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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의소프트파워] 삶의 송곳 같은 물음
"나는 (죽어서)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 이 물음은 삶이 질척거리다 못해 나태의 나락에 빠져버린 사람을 죽비처럼 내리친다. 그리고 삶이 방향을 잃은 채 이리저리 방황하고 표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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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나는 '한국인표 원조 거리응원' 프랑크푸르트를 사로잡다
붉은색 상의를 입은 한국 응원단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에서 토고전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온통 붉은 물결이었다. 한국과 토고의 경기가 끝난 13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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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전 현지스케치] 프랑크푸르트 붉게 물들인 교민·관광객·붉은악마들
온통 붉은 물결이었다. 월드컵 토고전과의 경기가 끝난 13일 오후(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는 붉은 티셔츠에 태극기를 걸친 한국인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경기 장소인 프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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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국회] 머리만 커진 형태의 한국 영어교육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한 과목을 위하여 아이들에게 들이는 돈과 노력은 엄청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미국 사람과의 유창한 대화는 커녕 도움 없이 편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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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전 독일 외무 하버드대 교수로
요슈카 피셔(57) 독일 전 외무장관이 미국에서 교수로 변신할 것이라고 독일 일간지인 빌트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피셔 전 장관이 객원교수로서 올해부터 미 동부 보스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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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논술 시대] 下. 외국의 논술 교육은 어떤가
베를린 도심 슈판다우구에 사는 한어진(18)양은 요즘 방학인데도 저녁식사를 마치면 곧장 공부방으로 들어간다. 내년으로 바짝 다가온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아비투어 준비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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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공부하지 않고 대학 가려 하나
어느 나라에서나 대학 진학은 쉬운 일이 아니다. 원한다고 누구나 대학에서 공부할 수는 없다.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규정된 전형 절차를 거쳐야 대학생이 될 수 있다. 미국 대학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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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2. 안과 바깥
내가 원래부터 반제도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는 초등학교 육학년의 입시반에서부터 중학 삼년 동안 매달 월말 시험을 치르고 석차 경쟁을 하는 것을 되풀이하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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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독일의 과학교육 가서 보니
▶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독일 과학교육의 목표다. 지난달 23일 과학수업이 진행되는 디스터벡 슐레 초등 3학년 교실.학생들이 해부 모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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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키즈] '세상에 하나뿐인 내 단작 친구, 너!'
세상에 하나뿐인 내 단작 친구, 너!/프란체스카 비어만 외 지음.그림, 임정희 옮김, 기탄출판,7천원 단짝 친구를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홈쇼핑 카탈로그에서 주문할 수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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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연금 많다" 선배들에 호통
독일국회에 신세대 바람이 거세다. 지난해 9월 연방 국회의원 선거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다. 현재 6백3명의 국회의원중 20대가 30명이나 된다.30대 의원은 89명. 당시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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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 사춘기, 그 힘겨운 성장기
헝가리의 대표적 작가 산도르 마라이(1900∼89)가 1930년에 발표한 초기작으로 1차 세계대전기에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보낸 그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 있다. 최근 독일에서 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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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서쪽 사촌 부러웠다"
크리스토프 비켄바흐. 올해 32세인 그는 1990년 통일 직후 베를린 남쪽 1백㎞ 지점에 있는 고향(브란덴부르크주 게렌)을 떠나 서베를린으로 이주했다. -왜 고향을 떠났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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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얕보다 박사시험 낙방할 뻔
하이젠베르크는 현대물리학의 기본 개념인 불확정성 원리를 창안한 20세기 물리학의 거장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김나지움을 졸업한 지 불과 3년 만에 22세의 나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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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街
얼마 전 히딩크 감독의 고향 마을을 찾은 적이 있다. 그의 성장배경 등 개인사를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만나는 사람마다 한국 축구가 언제 그렇게 발전했느냐며 자기 일처럼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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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시대 '독일 피난민'도 세계는 기억해야 한다
1959년에 장편소설 『양철북』을 발표한 이래 꾸준히 나치 치하 독일인들의 죄책의 문제를 다루어 온 독일의 노벨상 수상작가 귄터 그라스(사진)가 국제심포지엄 '통일과 문화'(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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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스승 용기가 피해 줄였다
26일 독일 에어푸르트의 구텐베르크 김나지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한 용감한 교사의 침착한 대처로 그나마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다. 현지 경찰과 언론들은 목숨을 건 참스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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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고교서 총기난사 18명 사망 퇴학생이 교실서 인질극
[베를린=유재식 특파원]26일 오전 11시쯤(현지시간) 독일 튀링겐주 에어푸르트의 구텐베르크 김나지움(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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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뒷이야기] 퀴리 부인과 아인슈타인 부인
퀴리의 부인인 마리퀴리와 아인슈타인의 첫번째 부인인 밀레바 마리치를 아십니까? >> 마리 퀴리와 밀레바 마리치는 여러 면에서 유사하답니다. 첫째, 어릴 때부터 과학적인 재능이 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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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김세라 바이올린 독주회
독일문화원.금호미술관 초청으로 독주회를 갖는 김세라 (18) 양은 12세때 서울시향과 협연했으며 예원중 재학중 독일로 유학, 바흐 김나지움을 거쳐 베를린 국립음대에 재학중. 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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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머물다 간 자리外
□문학 ◇ 머물다 간 자리 (이정금.솔과학.5천원) =오랫동안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의 맑고 담백한 서정시. ◇ 매일 오는 편지 (요제프 레딩外.사랑의학교.5천원)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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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동의 얻어 자립한 독일 김나지움 12년생
다비트 도나르스키(17)는 지난 10월 인생에서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아직 성년인 18세가 꽉 차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길러주신 부모로부터 자립하기로 한 것이다.독일의 인문학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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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라 바이올린 독주회
96독일연방 청소년음악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김세라(사진)양의 첫 독주회가 21일 독일문화원 강당에서 열린다. 연주 곡목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에서』,러시아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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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회차 귀국 바이올리니스트 김세라양
지난 5월 독일정부 주최 독일연방 청소년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金世羅(17.베를린 바흐 김나지움 재학)양이 8월21일 독일문화원 강당에서 첫 독주회를 갖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