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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전용기 도청 중국 권력투쟁 결과"
[베이징=연합]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의 보잉 767 전용기에 도청 장치가 설치된 것은 중국공산당 내부의 권력투쟁의 결과일 수 있다고 자오쯔양(趙紫陽)전 총서기의 보좌관을 지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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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부끄러운 국립박물관
1998년 가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미술관 개관식 날 있었던 이야기다. 개관 당일 다들 준비로 바쁜데 관내가 예사롭지 않게 부산하고 동양관에 사람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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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덩샤오핑·김대중과 실사구시
지난 5월 6일 중국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 대회의실. 남북관계 특강을 위해 휠체어에 의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병색이 짙어 보였다. 강연 도중 그는 연설문의 일부를 중복해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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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부주석 등장 후진타오]중국의 '숨겨둔 황태자'
후진타오 (胡錦濤)가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 (全人大)에서 국가부주석에 선출됨으로써 중국 '제4세대' 의 선두주자 자리를 굳혔다. 국가부주석은 원래 명예직 성격이 강하며 외국사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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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선택 아닌 필수” 관련 학과 30년 새 12배로
중문학 관련 학과에 ‘제3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몰아 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중국 시장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학의 중국 관련 학과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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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정신 그림으로 되살려”
남영씨가 안중근 의사의 순국 직전 모습을 상상해 그린 그림을 들어 보이고 있다. 그림 속 안 의사는 어머니가 보내준 한복을 입고 있다.“안중근 의사는 민족의 독립과 자주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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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칼럼] 숭례와 창덕
한국에 오기 전 친구들이 말했다. 동양의 전통문화를 보려면 한국에 가보라고. 한국에 온 지 6개월이 지났다. 아닌 게 아니라 친구들 말대로였다. 한국은 정말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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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전대회 화국봉 정치보고 요지
『중공당은 11회 째의 노선투쟁을 총괄하고 모택동 주석의 「프롤레타리아」계급독재하의 영구혁명에 관한 위대한 이론을 정확히 해명하고 당면의 국제 정세와 국내정세를 냉철히 분석하여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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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해야 한·중 잇는 다리 된다”
“한반도가 강하고 잘 살아야 조선족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한국과 중국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습니다.” ‘주링허우(90後·90년대 출생)’ 조선족 린메이나(林美娜·22·상하이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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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 간 데 없고 ‘올드 상하이’ 향수만 넘치네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의 모습. 1989년 천안문(天安門) 광장의 민주화 시위가 무력진압된 후 이곳엔 나무가 심어졌고 분수대·대극장·박물관·주차장 등으로 분할됐다. 인민광장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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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체제, 민족주의에 의존 … 영토분쟁 거세질 듯”
중국 정치 전문가인 번스타인 교수가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J차이나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제18차 공산당 당대회를 앞둔 지금 중국이 불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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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63) 류샤오치의 헛발질 기다린 마오
▲류샤오치(劉少奇)는 어릴 때 폐렴을 앓은 적이 있었다. 부친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베이징의 겨울은 유난히 건조하고 황사가 심하다. 남편의 집안 병력을 아는 왕광메이(王光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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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혁의 불길 댕긴 마오쩌둥, 자치통감과 唐詩 뒤적이다
류샤오치(劉少奇)는 어릴 때 폐렴을 앓은 적이 있었다. 부친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베이징의 겨울은 유난히 건조하고 황사가 심하다. 남편의 집안 병력을 아는 왕광메이(王光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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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 차이나] 탕더강(唐德剛)의 십년일변론(十年一變論)
탕더강(唐德剛, 1920~2009). 구술사(口述史)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의 역사가다. 그는 민국시대 국립중앙대학(현 난징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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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의 경고 … 정치개혁 없으면 문혁 온다
14일 중국 전인대 폐막 후 기자회견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 [베이징 신화=연합뉴스]““중국의 개혁·개방을 위해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분투하겠다.” 원자바오(溫家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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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후·사자후·막료·비단바지 … 왕조정치 구태 그대로
중국 정치의 차세대 스타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운데) 가족의 단란했던 모습이다. 왼쪽이 부인 구카이라이, 오른쪽이 아들 보과과다. [중앙포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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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40주기…천안문 참배객도 기일인 줄 몰라
8일 중국 베이징의 한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마오쩌둥의 초상화를 감상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8일 오전 9시 베이징 천안문광장의 마오쩌둥(毛澤東)기념당. 마오의 시신이 안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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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의 세계 책방 기행] 상하이의 문화 랜드마크 지펑서원…하버마스와 하겐다스가 함께 나오는 知의 허브
1990년대 중국의 민영서점은 도처에서 꽃을 피워냈다. 93년에는 베이징(北京)의 완성(萬聖)서원이 문을 열었다. 94년에는 광저우(廣州)의 보르헤스가, 96년에는 난징(南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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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힘 강조한 시진핑 '단추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단추’를 빗대어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중국 스승의 날(10일)을 하루 앞둔 9일 베이징(北京) 사범대를 방문한 자리에서다. 10일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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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주역' 첸치천 전 부총리 사망
1992년 한중수교 당시 중국 외교부장으로 실무를 총괄했던 첸치천(錢其琛·89) 전 중국 부총리가 9일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지난 2004년 12월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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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삼십년하동 삼십년하서
신경진베이징 특파원강은 물길의 곧고 굽음에 따라 강(江), 하(河)로 나눈다. 황허(黃河)가 굽은 강의 대명사, 창장(長江)이 곧은 강의 대명사인 이유다. 지난 한 주 머물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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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파 지도자 후야오방 전 총서기 부인 리자오 별세
중국의 개혁파 지도자였던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의 부인 리자오(李昭)가 11일 베이징 셰허(協和)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96세. 1952년 스자좡(石家莊)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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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카뮈의 낯선 만남, 이제껏 없던 무대 만들다
서태지 노래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탄생했다. 지난해 제작 소식을 처음 접하고 무릎을 쳤었다. 몇 해 전 1960년대 미국 록그룹 포시즌스의 일대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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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국의 불교 굴기
박정호 논설위원 한마디로 입이 떡 벌어졌다.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지난 20일 찾아간 중국 사찰 파먼쓰(法門寺)다. 산시성(陝西省) 성도(省都)인 시안(西安)에서 서쪽으로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