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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한 현실 견디는 고독한 인생들의 초상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쓴 20세기 최고의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자전적 작품. 비정한 현실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견뎌내는 고독한 인생들의 초상이다. 1945년 브로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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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와 북·소리꾼만으로 세운 ‘창극의 표준’
“창극의 표준을 만들어 세계인이 감동할 만한 형식미를 주창하겠다.” 지난달 ‘적벽가’ 기자간담회에서 이소영 연출이 던진 출사표다. 좀 갸우뚱했다. 1962년 창단 이래 5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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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아리랑’ 통해 광복 70주년 맞은 대한민국 … 치욕·저항의 역사 돌아보길
“역사는 지나버린 과거가 아니에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죠. 우린 5000년 역사 동안 931번 외침을 당했고, 외침의 끄트머리에서 나라를 잃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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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소리의 신' 젊은 소리꾼들의 치열한 경합
[사진 JTBC `소리의 신`] ‘소리의 신’을 꿈꾸는 젊은 소리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명창을 발굴하는 JTBC 국악 스타 발굴 프로젝트 ‘소리의 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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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 여자가 매력적인 이유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작은 동화’를 완성한 건 아름다운 여성 대통령이었다. 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선수들을 폭우 속에서 일일이 껴안아주는 그녀를 보며 세계가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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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완성이 있나요, 소리도 평생 가야죠"
━ 국립창극단 ‘심청가’ 도창 안숙선·유수정을 만나다 국립창극단 신작 ‘심청가’ 도창을 맡은 안숙선 명창과 유수정 명창. 두 사람은 선후배이자 사제지간이다. 사진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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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창극으로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영화 '패왕별희'. 4월부터 창극으로 국립극장에 오른다. [사진 중앙포토] 중국의 대표적인 경극 레퍼토리 ‘패왕별희’가 창극으로 다시 태어난다. 다음달 4∼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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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햄릿’…박정자·손숙 “배우1·2 맡았지만 너무 행복”
연극 ‘햄릿’이 7월 13일부터 한 달간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정동환, 전무송, 손숙 등 원로 배우들이 조연으로 극을 받친다. [연합뉴스] “다들 ‘무덤파기’ 역을 그렇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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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 점유 90% … 이런 성과 꿈도 못 꿨다”
마당놀이 ‘심청’의 성공에 대해 손진책 대표는 “10여 년 전 IMF 위기때도 마당놀이는 위축되지 않았다. 어려움이 닥칠수록 우린 ‘신명’으로 뛰어넘곤 했다. 그게 한국인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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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뮤지컬 '그리스' 28일 개막…젊은이들 고민 다룬 동명 영화로 유명
그리스 (grease) 는 미국 청소년들이 머리에 즐겨 바르던 포마드같은 유성 (油性) 물질을 통칭하는 말. 이때문에 이 단어는 50년대 미국에서 싹트기 시작한 록문화의 상징어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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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공연치를 수 있어요"|일본 국제 예술제 참가하는 김성녀씨
연출과 연기를 나눠 맡으며 지난 10여 년간 숱한 화제작을 만들어 온 중견 연극인 손진책(44)·김성녀(41)씨 부부가 오는 5월2∼7일 일본 후쿠이시에서 열리는 환일본해(동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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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 제2TV『퀴즈탐험 신비의 세계』(24일 밤7시10분)=가수 고영준, 영화배우 정낙희, 출판인 이승복, 연극배우 김성녀, 탤런트 박윤배씨가 출연한다. 겨울을 지내는 철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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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김선영 갈라 콘서트
그를 만난 시간은 오전 11시. 서울 정동극장 옆 야외 카페였다. 카페는 적막하리만큼 조용했고 햇볕은 따가웠다. 곧 점심 시간이 됐다. 사람들이 몰려왔다. 조용한 인터뷰로 그의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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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 소프트 파워] 젊음은 각성하라!
# 로버트 윌슨은 올해 69세다. 이미지 연극의 세계적 거장이다. 그는 지난달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사랑’이란 테마로 국립극장 등에서 펼쳐지는 ‘2010서울연극올림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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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우리 동네 쇼핑공간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일산 상권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6일 ‘명품 백화점’을 지향하는 킨텍스점을 개점했다. 이에 맞서 일산 터줏대감인 롯데백화점 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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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우덕'아시나요
구한말 안성 남사당패를 이끈 여자 꼭두쇠 김바우덕(1847∼70)을 기리는 축제가 26일부터 나흘간 안성에서 열린다. 바우덕은 흥선대원군이 그가 이끌던 안성남사당패에 당상관 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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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에 실은 한가위 TV특집
KBS와 MBC는 29일 중추절을 맞아 여러가지 특집을 마련한다. 예년의 들뜬 분위기를 벗어나 차분하게 민속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게 특징. 따라서 드라머 중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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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인간극장』 막 내려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그린 KBS-1TV 단막극 시리즈 『인간극장』이 막을 내린다. 『인간극장』은 지난해 5월 등대지기의 생활을 소재로 한 「얼어붙은 시간」을 시작으로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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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올리버" 주역 이상아
『춤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줄 처음 알았어요.』 10일부터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되는 뮤지컬 『올리버』의 타이틀 롤을 맡아 본격 연극무대 데뷔에 나선 이상아(24).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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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하녀들』|인간의 악을 찬미한다
악의 미를 찾는 사타니즘(Satanism:악마주의)유의연극 2편이 무대화되고 있다. 악의 찬미는 어느 사회의 상식에나 맞지 않는 얘기다. 하지만 악은 선이 있는 인간사회 어느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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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엄마는…』최우수상
극단 「산울림」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가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중 최우수작으로 주요상을 휩쓸었다. 『엄마는…』는 22일 심사회의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함께 연출상(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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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물고기 표본 특별전 20일까지 염주체육관에서
○…「한국의 물고기 표본 특별전」이 11~20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다. 합성세제 추방과 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해 광록회(회장 李을호. 前국립광주박물관장),해양동물연구소(소장 韓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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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해외공연 줄이어-극단미추.띠오빼빼 중국.일본서 공연
최근들어 연극을 통한 국제문화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무대의 세계화를 모색하는 대형창작극 두편이 中國.日本 공연에 나선다. 극단 미추의『남사당의 하늘』(작 윤대성.연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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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우리의 해」로 만들겠어요"|떠오르는 연예계 새별들
팬들은 스타탄생을 즐겨 기다린다. 스타는 또한 늘 팬들 곁에 있기를 원한다. 90년대 벽두를 여는 경오년 새해. 텅 빈 무대를 응시하는 일단의 젊은이들-정보석 이미연 (영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