] (254) 박명림 연세대 교수 특별기고
1954년 7월 미국을 방문한 이승만 대통령(왼쪽에서 둘째)이 백악관에 도착해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당시 미 부통령인 리처드 닉슨이다. 대통령 퇴임
-
[6·25 전쟁 60년] 서울과 워싱턴의 갈등 (240) 눈앞에 닥친 휴전
1953년 3월 소련 독재자 스탈린의 사망과 함께 한국전쟁 휴전회담이 부쩍 속도를 냈으나 이승만 대통령은 ‘북진통일’을 외치면서 휴전에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사진은 서울 등 대도
-
[200자 경제뉴스] 인터넷 되는 자판기 G20서 선봬 外
기업 인터넷 되는 자판기 G20서 선봬 인터넷과 사진촬영·동영상이 되는 똑똑한 자판기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첫선을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기공·삼성전자·KT와
-
[내 생각은…] ‘선별적 인식’과 천안함 사건
외교정책을 다루는 이론 중에 선별적 인식(selective perception)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는 정책 결정자의 믿음 체계를 강조하는 이론에 등장한다. 그 의미는 정
-
그때 오늘 - 6·25전쟁 ③ “미국은 피를 흘리기로 결정했다”…유엔 안보리, 참전 결의
1950년 6월 27일 안보리 474차 회의 표결 순간. 미국의 결의안을 지지하는 중국(대만)·쿠바·에콰도르·프랑스·노르웨이·영국·미국 대표 7개의 손이 6·25전쟁의 향
-
[그때 오늘] 덜레스 미 국무부 고문 방한 … 귀국 3일 후 북한군 전면
1950년 6월 한국으로 떠나는 덜레스 미 국무부 고문(왼쪽에서 둘째) 부부를 환송하는 장면 주미대사(맨 오른쪽). 그때 장면은 “방한 즉시로 38선에 몸소 가볼 것과,
-
사신 보내 明 황제 설득, 윤관이 개척한 북쪽 땅 되찾아
중국 흑룡강성 쌍성보의 동문(東門)인 승욱문. 쌍성보는 여진족의 주요 근거지 가운데 하나였고 금나라 시대엔 거란족의 요나라와 전투를 벌인 지역이었다. 승욱문은 청나라 동치제 때
-
[6·25 전쟁 60년] 임진강을 넘어온 적 (36) 봉일천의 비장한 후퇴 명령
미 공군기가 1950년 7월 3일 한강 철교를 폭격하는 장면이다. 오른쪽에 그해 6월 28일 육본 명령에 따라 폭파돼 끊어진 한강 인도교 모습이 보인다. [미 육군성 전사 자료]3
-
[그때 오늘] 좌·우파가 서로 자기 입맛대로 해석한 ‘애치슨 라인’
1949년 1월부터 53년 1월까지 트루먼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낸 애치슨(1893~1971). 한국을 미국의 방위선에서 제외한 ‘애치슨 라인’이 북한의 남침을 유발한 것으로 그동
-
골동품 좋아하는 베이징, 해외여행 즐기는 상하이
중국의 천만장자. 중국 돈 1000만 위안 이상, 우리 돈 18억원 이상의 자산가를 일컫는다. 총 82만5000명에 이른다. ‘후룬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대부분 동부 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