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또 한번, 환희소리 백두산을 울려보자 - 월탄 박종화

    오늘은 광복절 1945년8월15일 정오 마의 구름장은 흩어지고 작열된 우리의 태양이 비취빛 푸른 하늘에 불끈 솟아 오르던 민족광영의 날 3천만의 태극기가 펄펄 벽공에 솟아 오르던

    중앙일보

    1967.08.15 00:00

  • 구름 - 강대근

    맑고 푸른 하늘을 떠가는 흰 구름 자유로이 방랑하는 흰 돛단배 가다오다 제멋대로 그림을 그려놓고 바람이 왕 소리들 치면 무서워 무서워 흰비단 자락을 날리며 달려가는 흰 구름.

    중앙일보

    1967.08.10 00:00

  • 지식인

    미국의 모 잡지가 「이탈리아」의 사상가 「크로체」에게 서한을 보냈다. 『전체주의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장차 세계는 어떻게 되리라고 보는가?』 그는 답했다. 『그 물음 자체가

    중앙일보

    1967.05.27 00:00

  • 「퍼스트·레이디」에의 길

    대통령 선거가 마지막 고비에서 열을 뿜는 동안 여·야 대통령 후보자의 부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또 무엇을 바라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 후보자인 부군을 위하여 어떻게 노력하고

    중앙일보

    1967.05.01 00:00

  • (62) 역사의 고향 (60)실상사의 신라대종

    아직 동이 트기까지는 멀다. 미명 어둠 속을 자동차는 달린다. 남원에서 아흔 아홉 굽이, 산허리 고개를 타고 구름인지 안개인지 그런 희뿌연 내 속을 오르느라 면 하늘 끝이 닿는

    중앙일보

    1967.04.15 00:00

  • (13)순천시·승주군

    전라동부의 행정 및 병마의 중심지였던 순천은 그 옛날 마한의 옛터. 음평(백제) 승평군(신라 경덕왕 21년) 승주군(이조 고종 32년)으로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각가지 이름으로 불려

    중앙일보

    1966.11.03 00:00

  • 김포가도서 이례의 도중하차 환영시민과 5분간

    31일 하오 2시55분 맑게 갠 김포공항 남쪽하늘에 모습을 보인 「존슨」 대통령 탑승기는 서서히 고도를 낮춰 예정시간인 하오 3시 정각 착륙했다. 탑승기가 착륙, 박정희 대통령을

    중앙일보

    1966.10.31 00:00

  • 첫얼음·첫서리

    오동잎이·지는것을 보고 비로소 가을인줄 알았다는것은 벽지에서 유배생활을하던 정철의 고백이다. 그러나, 오동잎을보고 가을을 느꼈다는것은 도리어 사치스러운일이 아닌가 싶다. 현대인들은

    중앙일보

    1966.09.16 00:00

  • 김삿갓의 풍자시|한스·잘만

    내가 한국에 대해서 처음 들은 것은 7살 때였다. 우리는 폭격을 피해 방공호에 웅크리고 앉아서 다음 공습해제 때까지의 시간을 지리에 관한 질문놀이로 보내고 있었다. 『「오리노코」라

    중앙일보

    1966.08.25 00:00

  • 풍년송에 한시름 덜고

    하늘은 하루하루 비켜서고, 먼 산들은 한 걸음 한 걸음 눈앞에 다가선다. 대낮 볕 살은 어딘가 여릿하고 아침저녁 바람결에서 은밀히 어른거리기만 하는 계절의 새 발치. 지금 시골에서

    중앙일보

    1966.08.23 00:00

  • 브라질 지상관광

    남미의 관광이라면 남국의 풍정이 흠뻑 젖은 「브라질」의 「코파카바나」해변, 「산토스」와 「이탕양행」사이에 뻗은 8백「마일」의 모래사장과 「이구아수」폭포수를 빼놓을 수 없다. 「브라

    중앙일보

    1966.08.13 00:00

  • 잃어버린 「감동」되찾는 동심의 광장

    아이들은 꿈속에 산다. 구름 한 조각에도, 풀잎 하나에도, 달리는 기차에도 어린이들은 꿈을 싣는다. 꿈은 아이들의 더 없는 즐거움이다. 꿈 있는 아이들은 노래를 부른다.「중앙동산」

    중앙일보

    1966.07.30 00:00

  • 불국사

    천년 옛 도읍을 다시 찾아 드읍더니 지새는 새 소리와 함께 오른 토함산을 이 몸도 후손일세라 자랑겨워 합네다. 동해 바다로다, 하늘 닿은 바다로다. 만경창파에 오르나니 역사들은 부

    중앙일보

    1966.05.26 00:00

  • 속리산 기행초-김종윤

    법주사 고운 물에 손발을 적셔 보면 무위 귀를 모아 열려오는 서런 번뇌 마음도 나래를 여며 합장해선 시름이여. 고요한 법당 뜰악 불두화 지는 봄날 구름도 석탑가로 물레져 내리는데

    중앙일보

    1966.05.24 00:00

  • (3)

    「율」동인들은 저마다 다채로운 작력을 가지고 있다. 교수·형사·군인 그리고 농사일등 직업도 직업이지만 작력들은 흡사 옛 문사들의 면모를 보는 것 같다. 저마다 「장원」급제를 했다.

    중앙일보

    1966.03.29 00:00

  • 이 왕가 마지막 황후의 언저리

    5백년 이조왕가의 마지막 황후 해평 윤씨의 별세는 사람들의 마음을 적이 흔들어 놓았다. 그것은 삼라만상이 소생한다는 입춘전야에 있었던 일. 오랜 세월동안 아스라히 잊고있던 왕가에

    중앙일보

    1966.02.08 00:00

  • "Y고지를 점령하라"

    7일 제3대대 9중대는 「베트콩」 진술에 따라 남방 15「킬로」 해안선 B지역 동굴 수색에 나섰다. 커다란 선인장과 이름 모를 가시나무로 뒤엉킨 산악사이에 암석으로 엉킨 바위틈을

    중앙일보

    1966.01.20 00:00

  • 「염상섭 재고」(1)|김치수

    자연주의라는 말이 언제부터 이 땅에서 쓰이기 시작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지만 염상섭의가 발표된 1920연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염상섭의 는 염상섭의 초기 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중앙일보

    1966.01.15 00:00

  • 구름 따라 인생도 흘러…-추풍령 당마루 목롯 집의 분이 할머니

    아늑한 중부지방과 기름진 곡창인 호남·영남의 남부지방과를 가로지른 병풍- 이곳을 추풍령이라고 부른다. 이 영을 뚫고 철마가 달린 지 58년이다. 이 58년의 역사와 더불어 이 마루

    중앙일보

    1966.01.06 00:00

  • (7)풍경화를 그리다보면 하루해가 지나간다는 유두연씨

    멧새가 삐익삐익 운다. 북망산을 스치는 바람은 더 쓸쓸하고 차갑다. 그 기슭으론 벌판이 뻗고, 추수가 지난 논바닥은 이를데 없이 황량하다. 겨울의 고요한 들은 참말 슬프기까지 하다

    중앙일보

    1965.12.11 00:00

  • 움막의 4형제 돕는 북성교 어린이들|점심 주고 옷가지도

    움막 속에서 버림받은 어린 네 생명을 위해 국민학교 5학년 여학생들이 40여 일을 하루 같이 점심밥을 나눠주고 옷을 갖다 준 아름다운 이야기.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산35번지,

    중앙일보

    1965.11.13 00:00

  • 납북 어민, 모두 백12명

    [말도=본사 윤여덕·송평성·윤정규기자]조개잡이 어민 1백12명이 납북된 것은 짙은 바다 안개가 구름처럼 눌러 덮은 29일 하오 4시. 1백55마일 휴전선 가장 서쪽 말도 개펄에서였

    중앙일보

    1965.11.01 00:00

  • 갓난 송아지-이원수 지음

    수근이는 학교 시간이 끝나기가 바쁘게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어쩌면 오늘쯤 누렁이가 새끼를 낳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립문을 들어서면서 어머니에게 물었읍니다· 『

    중앙일보

    1965.09.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