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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게걸음 … 해외 주식으로 눈 돌린다
금융회사 간부 K씨(37)는 지난달부터 중국 주식을 직접 사고팔고 있다. 국내 증권사의 ‘해외주식 매매 서비스’를 통해서다. “국내 주식은 매력이 떨어졌는데 중국은 유망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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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3%, 일자리 12만 개↓… 내년 경제 만만찮다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3%로 전망했다. 특히 새 일자리는 올해보다 12만 개 적을 것으로 관측했다. 새 정부 앞에 놓인 경제 상황이 간단치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27일 청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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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얼어붙은 저축과 투자 … 경제는 심리다
경기불황에 가계의 실제 소득까지 감소하면서 총저축률(개인·기업·정부 저축/총처분가능소득)이 30.41%까지 떨어져 3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용을 따져보면 기업저축률은 경제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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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한 ELS 발행 … 코스피 변동성 준 탓
주가연계증권(ELS)의 인기가 급속히 식고 있다. 열 달 만에 발행액이 가장 적었다. ELS는 올해 인기 재테크 상품이었지만 최근 수익률이 하락하자 발행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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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쇼크’ 벗어났다 …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22일 삼성전자 주가가 6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38% 오른 141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6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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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려로 미끄럼 … 현대·기아차, 연말엔 웃을까
연말엔 현대·기아자동차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웃을 수 있을까. 올 3분기 실적 우려로 요즘 이 회사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된다는 전망이 잇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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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만원→1300억 대박' 전설의 고수 전략 보니
이철호논설위원요즘 여의도 증권가의 화제는 두 인물의 귀환이다. 1996년 선물·옵션시장이 문을 연 뒤 두 명의 고수(高手)가 탄생했다. 요리조리 위험을 잘 피한다는 ‘압구정동 미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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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V자 회복 힘든 글로벌 경제 … 증시도 게걸음 할 듯
이종우아이엠투자증권리서치센터장8월 한 달간 주식시장은 강세였다. 7월 말 1880선에 그쳤던 코스피지수는 8월 중순 19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주가지수는 국가의 경제력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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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군단’에 가려 어닝쇼크 몰랐네
석 달째 코스피지수가 2000 주변을 맴돌고 있다.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 그런데 몇 달 새 투자자의 체감 주가는 확 떨어졌다. 최저가를 경신하는 종목도 속출한다. 주식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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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로또’?
금융자산을 30억원 갖고 있는 김모(59)씨. 이미 은퇴해 임대수익과 연금 등으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원금 손실 위험을 매우 꺼리는 보수적인 투자자다. 그는 2010년 4월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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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인사이트] 변액보험 수수료 인하, 정부가 나서야
김광기선임기자변액연금보험에 대한 투자자의 불만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다. 금융소비자연맹이 “변액보험 수익률이 물가 오름세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발표한 지 보름. 금융회사 창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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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증권맨의 자산 리밸런싱 … 싼 이자로 주택담보대출 받아 ELS 투자
김광기 선임기자2012년도 벌써 한 분기가 지났다. 주식시장은 1분기 중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코스피지수는 약 10%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 2000 고지를 회복한 뒤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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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출렁거려도 위험 적어
금융위기와 저금리를 겪은 투자자들이 달라졌다. 고수익보다 위험관리가 중요함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시장 오르내림에 상관 없이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형 펀드가 주목 받는 것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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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위기 졸업? 세계증시 흥분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중개인이 전광판을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1만3177.68로 마감,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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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단기 과열 … 덜 오른 중소형주 관심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0.17% 하락한 2019.89로 마감해 8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같은 호재가 전해졌지만 급등세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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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오피스텔도 브레이크?
[황정일기자]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매매시장에도 한파 주의보가 내렸다. 매수세가 끊기면서 거래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세난, 저금리 기조 등으로 오피스텔이 큰 인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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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겨울은 행복하다
신승철큰사랑노인병원장 내게 겨울은 어떻게 시작되었던가. 어린 시절 추수가 끝난 늦가을의 썰렁한 빈 벌판이 먼저 떠오른다. 빈 벌판처럼 냉가슴을 울리는 바람 소리. 하늘도 창백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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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역 1조 달러의 명암
우리나라 교역이 1조 달러 시대에 접어들었다. 미국·독일·중국·일본·프랑스·영국·네덜란드·이탈리아에 이어 9번째다. 세계사(史)적으로 식민지에서 독립한 국가로선 처음 이뤄낸 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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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기로 제조업 위축 … 공장 덜 돌리고, 설비투자도 뚝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기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공장은 덜 돌리고 투자도 확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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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안정에 소극 대응 통화정책 변화 기회 놓쳤다”
현오석 KDI 원장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물가안정 목표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한국은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리 금리를 올렸으면 글로벌 재정위기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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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08) 운명적인 만남(하)
1972년 개봉한 신성일·윤정희 주연의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 신성일은 이 영화가 나온 시점을 전후로 재미 유학생 김영애와 운명적 사랑에 빠졌다. 김영애와의 만남은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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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감사원 칼 자초한 대학
양영유정책사회 데스크 2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가의 모습이 예년과 다르다. 갑(甲) 중의 갑으로 불리는 감사원의 유례없는 감사에 대학은 초긴장이다. 3주째 진행 중인 양건(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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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창을 피한 두 번의 게걸음 (77·83)
○·박정환 9단 ●·허영호 8단 제7보(76∼85)=흑▲마저 당하자 도사처럼 무표정하던 소년 기사 박정환 9단의 얼굴에도 살그머니 흥분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간다. 76은 대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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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걱정, 붕괴 걱정에 잠 못드는 동해시 묵호동 언덕배기 달동네
사진:홍정진 팀장 제공 '빠직 빠직 뿌지직' 금방이라도 지붕이 주저앉을 것만 같다. 1m가 넘는 눈이 슬레이트 지붕을 짓누르고 있어서다. 방 안에는 전기장판에 의지한 한 할아버지