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세 나그네 가면 한 사람 잃고, 홀로 가면 벗을 얻느니

    세 나그네 가면 한 사람 잃고, 홀로 가면 벗을 얻느니

    일러스트 박용석 안철수 원장이 드디어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전혀 정치할 것 같지 않은 그가 국민적 열망에 힘입어 대권에 뜻을 둔 지 어언 일 년 만이다. 그에게 기대를 거는 국

    중앙선데이

    2012.09.23 01:53

  • 한민족은 바람의 겨레, 大勢가 大過 될 수도 있거늘

    한민족은 바람의 겨레, 大勢가 大過 될 수도 있거늘

    “황금의 자? 그것은 주역의 비밀코드일세.”백두옹은 활터에서 내려와 천천히 거닐었다. 초가을 오후의 햇살에 치렁치렁한 백발이 물살 가르는 은어처럼 빛났다. 흰 두루마기 차림의 노

    중앙선데이

    2012.09.16 02:13

  • 남북통일 물꼬 트는 자에게 ‘금척’을 주리니

    남북통일 물꼬 트는 자에게 ‘금척’을 주리니

    지난번 백두옹의 직언은 신랄했다. 대선 후보들이 개혁 정치를 말하기 전, 그들 자신부터 호랑이처럼 말끔히 털갈이하라고 호령했었다. 백두옹인지 한라봉인지 참 대차다고 쑥덕거리는 소

    중앙선데이

    2012.09.09 02:33

  • '통일 물꼬 트는 자에게 ‘금척’을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 백두옹은 허공에 활을 겨누며 남북통일의 활을 쏠 지도자를 기다린다. 임기 5년이 아닌, 100년 앞을 내다볼 대통령은 누구인가. 그에게 황금의 자가

    중앙선데이

    2012.09.09 01:48

  • 국민은 산성·중성·알칼리성 가려내는 리트머스 시험지

    국민은 산성·중성·알칼리성 가려내는 리트머스 시험지

    일러스트 박용석 혁(革:). 위는 못(澤:) 아래는 불(火:)로 가죽을 벗겨내듯 구태를 벗는 변혁의 시대를 뜻한다. 우물의 도인 정(井:) 괘 다음에 온다.“제아무리 청량한 우물

    중앙선데이

    2012.09.01 23:14

  • 진짜 대인은 아래를 끌어올려 융평 도모해야

    진짜 대인은 아래를 끌어올려 융평 도모해야

    일러스트 박용석 “안철수에게 필요한 척목이라면 역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인 정당이겠군요. 문제는 급조하듯 창당해 될 일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강권 교수가 핵심을 정확히 짚었다.

    중앙선데이

    2012.08.26 00:53

  • 안철수는 척목 없어 이대론 하늘을 날 수 없지

    안철수는 척목 없어 이대론 하늘을 날 수 없지

    “괜찮네. 물이나 좀 주게.”강권 교수가 병원에 가보자고 했지만 백두옹은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한 세기를 넘게 살아, 진작부터 날 받아놓은 덤 인생인데 목에서 피 몇 방울 나왔

    중앙선데이

    2012.08.19 11:54

  • "갓 쓴 女 안철수, 잘 업기만 하면…" 대선 예언

    "갓 쓴 女 안철수, 잘 업기만 하면…" 대선 예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괜찮네. 물이나 좀 주게.” 강권 교수가 병원에 가보자고 했지만 백두옹은 한사코 손사래를 쳤다. 한 세기를 넘게 살아, 진작부터 날 받아놓은

    온라인 중앙일보

    2012.08.19 04:11

  • “대선 주자들, 문무대왕부터 만나봐야 해”

    “대선 주자들, 문무대왕부터 만나봐야 해”

    여름은 잔인했다. 찜통더위 속에서 시민들은 에어컨에 생명줄을 대고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그사이 예비 전력은 블랙아웃 언저리에서 간당간당 적신호를 보냈고 가뭄까지 더해진 한강과 낙

    중앙선데이

    2012.08.12 01:10

  • 박근혜 안의 안철수, 안철수 안의 박근혜 찾기

    박근혜 안의 안철수, 안철수 안의 박근혜 찾기

    불볕더위가 이어졌다. 말복으로 치달으면서 밤중까지 푹푹 쪄대는 통에 여름 나기가 하루하루 고역이었다. 아스팔트는 이글거리고 시민들은 녹초가 된다. 하필이면 이런 때, 여야 대선주

    중앙선데이

    2012.08.05 01:25

  • 시리아 유혈 사태, 소국이라 외면하나

    7월 22일자 중앙SUNDAY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는 ‘2차 베이비부머의 현실’ 기획이었다. 내용도 참신하고 그래픽이 잘 정리돼 읽기도 편했다. 4면과 5면에 ‘대선 후보들의 2차

    중앙선데이

    2012.07.29 01:15

  • 문둥이 다음에 거지가 왔고, 그 다음엔 중이 온다!

    문둥이 다음에 거지가 왔고, 그 다음엔 중이 온다!

    폭우가 그치면서 이글거리는 태양이 나왔다. 백두옹은 바위 그루터기 위에 엉거주춤 서서 젖은 모시 두루마기를 벗어 짜기 시작했다. 그때 적삼 주머니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할

    중앙선데이

    2012.07.28 23:41

  • 북악 산신 찾는 '정도령'! 박근혜는 아니란 말?

    북악 산신 찾는 '정도령'! 박근혜는 아니란 말?

    특별기획 팩션 소설, ‘운종룡 풍종호(雲從龍 風從虎)’ 중앙 SUNDAY에서 연재를 시작한다. 다음은 중앙SUNDAY 기사 전문. 김종록 작가가 동양고전 주역을 바탕으로 집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2.07.22 11:26

  • 중앙SUNDAY 업그레이드는 계속됩니다

    중앙SUNDAY 업그레이드는 계속됩니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애독하는 중앙SUNDAY가 18대 대선 시즌을 앞두고 지면을 개편합니다. 일요일 아침 독자들의 정보 욕구와 지적인 상상력을 만족시킬 아이템들을 준비했습니다. 일

    중앙선데이

    2012.07.22 01:19

  • 북악 산신이 찾는 정도령! 메시아 같은 그는 누굴까

    북악 산신이 찾는 정도령! 메시아 같은 그는 누굴까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별.청와대 뒷산 북악은 별 같은 산이다. 해맑은 날, 광화문 광장에서 북악을 우러러 보라. 영험하고 청수한 기운이 뻗친다. 가히 천하제일복지답다. 세계

    중앙선데이

    2012.07.22 01:14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 ⑦ (마지막 회)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 ⑦ (마지막 회)

    기록이란 과연 위대한 행위다. 기록이 나를 해방시킨다. 기록이 나를 구원한다. 구원이란 마음 깊은 구석에 숨겨놓았던, 애써 외면해왔던 지지리도 못난 자신과 화해하는 일이다. 나는

    온라인 중앙일보

    2012.05.04 19:40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⑥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⑥

    시간은 틀림없는 독극물이랍니다. 시간은 틀린 것을 마멸시키고 진실을 빛나게 하지요.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는 세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지만 나는 눈 시퍼렇게 뜨고서 기회를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27 17:14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⑤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근심 없는 나무들⑤

    우리가 몹시 미워하는 어떤 것이 있다고 쳐요. 그것만 사라져주면 천국이 될 거라고 믿죠. 정말 그것이 사라지면 천국이 될까요? 문제는 저마다 사라지기를 바라는 게 제각각이라는 거예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20 20:55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④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④

    부처의 장광설은 솔직히 너무 방대하고 산만하다. 그래서 아무리 불경 읽기를 즐기는 수행자라 해도 흥미가 안 일어나는 경전들이 많다. 핵심을 비켜선 너저분한 이야기들까지 죄다 모아놓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13 18:26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③

    이 달콤하고 황홀한 욕정이 사학하다고 어찌 미리부터 속단한단 말인가. 나는 땀범벅이 되어 육욕에 탐닉했고 깃털처럼 가벼워진 몸뚱어리가 붕, 하고 떠오르는 순간과 만났다. 그리하여

    온라인 중앙일보

    2012.04.06 18:03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②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②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예수 세존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이 아닌 일언활인(一言活人)의 성인이었다. 한 마디 말로 사람을 살려낸 것이다. 일찍이 용수 보살이 『

    온라인 중앙일보

    2012.03.30 15:18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①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4. 근심 없는 나무들 ①

    나도 종교인이지만 종교지도자들은 인간이 모르는 미지의 영역까지도 거침없이 말하며 독단적인 믿음을 강요한다. 나는 선현들이 남긴 책들과 내 인지능력을 총동원해서 진리가 무엇인지 끝까

    온라인 중앙일보

    2012.03.23 14:35

  • 일요일 아침의 휴식을 빼앗은 ‘나쁜’ 연재물들

    일요일 아침의 휴식을 빼앗은 ‘나쁜’ 연재물들

    중앙SUNDAY는 참 나쁜 신문입니다.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죠. 마약·대마초 수준은 아니겠지만 술·담배처럼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고 합니다. 일요일 아침 편안하게 쉬어야

    중앙선데이

    2012.03.18 01:15

  •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6)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16)

    장경각은 거대한 나무 도서관이었다. 그 도서관이 잿더미로 변하고 있었다. 허망했다. 소작농민들을 착취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빼앗아가도 명분이 살아있던 장경각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

    온라인 중앙일보

    2012.03.1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