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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다
학교 담장과 벽은 온통 낙서투성이고, 복도와 교실에는 여기저기 쓰레기가 널려 있다. 수업이 시작됐으나 학생들은 여전히 떠들고, 한쪽에서는 싸움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주정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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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 "경쟁 없는 교수사회 풍토 대학 발전 가장 큰 걸림돌"
"교수들은 주당 60~80시간씩 일해야 합니다. 주당 40시간 일하는 걸로 세계적 대학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대학 사회에서 시간당 임금이 가장 적은 사람이 교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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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수뢰 교육부 간부 '차명 뇌물 통장' 구두 밑창에 감춰
대구 Y전문대로부터 2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교육인적자원부의 국장급 간부는 암행감찰반에 적발될 당시 구두 밑창에 차명통장까지 숨겨뒀던 것으로 3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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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09년 대입부터 '저소득층 기회균등할당제' 추진 타당한가
▶참석자 -사회: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토론자: 김정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 이주호 한나라당 의원 천정배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한숭동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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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리 '성형수술'한다
현재 서울시 대부분의 거리에는 획일적으로 딱딱한 보도 블록이 깔려 있고, 가로등은 멋없게 세워져 있다. 여기에 전깃줄이 치렁치렁 얽혀 있어 품격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거리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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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수 못 뽑은 서울대 공대 김도연 학장
서울대 공대 신임 교수 공채를 하지 못한 초유의 사태에 대해 김도연(사진) 공대학장은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무차별 평등주의가 인재를 몰아내고 있다"고 한탄했다. 김 학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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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에 대학생 과외 선생님
서울 지역 저소득층 학생 3000여 명에게 대학생 '과외 선생님'이 생긴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서울대.연세대 등 서울시내 18개 대학과 '방과 후 대학생 멘토링 사업' 협약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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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쏙!] 공모전, 나도 나가봐?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참여할 만한 공모전들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부나 공공기관이 주요 이슈를 놓고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다. 시상금도 큰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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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줄기세포 국제특허 포기
서울대가 '황우석 줄기세포 연구'와 완전히 결별했다. 서울대는 황 전 교수가 2005년 '환자맞춤형 복제배아 줄기세포 추출' 논문 특허와 관련해 개별 국가 특허 진입 시한인 3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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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입학사정관
2008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5일 입학사정관제 지원신청 대학 중 10개 대학을 뽑아, 각각 1억3500만~4억원씩 올해 총 18억9000만원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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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한국 마라톤, 케냐서 해법 찾는다
10일 케냐 엘도레트로 고지 훈련을 떠나기 직전 차세대 마라톤 유망주들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주먹을 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오른쪽부터 황준현, 서행준,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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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대학이 떳떳해지려면
27일 청와대에서는 제1회 국가인적자원회의가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이 의장이다.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권오규 경제부총리 등 16개 부처 장관이 모두 참석했다. 대학총장·교사·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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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추적] 11개 키워드로 파헤친다 가짜·진짜 신정아 진실게임
동국대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신정아 씨. 그의 모든 것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진짜 신정아’는 어떤 사람일까? 이 추적한 신씨의 실체를 11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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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두려움 없애려면 재미있게 영어 쓸 곳 많아야"
설동근(59.사진) 부산시교육감은 "국제 도시 부산에 걸맞게 학생들이 해외연수를 가지 않고도 영어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17일 말했다. 그는 "우선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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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다니고 싶은' 금감원
금융감독원은 2005년 임금을 2.0% 올리도록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임금 인상분 외에도 특별상여금 50%를 지급했다. 노사가 합의해 임금을 추가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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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맞은 서남표 KAIST 총장
“우리나라처럼 얼마 되지도 않는 연구비를 수 많은 대학에 골고루 나눠줘서는 세계 일류 대학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미국에는 연간 예산이 2조원을 넘는 곳이 10개 대학, 1조원 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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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교수도 능력 모자라면 중도퇴직 시킬 것”
“우리나라처럼 얼마 되지 않는 연구비를 각 대학에 골고루 나눠줘서는 세계 일류 대학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대학은 미국에 몰려 있는데 연간 예산만 2조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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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만들어 달라' 공무원 노조 362개 항 요구
'무이자로 전세자금을 빌려 달라' '정년을 65세로 높이고, 55세 이상에겐 '원로수당'을 지급하라' '퇴직 예정자에게 위로 관광 비용 500만원을 달라'…. 공무원노조가 해방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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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한국에 지방자치는 없고 지방규제만 있다”
만난 사람 = 김교준 정치·기획 에디터 “한국에는 아직 제대로 된 지방자치가 없다.” 2일 만난 김문수(56·한나라당) 경기지사는 “도정(道政)을 맡아 보니 뭐가 제일 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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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나, 영화미식가 도심 속 ‘별미여행’ 떠날래
별난 극장들이 손잡고 여름 한 달 별미(別味) 영화 잔치를 벌인다. 이들이 별난 이유는 상차림 때문. 여느 멀티플렉스에서 찾아 보기 힘든 유럽 예술영화, 일본 청춘영화,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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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CEO 총장 출신 송자 전 장관
송자 전 교육부장관은 4년간 연세대 총장을 지내는 동안 ‘CEO총장’으로 불리었다.어쩌면 우리나라 CEO총장의 효시인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김대중 정부에서 한달 정도 교육수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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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신이 내린 연수·유학 ' 실태
여행업계에 공무원.공기업 연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들이 성업 중이다. A여행사 홈페이지는 공무원.공기업 연수 상품들로 가득차 있다. '공무원.공기업 특가 상품'이란 꼬리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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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칼럼] 총장들의 관병식
"옥수수밭은 일대 관병식입니다. 바람이 불면 갑주(甲胄) 부딪치는 소리가 우수수 납니다.” 소설가 이상의 수필 ‘산촌여정’의 한 구절이 입에 맴돈 것은 갑자기 찾아온 폭염 탓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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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강소정부와 후대정부를 넘어
작은 정부인가 큰 정부인가는 나라마다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보수주의자는 정부가 사회문제 개입을 축소하고 효율적인 작은 몸집을, 진보주의자는 사회적 약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