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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수의 평양, 평양사람들] “허리띠 졸라매지 않게 하겠다”던 10년전 약속은 어디로?
━ 공식 집권 10년 맞은 김정은 정용수 통일문화연구소장 지난 2018년 10월 평양을 방문했을 때다. 개인적으로는 9년 10개월 만의 방북이었다. 안내를 맡은 북한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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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시시각각] 아무나 경제 대통령 못 된다
김동호 논설위원 대통령이 되고자 하거나 성공한 대통령이 되려면 ‘경제 대통령’이 돼야 한다. 결국 대통령은 국민이 등 따습고 배부르게 해주는 일을 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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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사람, 이낙연은 발언…서로 다른 '친문' 선명성 강조법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첫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표심 잡기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민주당은 31일 대전·충남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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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책 계승자 되겠다"···지지율 5%대 이낙연의 승부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셜홀에서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 주최로 열린 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국정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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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정의 시선]이 판국에 '박원순 마케팅' 띄우는 586 정치인들
2014년 6월 정무부시장에 영입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시 박원순 시장.[연합뉴스] 속칭 586그룹으로 꼽히는 유력 정치인들의 최근 언행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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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부가 두려워" 최용해 앞세운 말 못할 사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일 평양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열고 핵·경제 병진노선을 변함없이 추진하며 자력갱생으로 제재를 극복하자고 했다.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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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햇볕정책 효용 떨어져, 대북정책 제3의길 가야한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대화에 방점을 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ㆍ포용정책을 계승했지만, 지금은 중대한 상황 변화가 생겨 기존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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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고려사의 재발견】 : 요약(64)
【고려사의 재발견】 993년(성종12) 거란 장수 소손녕은 두 가지 이유로 고려를 정벌한다고 했다. 첫째, 신라 땅에서 일어난(신라를 계승한) 고려가 거란의 영토인 고구려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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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 【고려사의 재발견】 : 요약(61)
한 번 치세(治世·훌륭한 통치) 뒤엔 난세(亂世)가 온다는 ‘일치일란(一治一亂)’은 왕조나 국왕의 교체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태조 왕건의 사후 장남 혜종(惠宗·9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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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초점] ‘친노’의 분화 시작되나
2007년 대선 패배 후에도 각자도생하다 2011년 야권통합으로 재결합한 경험 있어… 문재인 대세론 흔들리고 신당 창당 선언 잇따르면서 당 안팎에서 ‘안희정 대안론’ 부상문재인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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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거란 사이 능란한 줄타기로 영토 확장
993년(성종12) 거란 장수 소손녕은 두 가지 이유로 고려를 정벌한다고 했다. 첫째, 신라 땅에서 일어난(신라를 계승한) 고려가 거란의 영토인 고구려 지역을 잠식했다.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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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젊은 왕, 도읍 옮기려다 민심 잃고 의문사
평양성 칠성문. 평양성의 북문이다. 성 앞에 방어용으로 작은 성(옹성)을 쌓은 것이 특징이다. 고구려 때와 고려 태조 5년(922년) 각각 축조되었다. 1712년(숙종 38)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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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세 찰스 왕세자 1순위 … 왕세손 윌리엄 계승론도 적지 않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올해 여든다섯이다. 고조모 빅토리아 여왕이 당시로서는 장수에 속한 여든둘의 수명을 누렸고,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모후는 102세에 타계했다. 여왕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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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신당 창당 때문에 DJ·노 대통령 상처 줘 미안"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右)가 16일 새벽 젊은 시절 어머니와 함께 의류를 납품했던 서울 평화시장을 방문해 상점 주인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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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의 남자' 이해찬-유시민 경쟁 가열
친노(親노무현) 그룹의 대표 주자 격인 이해찬(얼굴(左)) 전 국무총리와 유시민(右)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유 전 장관이 최근 '경선 완주' 의지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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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색깔 '3인 3색'
열린우리당과의 합당을 앞둔 대통합민주신당의 정체성을 놓고 '노선 경쟁' 구도가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유력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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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후보 난립 속 '친노'진영 삼두마차
'친노' 규정 거부하는 한명숙"노무현 대통령이 오히려 親한명숙이죠"“친노(親盧), 반노(反盧), 비노(非盧)라고 가르는 것 자체가 우리를 편가르는 의도가 있다고 봐요.”22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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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리는 3각 신경전
범여권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 전 총리의 '3각 신경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이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회주의자에게 나라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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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뒤에 노무현 손학규 옆에 김근태
이슈추적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손학규씨는 범여권에 넣지 말라. 그분은 제외하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 양반이 경선을 하고 안 하고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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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중도세력 통합 주도"
박상천 민주당 대표(右)가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한 김홍업 무안-신안 국회의원 당선자에게 꽃다발을 주며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김홍업씨의 민주당 출마는 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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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한나라 지지도 8개월반만에 40%선 붕괴
지난 일주일간 정치권의 최대 이슈는 한나라당 내부에서 불거진 ‘이명박 검증론’이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법률특보였던 정인봉 전 의원이 8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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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한나라 수구보수로 가면 패배"
손학규(얼굴) 전 경기도지사는 12일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냉전주의로 가면 대선에서 패배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햇볕정책 계승론을 둘러싼 당내 일각의 반발에 정면승부로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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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햇볕정책 계승론' 손학규에 "한나라 후보 한계 벗어나" 당내 비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햇볕정책 계승' 발언은 9일 한나라당에 파문을 일으켰다. 전여옥 최고위원과 김용갑 의원 같은 보수 성향의 의원들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 최고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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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총선 판짜기 본격 시동
신당에 힘을 실어준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17일 발언은 여러모로 파격적이다. 신당 문제에 관한 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 온 盧대통령이었다. 그가 거센 반발이 예상됨에도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