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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예수교장로회 원로 이종성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제70회 총회장을 지낸 춘계(春溪) 이종성(사진) 목사가 2일 낮 12시40분 서울 자택에서 노환으로 소천했다. 89세. 1922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난 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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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고통의 유통기한
#풍경1: 자식의 주검을 안고서 여인이 절규했습니다. “부처님, 이 아이를 살려주십시오.” 붓다는 여인에게 말했죠. “사람이 죽지 않은 집을 찾아서 겨자씨 세 개를 얻어오너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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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부는 영성(靈性) 바람 자연의 명상, 문명의 각성 - 아미쉬 공동체
펜실베이니아주 아미쉬 마을의 아이들이 도시락을 든 채 길을 가고 있다. 아미쉬 특유의 모자와 남녀 복장이 눈길을 끈다. 아미쉬 학교는 교실 하나에 선생님 한 명이다. 전 학년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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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금요일 새벽 4시] “엔진은 큰 게 좋은 거야, 힘 내”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는 국제 원조회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사흘간의 막을 내렸습니다. 명성대로 수많은 VVIP가 참석했는데 j가 인터뷰한 라니아 요르단 왕비도 그중 한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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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 "신앙인은 때때로 광인, 공산당원과…"
이병철 회장, 타계 한 달 전 24개 영적 질문 … 차동엽 신부가 24년 만에 답하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오른쪽)이 1987년 타계 한 달 전에 천주교 신부에게 전한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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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하는 신학대생들, 그것도 뉴욕 유니언 신학대서 …
진보적인 신학대로 알려진 뉴욕 유니언신학대 학생들이 정규과목인 불교 명상 수업을 듣고 있다. 동틀 무렵이었다. 15일 오전 6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니언 신학대 예배당에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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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 내달 교황청 시사회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교황청을 울린다. ‘울지마 톤즈’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이태석(사진) 신부의 삶을 다뤘다. 한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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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미사
천주교 신자였던 도마(토마스)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순국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순국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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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무소유, 남은 이들이 소유해도 되겠습니까
법정(法頂) 스님은 유서를 두 번 남겼다. 첫 유서도, 마지막 유서도 가슴을 때린다. 첫 유서는 1971년에 썼다. 39년 전이니 법정 스님이 39세 때였다. 유서의 제목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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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최고의 법계 ‘대종사’추서
마지막 순간이었다. 법정 스님이 길상사 신도들과 만나는 마지막 자리였다. 11일 오후 1시 10분, 서울 성북동 길상사 일주문 양쪽에 50여 명의 신도들이 두 손을 모은 채 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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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제병영 신부, 캄보디아서 3년째 지원활동
“섭씨 40도가 넘는 대낮에 4~5㎞씩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자전거를 지원합니다.” 21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서강대 교정에서 제병영(52·사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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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판공비명단 공개는 사행활 침해 소지"
서울시가 시장 판공비 지출내역을 공개할 때 혜택을 받은 일반인의 인적사항도 포함시키라는 판결에 불복,상고했다. 서울시는 “판공비가 사용된 일반인의 인적사항도 공개해야 한다”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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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심화·기초반 신설] 교사·학생들 기대·우려 갈려
일반계고의 영어·수학 수업에 기초반과 심화반을 두는 방안이 발표되자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우선 수준별 수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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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단체 10곳, 안상수 사퇴 요구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을 둘러싸고 조계종 총무원과 봉은사가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다. 25일 오후 봉은사 신도회는 성명을 내고 “‘소통과 화합’을 내세운 현 총무원 집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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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에 '배짱 체납자' 더 많다
부자동네일수록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는 악성 체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시세(市稅) 체납액은 총 1조1천45억원이며, 서울시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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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인 교통카드 충전기 설치
서울시는 연말까지 일부 지하철역에 무인 교통카드 충전기 1백74대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충전기는 승차권 자동발매기 옆에 놓여진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역무원이 충전해 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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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단오행사 즐기기]
오는 25일(음력 5월 5일)은 1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하다는 단옷날이다. 음력 날짜로 양기를 상징하는 홀수가 겹치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인지 단옷날은 독특한 풍습들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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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명진스님 발언 모두 사실”
23일 김영국씨가 기자회견을 열고 ‘봉은사 외압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왼쪽 사진).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서울 MBC에서 열린 공직선거 정책토론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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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주호 준위 등 3명 조계종 불자대상 수상
대한불교 조계종은 12일 불자대상 수상자로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 도중 순직한 한주호(사진) 준위와 탤런트 한혜숙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간사 조용석씨 등 3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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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의류시장 위기온다
'중저가 다품종 패션' 전략으로 호황을 누리는 서울 동대문시장의 상권도 고객을 잡기 위한 지속적인 변신 노력이 없으면 경쟁력을 상실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저가 의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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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 경기장 월드컵 후 '애물단지' 우려
오는 12월 완공하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시설 배치 계획이 허술하고 월드컵 이후의 운영 방안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천억원이 투입된 상암동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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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봉은사 직영’ 논란 … 총무원·사찰 양측에 재가연대, 공개토론 제안
18일 불교계 재가단체인 참여불교재가연대(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 강남 봉은사 직영사찰 지정’에 대해 총무원과 봉은사 양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김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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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소식은 인터넷서" 사이버마을 운영 추진
동사무소 홈페이지를 통해 자장면을 시켜먹는 날이 멀지 않았다. 서울시는 12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동(洞)단위의 '사이버 마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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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 기자의 현문우답 수행자가 ‘부처의 알’을 품는 법
# 풍경 1 : 절집의 ‘용맹정진’을 아시나요? 하안거나 동안거 때 1주일간 잠을 한숨도 자지 않고, 버티며 좌선을 하는 겁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쏟아지는 잠을 쫓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