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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의 인사이드 아트] 칼더의 모빌에 숨겨진 코드
이준 전 리움미술관 부관장·미술비평가 꼭 20년 전 조사이긴 하지만 영국의 테이트 브리튼이 터너상에 참석한 전문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004)에서, ‘20세기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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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영화 키워드 ‘시대정신’…봉준호·박찬욱 누가 웃을까
━ 오동진의 시네마 역사 극장가가 기사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한 해 국내 총 관객수는 1억6000만 명이 조금 넘는 수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이전엔 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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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렬의 공간과 공감] 신화와 역사가 만나는 크노소스 궁전
김봉렬 건축가·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유럽 최초의 건축가 다이달로스는 아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를 건설했다. 미로의 주인은 황소 머리의 괴물 미노타우로스로 인간 제물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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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왜 ‘윤형근’을 사랑할까…미술품 잘 즐기고 잘 사는 법 ① 유료 전용
미술 작품을 제대로 즐기고, 똑똑하게 구매하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영상 시리즈〈아트&머니〉를 10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미술품 가격은 어떻게 오르고 내리는지, 미래에 가치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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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 구운 호박고구마, 노오란 속살이 말캉
가을을 정리하는 일손이 바빠지는 계절이다. 밭의 한쪽에서는 통배추와 무, 갓, 대파 같은 김장거리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겠지만, 여름작물이 자라고 있던 밭들은 첫 서리가 내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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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서울판화미술제 低價판화 시장성 재확인
판화의 대중화(大衆化)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한국판화미술진흥회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서울판화미술제가 5일 막을 내렸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3월25일부터 12일간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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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중문화 위상-만화시장 세계최대
현재 일본 대중문화에서 가장 경쟁력이 센 분야는 만화와 만화영화다.일본은 세계 최대규모의 만화시장을 갖고 있는 나라로 10대에서 20대,4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만화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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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의 성패 개인컬렉션에 달렸다
지난 수주일간의 세계미술시장은 몇가지 복합적인 사실을 시사해주었다.뉴욕에서 열린 인상파작가들의 작품과 현대미술품 경매에서는 많이 알려진 명품들이 이름값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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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쇼 '델라구아다'에 뭉칫돈 유입 투기자본·공연계 '행복한 만남'을
오는 7월 서울에서는 '델라구아다(Del La Guarda)'라는 기상천외한 쇼가 선보인다. 원적이 아르헨티나인 이 공중곡예쇼는 세계 공연예술의 용광로인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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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초대권 남발 '가격 거품'
2000만원짜리 오페라 티켓이 등장했다. 오는 5월 15~19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카르멘'에서다. R석(30만원) 입장권 외에 1등석 항공권, 초호화 별장 숙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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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문화 지도] 3. 뮤지컬 프로듀서
바야흐로 뮤지컬 '폭주'시대다. 지난해 12월은 그런 흐름의 절정이었다. 1천여만 명이 사는 서울에서 '각종' 뮤지컬 13편이 동시에 공연됐다. 유래없는 일이었다. 작품의 수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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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트! 시공간 꿰뚫는 장인의 숨결
새 브로치(1924) 스페인 발레리나 클립(1941) 엔펠로프 베니티 케이스(1925) 바루나 요트(1907). 반클리프 아펠 하이 주얼리 아카이브의 대표작이다. 포도 나뭇잎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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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흥으로 통한 공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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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한국 산업 이끌고 세계서 인정받는 K-기술의 과거와 현재
세계에 통하는 한국 기술 경쟁력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 설계해볼까 ■ 「 지난 10월 6일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어사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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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선거처럼 수백억 펑펑…봉준호도 뛰는 오스카 캠페인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이 (왼쪽부터) '기생충' 배우 이정은, 조여정, 송강호가 5일(미국 현지시간) LA 골든글로브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외국어영화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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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정열이 빚어낸 태양의 도시
여행이란? 자유다, 설렘이다, 안식이다, 일탈이다……. 사랑만큼은 아니어도 여행 또한 오만 가지 때깔을 드러낸다. 여기 '떠남'이 일상이 돼버린 명사들이 있다. 이들은 어떤 때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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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장길산』만화로 본다
본격소설이 만화화돼 만화시장에 뛰어들었다. 도서출판 풀빛은 황석영씨의 대하소설 『장길산』을 만화화한 『마당그림 장길산』을 전20권으로 꾸미기로 하고 최근 전반부 l0권을 미리 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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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 앙코르와트 패션쇼
'2007 앙드레 김 패션 아트 컬렉션'이 11일 저녁 캄보디아 시엠리아프에 위치한 앙코르와트에서 시작됐다.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패션쇼는 2007년 1월 9일까지 앙코르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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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야기 ② 로마 벼룩시장의 칸타타
이방인이 만국인으로 태어나는 벼룩시장 워크홀릭의 이탈리아 여행이 다소 지체될 듯하다. “이탈리아의 삶, 골목길에 있어요!”에서 만난 작곡가이자 이탈리아 여행가 권오경 씨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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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에도 관객 몰린다
지금까지「무조건 흥행이 안된다」고 여겨졌던 고급 예술영화가 한국시장에서 상당한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주목된다.러시아 출신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감독의 진지한 영화『희생』이 예상을 뒤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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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오아시스 튀니지에 가다
짧은 휴가에 굳이 아프리카 대륙까지 날아갈 필요가 있는가, 회의하지 말라. 유럽과 아프리카·아랍의 문화가 뒤섞여 빚어 내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나라, 튀니지는 당신이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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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철거 맞서던 달동네 문화를 만나 예술촌 되다
“나 열네 살 묵어(돼) 여기 동피랑 올라왔다. 철거되면 우짜노(어떻게 하나) 싶어 잠이 안 왔는데…. 그대로 살아도 된다 카이(하니) 얼매나 좋노.” 15일 경남 통영시 강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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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청계천, 좋구나 흐르니 참 좋구나
이까짓 여울목 쯤이야. 오랜 세월 막혀 있었기에 청계천 물줄기는 더욱 세차다. 장통교 상류 여울목에서. "정이월에 대독 터진다는 말이 있다. 딴은, 간간이 부는 천변 바람이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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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는 연극보다 유연하고 영화보다 심오하다. "
굳이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서구에서 만화가 예술로 인정받은 지는 오래다. 영화.TV에 이어 '제9의 예술' 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도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