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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가장 길었던 사흘(5)
제2공화국 행정수반 장면 총리. 그가 반도호텔 로비를 서성거리고 있던 시간, 제2공화국도 방향을 잃어가고 있었다. 모두가 잠든 심야의 호텔 로비에서 긴장과 초조, 불안과 분노에 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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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가장 길었던 사흘(4)
한강의 총격전은 0시의 출동부대를 불안하게 했다. 장도영 참모총장의 진압명령이 건성이 아닌 것 같다는 두려움이었다. 그러나 한강의 제2 저지선이 손쉽게 뚫리고 마지막 제3 저지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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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혁명전야⑤
육사8기 중심의 거사준비는 박정희 소장도 참가한 2차 회합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이로부터 이듬해 5·16까지의 6개월 동안 고비를 겪기는 하지만 이상할 이 만큼 순탄했다. 육사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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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했던 주역들의 증언과 묻혔던 자료를 캐내 엮는 대하 다큐멘터리(5)제작·원곡 김기승)
5·16 거사는 정군운동에서 태동되어 곧장 정치변혁으로 방향을 돌려 갔다. 정치 사회적 혼란은 이들 젊은 장교들의 변혁의 욕구를 현실화해 가는 토양이 되었다. 『그해 봄 내가 육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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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묵했던 주역들의 증언과 묻혔던 자료를 캐내 엮는 대하 다규멘터리(3)<제자=원곡 김기승
6l년 5월은 한고비를 넘긴 평온의 달이었다. 장면정부를 몰아대던 국회도 휴회에 들어갔다. 극성스럽던 데모의 홍수도 지나갔다. 확실히 3, 4월과는 현저히 개선된 5월이었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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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혁명전야|거리엔 데모대덤쳐…4월위기설 파다|신·구파 감투안배 실패로 내각 기우뚱|군 통수권싸고 정면충돌 대통령·총리의 잇단불화
제2공화국이 5·16에 마주쳤을때 태통령과 총리의 반응은 정반대로 나타났다. 태통령은 『올것이 왔구나』라고 했지만 장면총리는 피신을 재촉하는 현석호국방장관에게『우리가 잘못한것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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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논두렁도 많이 다녔지요…|내가 모신 박 대통령 박종규(전 대통령경호실장 10대의원당선·공화)
박정희 대통령은 27일 제9대대통령에 취임, 새로운 6년 임기를 시작했다. 80년대에는 고도산업사회건설을 통해 기필코 복지국가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포부이자 시정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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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교직을 떠나며
56년10월4일 문교부장관 발령으로 서울대의대 병원장에 취임할때만해도 갖가지 떠오르는 구상을 살려 함춘원을 세계적인 대학병원으로 발전시켜야겠다는 포부로 가슴이 벅찼는데 어느덧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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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 상원 외교위서 토론
「워싱턴」 방문 이틀째인 6일 정일권 국회의장 일행은 상·하오에 걸쳐 미 상·하원 의사당을 왕래하면서 여섯 차례나 미국 정계 지도자들과 접촉. 특히 개회 중인 상원 본 회의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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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사를 말한 외국인들 지금 무엇을…
천군만마를 호령하던 명장도, 남의 나라 국운을 한 손에 쥐고 흔들던 사신도 나이라는 적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는가 보다. 이승만 박사 얘기를 취재하느라고 만난 미국 장성과 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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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탄신 백주…하야전야를 말한다|매카나기대사·매그루더 장군
이 박사의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한 주일은 당시의 「매카나기」 미국 대사에게는 외교관으로서의 생애에 가장 의미 있는 시기에 해당한다. 그의 주장이 어떻든 「매카나기」씨는 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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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탄신 백주 특별 기고|「리지웨이」 장군·「알레이·버크」 제독
한국전이 심각한 국면에 처해있던 50년12월27일 나는 미 8군사령관으로서 이 박사를 처음 상면했다. 그는 『장군, 참으로 반갑소』라면서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 이때부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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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탄신 백주 특별 기고|「마크·클라크」 전 유엔군 사령관
나는 이 박사를 잘 알았던 한 사람이다.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했고 그에 대해 큰 존경심도 가졌다. 이 박사는 나에게 매우 친절히 대해줬고 정중했다. 우리는 항상 피차간에 솔직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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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워터게이트」사건 17일로 사건발생 2년|난마처럼 얽혀 사건의 해결 요원 추적 폭로한 WP지 두 기자 퓰리처상 받고
「워터게이트」사건의 소용돌이는 2년을 끌어오는 동안 『007 「시리즈」보다 재미있다』 는 냉소를 미국인들에게 안겨주고 있다. 그만큼 이 희대의 정치 「스캔들」은 복잡하고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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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재선위 부위장 매그루더 실형
【워싱턴21일AP합동】「닉슨」재선위원회 부위원장이었던「젭·스튜어트·매그루더」씨(39)가 21일「워터게이트」침입사건과 도청 및 은폐계획에 가담한 혐의로 단기 10월·장기 4년간의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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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담녹음 제출 명할 듯
「존·도어」법사위고문은 9일 탄핵 심의 첫날 그가 수집한 주요증거를 제시, 설명하는 과정에서「닉슨」대통령이 72년 6월17일의「워터게이트」사건 발생보다 2개월 반 앞선 같은 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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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은 도청 몰랐다
【워싱턴 10일 로이터합동】전 「닉슨」 대통령 재선 위원회 위원장이자 법무장관을 지낸 「존·미첼」씨는 10일 작년에 「닉슨」 대통령의 재선을 확보키 위해 「워터게이트」 도청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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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도청사건 관련
【워싱턴 25일 AP급전합동】전「닉슨」대통령 법률고문이자 「워터게이트」 사건배후주역으로 알려진 「손·W·딘」3세(34)는 25일(한국시간 이날 밤11시)재발된 미 상원 특조위 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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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이 도청계획을 승인
【워싱턴14일AP합동】72년도 「닉슨」재선위원회부위원장을 지낸 「젭·스튜어트·매그루더」(38)는 14일 전국TV중계상원청문회에 출두, 자신의 「워터게이트」사건관련을 시인하고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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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루더 요청으로 위증 닉슨재선위 포터, 상원서 자백 「리디」에 7∼8차 돈지불"
【워싱턴7일 로이터합동】「닉슨」대통령재선위원회의 「허버트·포터」씨는 7일 상원조사위원회에서의 증언에서 자기는 재선위부위원장 「스튜어트·매그루더」씨의 요청에 따라 지금껏 위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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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 전 법무, 도청 사전승인
【워싱턴5일 AP급전합동】미상원 「워터게이트」조사특별위원회는 「아치볼드·콕스」검사의 연기요청을 묵살하고 예정대로 5일 TV공개청문회를 재개, 전 백악관보좌관 「존·엘리크먼」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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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헌트·매코트는 변장의 명수|워터게이트 사건 주역들의 희극적 낙수
【워싱턴 EPS 합동】「닉슨」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워터게이트」미 민주당 본부 도청사건은 주역들의 희극적「에피소드」로 심심지 않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왼손잡이=「워터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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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닉슨 탄핵 발의 움직임
【뉴요크 6일 로이터합동】「닉슨」 미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 은폐 음모에 간여했었다는 「뉴스위크」지 보도와 함께 미 정가에서는 「닉슨」 탄핵론이 고개를 들고 있으며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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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남부 보좌관 정치|워터게이트 사건이 낳은 백악관 개편의 기류|
백악관 수석 비서관 「홀드먼」은 언젠가 『어느 대통령이든지 한 마리의 SOB (개새끼라는 뜻)를 필요로 한다. 나는 「닉슨」 대통령의 SOB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55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