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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동결 계좌는 김정일의 통치자금"
미국이 거래를 동결시킨 마카오의 한 은행 계좌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통치자금이 들어 있다고 미국 전직 관리가 주장했다. 미 정부는 9월 15일 돈 세탁 혐의로 북한이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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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포네』
미국 금주법 시대의 전설적인 갱두목 「알·카포네」의 일생을 그린 정통갱스터영화. 1916년의 뉴욕을 무대로 활약하던 젊은 「카포네」는 시카고에 스카우트되어 곧 거물이 된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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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금주령에 얽힌 연극 '주공행장'
나라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게 막는다면? 그 많던 '취중 행패'와 '필름 끊김'의 찜찜함은 없어질 터. 숨바꼭질 같은 '음주 단속'도, 툭 하면 터져 나오던 폭탄주와 성희롱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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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먼로가 남긴 ‘백조의 노래’
1월 17일에 개봉한 이미숙·김민희 주연의 ‘뜨거운 것이 좋아’는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제목을 가진 영화다. 그렇다고 리메이크는 아니다.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이 연출한 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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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할리우드 오락물 3파전
인기 상종가 스타를 흥행의 첨병으로 내세운 할리우드 영화 세편이 추석 극장가에서 한판 붙게 됐다.21일 나란히 개봉되는 『커리지 언더 파이어』『라스트 맨 스탠딩』『페노메논』은 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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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에 문제 있다
사학자들은 금속활자, 자격루, 거북선, 온라인 게임에서 역사의 같은 패턴을 발견할 것이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은 공민왕이 죽고 임제종 계열의 승단 세력이 밀려나는 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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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광장] 알콜 도수가 '표심 바로미터'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러시아의 정치와 술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우선 보드카를 즐긴 것은 러시아의 민중들이었지만 보드카로 생기는 수입은 황제와 통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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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 2주 인도의 오늘 (하)|빈부의 차는 심해도 도둑이 없는 나라|신상초
인도에는 TATA라는 이름의 세계 굴지의 대재벌이 활개를 치고 있다. TATA 가족은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잘 때까지, 아니 요람에서 묘지까지 자가 생산품만을 가지고 살아나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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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 교황도 찾은 이곳…식당이야 박물관이야
━ 서현정의 월드 베스트 호텔 & 레스토랑 - 뉴올리언스 ‘앙트완즈’ 179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의 앙트완즈 레스토랑. 루스벨트 대통령, 브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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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만 7000만 개… AI가 블렌딩한 위스키의 맛은?
━ [더,오래] 김대영의 위스키 읽어주는 남자(23) 증류, 숙성, 블렌딩은 위스키 제조 과정의 핵심이다. 구리로 된 오래된 증류기는 증류소의 자랑이고, 시간을 담는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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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못잊는다는 '시카고 향토주' 어떤 맛일까
━ [더,오래] 김성희의 천일서화(17) 18세기 영국의 문필가 새뮤얼 존슨은 "술은 지금까지 인간이 궁리해낸 것 중에서 가장 큰 행복을 만들어냈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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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언터처블의 정의로운 경찰을 기대하며
염태정 내셔널 부데스크 ‘언터처블’(The Untouchables, 1987)은 경찰 소재 영화 중 으뜸으로 꼽을 만하다. 미국 금주법 시대(1920~33) 시카고를 배경으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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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맛없는 한국 맥주는 가라”… 여기가 수제맥주 1번지
━ [더,오래] 황지혜의 방구석 맥주여행(64) 대한민국 수제맥주 20년사③ 수제맥주 시대의 서막, 경리단길 하우스맥주 열풍이 속절없이 사그라지고 있던 2010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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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금주법 시대에 달빛 아래서 만들던 위스키
━ [더,오래] 김대영의 위스키 읽어주는 남자(107) 인도 영화 ‘화이트 타이거’를 봤다. 인도 시골 촌구석, 카스트 제도 하층 계급으로 태어난 주인공 발람이 도시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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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통신] 뭘 좀 아는 남자의 은밀한 아지트, 싱글몰트 위스키바
요즘 위스키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 ‘핫’(hot)한 곳으로 이름난 이태원의 위스키바 볼트+82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 미리 위치를 인터넷에서 지도로 확인했지만 골목 입구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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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추천 공연
단풍이 화려하게 물든 만큼 감성지수도 높아졌다. 깊어가는 가을 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뮤지컬의 고전이라 불리는 ‘아가씨와 건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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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근혜 대통령은 창의적일까
이철호논설위원 요즘 수요일 저녁마다 한 대학의 ‘창의 아카데미’에 다닌다. 상사로부터 “자네 글발이 예전 같지 않아”라는 지청구를 듣고 생존본능이 꿈틀댄 것이다. 새 정부의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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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는 낮술로 즐겼다…쿠바의 칵테일 국가대표, 모히토 [쿠킹]
호야 킴의〈만날 술이야〉 우리나라 사람만큼 칵테일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아시죠? 그게 바로 칵테일입니다.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고 소주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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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프랑스 칵테일 붐을 일으킨 그 시절의 파리지앵 칵테일
호야 킴의 〈만날 술이야〉 우리나라 사람만큼 칵테일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요.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 아시죠? 그게 바로 칵테일입니다.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고 소주와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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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코리아”…‘카지노’가 완성한 대서사극 유료 전용
OTT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가 있다. 바로 갱스터물이다. 국내에선 흔히 조폭물로 불리는 이 장르는 영화 ‘친구’의 흥행 이후 2000년대 우후죽순 제작됐다. 그러나 이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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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지구당 폐지 성공 못한다
때때로 정치라는 것이 참으로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정치라고 했던가. 얼마 전까지 정치개혁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 온 한나라당이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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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프로] KBS '수요기획'
1920년대 금주법 시기부터 미국의 밤을 지배했던 마피아. 그들 사이에 '황색 돌풍'이라고 불렸던 전설이 있다. 암흑가의 보이지 않는 손, 그레이스 켈리의 숨겨진 연인, 도박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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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할 산업 아니지만 무작정 누르면 부작용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3096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4.7%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5.3%, 5.6% 증가했다.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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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만능」 사고방식
사회생활이나 경제활동이 복잡 미묘해짐에 따라 각종 법률·법령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그러나 법은 원래 인간생활을 규제하는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법률·법령이 많고 복잡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