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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가 말하는 클래식 ③ 민일영 대법관
민일영 대법관이 눈 내린 대법원 앞 잔디밭에서 부채를 펼쳐 들었다. 그는 “법관 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며 “심란할 때 대금 산조를 들으며 평정심을 찾는다”고 했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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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단성사 극장 옆에서…" 비밀 결혼 고백
[사진=`승승장구` 방송 화면 캡처] 지휘자 금난새의 결혼 스토리가 공개됐다. 4일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금난새는 당시 중국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솔리스트였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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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시네마 천국? 난 ‘시네바캉스’
1990년 서울 종로의 단성사는 ‘장군의 아들’을 보러 온 관객으로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영화 한 편당 개봉관이 한두 군데가 고작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해 68만 관객을 끌어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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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회·북풍회 ‘아서원’서 조선공산당 결성하다
1925년 4월 전조선기자대회가 열렸던 수운회관. 이 행사는 조선공산당 창당 날짜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사진가 권태균] 1925년 4월. 일제 경찰(日警)은 정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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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신상하씨(전 계몽사 편집국장)별세 外
▶신상하씨(전 계몽사 편집국장)별세, 신현철씨(삼성전자 수석연구원)부친상, 윤희성씨(동양시스템즈 차장)장인상, 오순정씨(RBS은행 부장)시아버지상=7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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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벽산그룹 창업주 3남,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의 격정 인생
박종근 기자 “인생살이, 그거 ‘패키지 딜(일괄 거래)’이다. 기쁨·슬픔·즐거움·괴로움… 한 묶음으로만 팔지, 따로따로 살 수 없더라.” 김희근(65)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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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의 여배우들
‘여배우 트로이카’하면 장미희·유지인·정윤희 세 배우가 떠오릅니다. 탁월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죠. 60년대엔 문희·남정임·윤정희 등 ‘원조 트로이카’가 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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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27) 문학 세례
정연희 작가 영화배우는 머리가 비었다는 말을 듣기 싫었다. 촬영 스케줄이 아무리 빡빡해도 책을 읽고, 사색을 했다. 젊은 시절 내 정신적 각성(覺醒)을 도운 문학 스승을 처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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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26) 오토바이 사고
신성일의 출세작이 된 영화 ‘아낌없이 주련다’(1962)의 한 장면. 이민자(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신성일(맨 오른쪽).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어머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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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25) 아찔한 유혹
부산 다대포에서 촬영한 ‘아낌없이 주련다’의 러브신. 신성일과 이민자의 매력이 잘 드러나 있다. 영화배우로서 철칙이 있다. 아내 엄앵란 외에 어떤 여배우와도 사랑을 나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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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일본 경찰에게 아리랑 가르쳤다”
정부기관의 인사란 게 늘 그렇듯 최근 발표된 외교통상부의 재외 공관장 인사에서도 약간의 시비가 있었다. 주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된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두고서다. 이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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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전 대통령, 험프리 보가트와 주연 경쟁
파리에서 헤어지기 직전 험프리 보가트(왼쪽)와 잉그리드 버그먼. 마이클 커티즈 감독이 1942년 제작한 멜로 영화 ‘카사블랑카’는 험프리 보가트(릭 블레인)와 잉그리드 버그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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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보던 스님, 속가 여동생 생각에 눈물 훔쳐
불일암에 기거하던 법정 스님(왼쪽)을 친견하고 있는 소설가 정찬주씨. 정씨는 “스님의 사상이나 삶의 철학을 정리해 보겠다고 하자 스님은 미소만 지으셨다”고 말했다. [열림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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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덕수궁 땅속 어딘가에 고종의 황금 항아리가 ?
일본, 조선총독부를 세우다 허영섭 지음, 채륜 438쪽, 1만9000원 지금 젊은이들 중에는 이 건물을 보지 못한 이들이 꽤 될 듯 싶다. 1995년 해체되어 지상에서 사라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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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첫돌 맞은 실버영화관
금박으로 멋을 낸 검정테 안경, 까만 털외투, 표범무늬 목도리, 진주 귀고리에 분홍 립스틱. 한 세대 아래인 나의 눈에도 원로 여배우 최은희(80)씨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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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풍기문란’ 이유로 방아타령·춘향가 공연 금지
1902년 야주개(현 새문안교회 부근) 봉상사(奉常司) 자리에 세워진 협률사 극장. 500석 규모의 원형극장이었는데, 최남선은 이 건물이 ‘로마의 콜로세움’을 본떴다고 썼다.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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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한번이면 무료공연 내품에
온라인몰이 다양한 무료 문화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다가오는 명절을 고려해 당첨의 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 오는 27일까지 '식객: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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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우리는 무얼 믿고 사는가?
서울, 2009년 겨울은 따뜻하다. 코펜하겐 기후온난화 대책회의를 증빙이라도 하듯 겨울햇살은 한반도 남해안의 동백꽃 망울을 터뜨리게 했는데, 의심에 찬 정치가들은 온난화 특수를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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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소, ‘88세 새색시’ 소리 한자락 들어보소
올 여든여덟의 명창 이은주씨가 ‘장기타령’을 부르고 있다. 지금도 손수 빨래를 하고, 김치를 담가먹는 등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는 게 건강의 비결이라고 했다. [오종택 기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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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겨울 여자’ 이야기
영화 ‘겨울여자’. 1977년 서울 단성사 한 곳에서만 개봉돼 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970년대 초·중반 한국 대중사회를 뒤흔들었던 베스트셀러 소설은 조선작의 ‘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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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한국 영화의 개척자 나운규 ‘1000만 관객시대’ 씨 뿌리다
“다 찌그러져 가는 초가집. 두루마기 자락을 써늘한 바람에 나부끼면서 일하러 다니는 농촌의 인텔리겐치아 박 선생. 서울 가서 공부하다가 귀향한 대학생이 양복에다 고깔을 쓰고 농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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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9일 팡파르
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가 9~15일 서울극장, 씨너스 단성사 등에서 열린다. 만 13~18세 청소년 작품만이 나오는 경쟁부문을 두고 있어, 그야말로 미래의 감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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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비단의 향연’ 전 공연 예약 마감 … 폭발적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중앙일보 주최, 중앙SUNDAY 주관으로 20일까지 열리는 ‘비단의 향연:한·중앙아시아 문화 교류 축제’가 예약 폭주로 16일 인터넷 예매가 모두 완료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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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향 춤에 푹 빠졌어요”
①투르크메니스탄 레밥 지역 출신의 전통 앙상블 공연팀 ‘츠나르’. ② 우즈베키스탄의 남성 5인조 ‘수르혼’과 여성 댄스그룹 ‘오파린’의 합동무대. ③‘오파린’의 역동적인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