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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 농산물 ´안전성 논쟁´ 본격화
두부조림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두 아들을 둔 조미경(35) 주부. 지난달부터 첫 딸의 이유식으로 두유를 먹이기 시작한 새댁 최정희(29) 씨. 두 사람은 요즘 고민스럽다. 두부와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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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①
봄기운이 대지를 장악하고 개나리와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이 시절, 밤 공기를 타고 새소리 창공을 가르고 있다. 오늘 하루, 병원 생활을 하면서 마주치는 숱한 사람들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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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고개드는 무좀 퇴치법
겨우내 각질속에 숨어 지내던 무좀균은 날씨가 따뜻한 봄이 오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봄부터 여름으로 이어지기까지 기승을 부리는 지긋지긋한 무좀, 무좀의 고통에서 해방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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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다이어트, 운동보다 집안일이 효과"
살을 빼고 싶으면 체육관에 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대신 집안 일을 하는 게 나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여성지 '프리마(PRIMA)'의 조사 결과 50년 전 여성들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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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들
성장은 보통 양적으로 증가하는 과정과 질적으로 커가는 과정 모두들 일컫는다. 예를 들자면 신장, 체중의 증가와 뇌를 비롯한 심장, 위장 같은 장기의 무게가 증가하는 것과 각 장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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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핏줄 같은 민족」인식이 열쇠|도약의 걸림돌-갈등의 뿌리와 해소 방안
한문자인「갈」은 칡덩굴을,「등」은 등나무를 가리킨다. 둘 다 꼿꼿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무엇엔가 어지럽게 휘감고 얽혀드는게 본질이자 속성으로 돼 있다. 따라서 두 글자를 아우른「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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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목사 입북 사건 판결문-요지
◇변호인 주장에 대한 판단 검사의 공소제기가 실정법을 초월한 시대정신에 반한다고 하는 것을 이유로 하는 주장은 이를 받아 들일 수 없고, 이 사건수사는 국가안전기획부 직원으로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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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수입허가 첫 "기로"
해방 후 처음으로 일본영화가 정식 수입신청돼 당국의 허가여부를 놓고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사 남아진홍(대표 서종호)은 17일 일본영화『돈황』(감독「사토·준야」)의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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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입시제도 빨리 안 바꿔도 된다
대학 입시의 계절이 왔다. 올해도 수학능력시험을 잘못 치른 여학생이 자살했다는 암울한 소식이 들려온다. 꽃다운 나이의 청춘을 죽음으로 내몰 만큼 우리나라의 대학입시는 잔인하기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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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로마에선 로마法을 따르라
필자에게는 최근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장에서 남측 보수 단체들과 북측 기자들 간에 빚어진 충돌사건이 되살려 주는 추억이 있다. 1972년 10월 제3차 남북적십자 본회담이 열린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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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결혼 비용이 9천만원이라니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전국의 결혼 당사자들과 혼주 4백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비용이 9천88만원이었다고 한다. 2003년도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이 월 2백83만원임을 떠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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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들 싸움보다 역사 들추고 싶었다"
한때 시청률이 52%까지 치솟아 "대한민국 국민은 야인시대를 보는 사람과 보지 않는 두 부류로 나뉜다"라는 말까지 나왔던 드라마 '야인시대'가 다음주 화요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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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함락 100일] 서정민 중동전문기자 현지 르포 (1)
오는 18일이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정권이 붕괴된 지 1백일째가 된다. 새 정권은 아직 들어서지 않았고 미군은 저항세력의 총탄에 매일 희생되고 있다. 과연 전쟁은 끝난 것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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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을 보는 시각]
법원길들이기 최근 일부 언론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대법관들의 정치철학적 성향과 대법원 판결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하는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그 논의는 몇 달 앞으로 다가온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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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세상월령가 2월] 모국어를 위하여
별을 본다. 발 밑의 현실로부터 자못 우주에의 감회가 일어난다. 우주는 백수십억년 전에 탄생한 이래 아직껏 팽창 중이라 한다. 우주 속의 지극히 작은 별의 하나인 태양은 몇 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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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4당대표 회동 관련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 브리핑]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노무현 대통령의 4당 대표 초청 다과회가 끝난 후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윤 대변인은 오전 10시에 시작, 11시 46분께 끝난 이날 다과회에서 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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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 外
◆탁석산의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탁석산 지음, 웅진닷컴, 1만원)=한국인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둘러싼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저자가 민족주의도 국민에서 시민으로 가기 위한 도구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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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만들기] 51. 남산의 훼손
서울의 모습은 남산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조선이 풍수지리설에 따라 도읍으로 정한 한양에서 남산은 안산에 해당되는 산이다. 궁궐이나 주택 등 도성 안의 모든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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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우 이시하라 좌충우돌 망언
일본의 극우 정치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東京)도지사의 망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어 국제 마찰로 비화할 조짐이다. 지난달 28일 "한.일합병은 조선인들의 총의"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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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나이는…] 上. 중년 남성
'당신은 실제 나이보다 얼마나 건강하십니까'. 한국형 건강위험평가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위험 요소들을 파악해 사망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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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천천히 정확하게' 일하는 이탈리아 정신 배웠으면
1999년 초 필자는 유엔공업발전기구(UNIDO) 산하 국제과학기술원(ICS)에 근무하기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 인근 지역인 트리에스테에 처음 발을 디뎠다. 도착한 다음날 아침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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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장관 북경대 연설문]
존경하는 OOO 총장님과 교수 여러분 OOO를 비롯한 귀빈 여러분 그리고 중국의 미래인 베이징 대학교 학생여러분 반갑습니다. 따뜻한 환영에 감사드립니다. 중국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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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이성욱 유작 外
사람은 가도 책은 남는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2002년 11월 간암으로 마흔둘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문화평론가 이성욱씨의 책 네 권이 최근 나왔습니다. 모두 그의 유작입니다.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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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부영 의장 첫 작품 편가르기인가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인식에는 중대한 문제가 있다. 이 의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중앙상임위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동안 많이 가지고 많이 배운 사람이 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